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공격력을 가진 미국 핵잠수함 텍사스호(ssn 775)가 부산에 입항했다며
찌라시들이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아니, 남의 나라 핵잠수함이 한국의 항구에 마구 드나들어도
과연 되는 것일까요? 한국정부에 미리 신고나 허가는 받고
들어오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런 절차도 없이 그냥 지네 나라 영해를
드나들듯이 지네들 멋대로 드나드는 것일까요?
내 개인적으로는....솔직히
남의 나라 핵잠이 한국 영해에 마음대로 드나드는 꼬라지가
너무 기분이 안좋습니다. 내가 너무 국수주의적 보수주의자인가 봐요.
미 핵잠수함 부산 입항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 '텍사스함'(SSN 775.7800t급)이 130여명의 승조원들을 싣고 9일 오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길이 114.8m, 폭 10.4m, 흘수선 9.8m, 최대속도 34노트인 텍사스함은 미 하와이 진주만을 모항으로 두고 미 7함대 작전지역에서 정기적인 파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68&newsid=20110710072616155&p=newsis
그런데.....나는 솔직히 텍사스호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고
지난 천안함 침몰의 밤에 서해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콜럼비아호(SSN 771)의
행방에 대해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즉, 그것이 무사히 살아서 돌아간 것인지....
그리고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의 "제3 부표"에 가라앉은
거대한 구조물.... 마치 잠수함처럼 해치문이 있고
소방호스 같은 것들이 너덜너덜한 거대한 구조물이 도대체 무엇인지
나는 관심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콜럼비아호의 행방을 계속해서 추적해오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살아 있는지.....어떤지에 대해서....
[특별기고] 그래도,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어야겠지요
이춘자 월간<노동세상> 발행인
천안함이 침몰하던 날, 동ㆍ서ㆍ남해에는 한미 합동으로 독수리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지스함 존 매케인함과 머스틴함이 동해항에서 출항해 훈련에 참가했고, 남해 진해항에서는 미7함대 기함인 블루릿지함과 이지스함 샤일로함, 핵잠수함인 콜럼비아호가 출항했고, 서해 평택항에서는 이지스함 라센함과 커티스 윌버함이 출항해 훈련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과 최신예 전투함인 최영함, 윤영하함이 훈련에 참가했고, 잠수함 최무선함도 콜럼비아호와 연합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서해에는 미 이지스함 2척과 한국 이지스함 1척을 포함한 최첨단 병력이 집중돼있었고 대잠 헬기와 정찰기, 초계기가 동원되고 호위함과 초계함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답니다.
무기에는 문외한인지라 배 이름만으로 정확한 규모를 알기는 어렵지만, 어마어마한 군함들과 병력이 하늘과 바다 위아래를 누비고 있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 사이를 북의 잠수정이 ‘잽싸게’ 잠수해 와서 천안함이 다니는 길목을 지키고 섰다가 한 방 쏘고 돌아갔다는 말이지요. 세계 최강의 미국과 한국의 레이더망을 뚫고 말입니다. 녹슨 어뢰 파편 위에 파란매직으로 선명하게 쓰인 ‘1번’이라는 글자가 북의 공격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당당하게 발표합니다.
http://www.b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5010
그런데 미해군의 보도에 의하면....
콜럼비아호는 여전히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7월 1일 요코스카 항을 방문한
콜럼비아호(SSN 771) 라고 합니다.

YOKOSUKA, Japan (July 1, 2011) - Sailors assigned to the Los Angeles-class fast attack submarine USS Columbia (SSN 771) load stores shortly after mooring at Fleet Activities Yokosuka. Columbia is visiting Yokosuka during a deployment to the Western Pacific region.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1st Class David Mercil)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1/07-July/slides/110701-N-DI599-016.htm
그러면 이제 기존에 콜럼비아호라고 알려진 사진들을 몇장 소개하겠습니다.
위 사진과 동일한 모습인지 어떤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가요?
위 사진의 핵잠 모습과 아래 사진들의 핵잠 모습이 똑같아 보이나요?
미국 핵잠들 중 일부는.....대략 6개월을 기준으로 정기적으로
서태평양 지역(괌 및 일본, 한국 등)에 파견되어 순환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아래 핵잠들이 바로 7함대 소속들입니다.
즉, 아래 핵잠들이 괌으로 파견나와 근무하면서 가끔 한국에도
들르는 놈들이지요.
Commander, Submarine Squadron (CSS) 7
USS Pasadena (SSN 752), USS Columbus (USS 762), USS Santa Fe (SSN 763), USS Tucson (SSN 770), USS Columbia (USS 771) and USS Cheyenne (SSN 773)
http://www.navy.mil/Search/display.asp?story_id=55370
미해군 뉴스에 의하면.....
콜럼비아호는 지난 2011년 6월 21일에 하와이 진주만을 떠났군요.
그런데 저 위 뉴스에 의하면, 7월1일에 벌써 요코스카 항에 나타났군요.
하와이 진주만에서 요코스카항까지 핵잠이 오는데 생각보다 별로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 것 같지 않군요.
USS Columbia Departs for Western Pacific Deployment
PEARL HARBOR, Hawaii (NNS) -- Los Angeles-class submarine USS Columbia (SSN 771) departed Joint Base Pearl Harbor-Hickam for a scheduled six-month deployment to the Western Pacific (WESTPAC) region, June 21.
http://www.navy.mil/search/display.asp?story_id=61162
그리고.....콜럼비아호는....작년 5월 3일에 진주만으로 귀항했었으니까
무려 1년 이상 어딘가에서 쉬고 있다가.....다시 이번 6월 21일에 진주만을
떠나 괌으로 향했다는 말이네요.
USS Santa Fe 2009년 5월 15일 진주만 출발
USS Pasadena 2009년 6월 5일 진주만 출발
USS Key West 2009년 6월 10일 진주만 출발
(아래 출처에는 7월로 되어 있지만, 아마 실제 날짜는 6월일 것임)
USS Chicago 2009년 6월 29일 진주만 귀항
USS Columbia 2009년 11월 3일 진주만 출발,
USS Santa Fe 2009년 11월 15일 진주만 귀항,
USS Los Angeles 2009년 11월 19일 진주만 귀항
(아마 6월 19일에 진주만을 출발했겠지요)
USS Columbus 2009년 11월 24일 진주만 출발,
USS Pasadena 2009년 12월 4일 진주만 귀항
USS Key West 2009년 12월 10일 진주만 귀항,
USS Asheville 2010년 2월 3일 샌디에고 출발,
(현재 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됨, 7월 2일 귀항 추정됨)
USS Tucson 2010년 4월 8일 진주만 출발,
USS Louisville 2010년 4월 26일 진주만 출발,
USS Columbia 2010년 5월 3일 진주만 귀항
USS Columbus 2010년 5월 28일 진주만 귀항
USS Jacksonville 2010년 6월 2일 진주만 출발.
http://engjjang.egloos.com/10502451
저 위 요코스카 항에 방문 중이라는 콜럼비아호(SSN 771)의 확대사진을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맨 앞에 28쯤으로 보이는 숫자가 보이네요.


원본 사진 파일: SSN 771
ssn 771.jpg
http://www.c7f.navy.mil/imagery/high-res/2011/07-July/110701-N-DI599-009.JPG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1/07-July/slides/110701-N-DI599-009.htm
아래 사진은 2010년 5월 3일날 진주만으로 귀항했다고 미해군 뉴스 사이트가 공개한
콜럼비아호 사진입니다.

http://www.csp.navy.mil/releases/release_10022.shtml
아래 사진은 진수식 때의 콜럼비아호 확대 사진

http://www.columbiabase.org/images/0877113.jpg
콜럼비아호 (SSN 771)의 확대사진
(다른 핵잠도 보니까 모두 앞 부분에 28, 7, G 라고 써 있군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바로 저 위에서 소개한 사진과 사실상 같은 것으로
작년 5월3일 진주만으로 귀항했다고 미해군이 공개한 사진이네요.

http://wolf8566.blog.163.com/blog/static/699132820073792224405/
첫댓글 " 텍사스호 " 라~~
씨울프급 핵잠은 지구상에서 다 사라진줄 알고있었는데...
날짜위조한 사진은 아닌지...
이런게 있었군요~~~하여간 미국놈들이란 ~~~좋은 소식 감사 합니다
하여튼....진수식 때 있었던 771이란 글자는 사라져서 안보이는군요.
참고로.....
새로 만든 잠수함에 과거의 명칭을 붙이는 경우도 가끔 있는 모양이더군요.
뭐 기념 성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