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이 길 위를 걸었다 김려시인이 첫 시집을 들고 왔다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파란간 첫 시집의 설렘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시를 낭독하고 느낌을 공유했다 여울이 흐르고 왜가리가 날아가는 풍경이 함께 했다 초여름 강변엔 천인국 개망초 금계국이 만발했다 하늘이 가꾸는 화원은 천진했다 김려 시인이 점심을 샀다 덕분에 오리불고기와 매기매운탕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김경언시인이 따끈한 기정떡을 두 박스 사왔다 모두 즐겁게 나눠 가져갔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6월 나들이는 김석이 시인이 안내한 선동 갈멧길을 왕복하고 노포역에서 끝났다 비는 그쳤고 햇빛을 가리는 구름 쿨한 강바람의 협찬으로 행복한 소풍이 완성됐다
첫댓글 폭우가 내린다고 해서 많이 걱정 했는데
날씨까지 협찬해 준 행복한 길 걷기였습니다.
선생님들의 수고 덕분에 아름다운 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