정치가 걱정스럽다.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하는데 과거를 털고 여야간의 정쟁이 더욱 심해지고, 집권당은 젊은 대표를 쫓아내지 못해 안달을 하고,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미래로 한 발을 나가지 못하고 있으니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의 자질과 헤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다.
8월 5일 농생대 신,구 학장과 영전한 동문들을 모시고 환영모임을 가졌다. 6일 장성 백양사 상왕봉을 올랐다. 영천굴로 내려오는데 평소와 다르게 너무 힘이 들었다. 나이 탓인지 아니면 요즘 급한 경사길을 잘 다니지 않아서인지, 8일에는 조종태 광주고검장께 명예동문패를 드리는 행사가 있었고, 9일에는 동주 아우랑 여수여행을, 13일에는 공고산악회 장수 장안산 덕산계곡 트레킹을 했다. 18일은 동문 국회의원 간담회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졌고, 21일부터는 광주의 미술인들과 베니스 비엔날레, 밀라노, 파리, 그리고 푸랑크푸르트 옆에 잇는 카셀이라는 도시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시화인 도큐멘타를 돌아보는 유럽여행을 했다.
유럽을 다녀와 밤에 잠이 안와서 한참을 고생을 했다. 9월 6일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추석 전날은 언제나처럼 서울에서 내려온 후배들과 저녁을 하고 추석 다음날은 아이들과 성묘하고, 12일 연휴 마지막 날은 후배들이 서재로 찾아와 시간을 보냈다.14일 개교 70주년 미술과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여 개막식에 참석하여 회장을 대신하여 축사를 하고 16일은 목포에서 도청 간부 동문들과 동문 도의원, 등과 저녁을 했다. 17일 고교산악회 남해 금산 산행 역시 경사가 심해한데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 고생을 했다. 19일에는 삼문회모임과 오경식 장군이 모교를 방문하여 함께 저녁하느라 왔다갔다 수고했고, 21일에는 서울에서 저녁을 하고 22일 서울동창회 조찬포럼에 참석하고 광주로 내려왔다. 21일에는 혁신에서 저녁을 하고 22일 전남낙농농협 사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23일에는 서재에서 나주의 유력인사들과 저녁을 했다.
8월과 9월이 이렇게 지나갔다. 진한 추억과 30년 만에 찾은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