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악읍 주민자치회(회장: 최창규)는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광장에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준수해 2021 주민총회 사업을 개최했습니다.
주민총회 사업 프로그램은 온ㆍ오프라인 의제로 결정된 청소년 페스티벌, 힐링 차박캠프, 농산물 프리마켓, 힐링 음악회, 자동차 극장 순으로 열렸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라디오 주파수를 87.5에 맞추고 차에서도 공연을 관람하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민총회 사업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행사진행 요원들과 방역팀이 체온체크를 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체험장 한쪽에는 주민총회사업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네요.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에 참석 했습니다.
나무를 색칠해 조립하고 보석십자수로 캐릭터를 완성한 후 저금통에 붙여 주니 근사한 저금통이 완성 되었네요.
자석 마스크 걸이도 멋지게 꾸며줍니다.
가을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위해 천연핸드 크림도 만들었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운동장 우측에는 힐링차박캠프를 신청한 가족들이 텐트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힐링 차박캠프는 코로나에 지친 지역주민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위해 선착순 12가족을 신청 받아 문패와 장작 등 물품을 제공했습니다.
위 가족은 벌써 테이블을 설치하고 삼겹살로 늦은 점심을 먹고 있네요.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 생각만으로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줄다리기 박물관 앞에서는 지역 농부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하고 있네요.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당진 해나루 고구마와 양파 꾸러미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았습니다.
최창규 주민자치회장이 개회사로 힐링음악회의 포문를 열었습니다.
최창규 송악읍주민자치회장은 “의제 발굴과정에 동참해 주신 마을계획동아리, 주민자치위원, 송악읍 주민 여러분께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주민이 직접 현안을 해결하는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 행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지역가수들이 화려한 부채춤과 경쾌한 장구 공연을 펼치며 관중들의 흥을 돋웁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당진을 넘어 전국에 이름을 떨치며 맹활약을 하는 유난희 가수의 열창에 관객들이 두손을 들고 박수로 화답하고 있네요.
이어서 이나영밴드가 출연해 퓨전국악을 선보였습니다. 전자 첼로, 바이올린, 성악, 국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밴드의 연주에 흠뻑 빠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쇼미더머니로 대한민국에 힙합 열풍을 다시 몰고 오는 등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MC 스나이퍼.
한국 힙합 1세대에 가까운 힙합 뮤지션이자 ‘힙합계의 음유시인’ 으로 불리는 MC스나이퍼의 멋진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음악에 맞춰 환호하는 사이 관중들 사이에 어둑사위가 내려 앉으며 힐링음악회의 막이 서서히 내립니다.
음악회를 마무리하고 자동차극장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자동차 극장은 코로나19로 영화관에서 자유롭게 영화상영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선착순으로 30대를 예약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라디오 주파수를 87.5에 맞추고 차안에서 가족에니메이션 '코코' 상영하였습니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주인공 미구엘은 자신이 뮤지션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미구엘은 도시에서 열리는 뮤지션 컨테스트에 나가기 위해서 기타 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뮤지션으로 자신들의 가족이 많이 힘들었던 추억이 있어서 미구엘이 뮤지션이 되는 것을 원지 않습니다.
미구엘은 기타를 압수당하고 소년은 어떻게 대회를 참가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그 지역의 유명한 뮤지션이였던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보게 됩니다.
기타를 보고 미구엘은 에르네스토가 자신의 선조라고 생각합니다
미구엘은 선조의 기타를 잠시 빌리기로 하고 그의 무덤에 있는 기타를 연주해봅니다.
그러자 그는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연결이 되었고 그 안에서 선조 에르네스토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과연 미구엘은 에르네스토를 찾고, 현실세계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영화 코코를 관람하며 주변 사람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