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입주한 14년차 된 리모델링후보 아파트들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리모델링 가능연한을 1년 앞둔 입주 14년차 32평형 이하 신도시 아파트 67개 단지 5만4812가구의 올 1월1일 이후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당가격이 1104만원에서 1123만원으로 1.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신도시 전체 아파트 상승률인 1.09%(1370만원→1385만원)를 0.67%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특히 14개 단지, 1만543가구가 리모델링 추진 단지로 이름을 올린 중동신도시의 경우 올해 들어 평당 777만원에서 810만원으로 4.20% 올라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1.75%(1,649만원→1677만원) 상승한 경기도 분당신도시와 1.19%(1000만원→1012만원) 오른 일산신도시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산본신도시의 리모델링 아파트 값 상승률은 1.11%(697만원→705만원), 평촌신도시 리모델링 추진단지는 0.92%(1152만원→1163만원) 상승했다.
개별 단지로는 일산 주엽동 강선보성아파트가 올해 들어 평당 913만원에서 1122만원으로 22.91% 급등해 5대 신도시 리모델링 후보 단지를 통틀어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중동에서는 평당 531만원에서 633만원으로 19.21% 오른 설악주공3단지의 오름폭이 컸으며, 분당에서는 야탑동 매화주공4단지가 평당 884만원에서 984만원으로 11.33% 상승했다.
이외에도 평촌에서는 부림동 공작부영2차가 4.33%(968만원→1010만원), 산본에서는 재궁동 충무주공2단지가 1.85%(725만원→738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