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잘 이겨 내세요

[선우]

7월도
한 주간이 지나갑니다

낮보다 밤이
더 예쁜 7월이라했지요

평상에 누워
갓 삶은
옥수수 하모니카 물고
별을 헤아리던..

딸딸이 화물선에 실려
바다를 건넌 참외들
둠벙둠벙 잘라
모기불에 눈물 흘리며
다시 먹고싶은
추억의 계절입니다

아버지의 바다에 나가
덜 자란 우럭 입질에
짜릿한 손맛 느끼다가
눈 먼
광어라도 올라오면
온 가족 푸짐했지요

장마 끝나면
더위 이어지겠지요
뜨거운 여름은
그러나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잉태한다 했는데

더위 잘 이기시고
행복한 7월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https://youtu.be/LwWHS92LIo4?si=JBIbWkHum8HfI_E4

한갑남 벌금동우회 회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