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巨大)한 한강기맥 앞에 하찮은 미물(微物)이 되여....
2004-08-18(수) 한강기맥(漢江岐脈) 08구간
먼드리재(0.2km)-717.6m (1.7km)-능현사 갈림(0.8k)m-869m이정표 (1.0km)-875m(H, 0.6km)-운무산 (0.6km)-봉복 능선( 0.7km)-777m (0.5km)- 968m (1.6km)- 1038m봉(0.9km) -1094.2m(0.9km) - 덕고산(1125m, 1.1km)- 1073m(1.6km)-1110m(0.5km)-1030m (0.9km)-구목령 (1.2km)
위치 : 강원 횡성
날시 : 갬
산행자 : 나연,송아,양평남,남포동,놋지맨,우정,고래(7명)
총 산행시간: 11시간 [마루금: 10시간15분(휴식포함),,식사 : 45분]
도상거리 : 마루금:13.8km
위치: 강원 봉평, 청일
06:30 연희동
08:30 양평 출발
10:50 먼드리재 (19번국도,청일면이정표)
717.6m갈림길 우
11:54 능현사 하산로(운무봉 2.1k 3시간30분,먼드리재)
내촌하산로 (총산행거리6.4k, 등산1.88k,하산4.52k,현재하산위치 4.52k 중 2.18k,고도806m)
등산로표시 좌
12:40 869m(총산행거리 6.4k,등산1.88k,하산4.52k,현재하산위치4.52k 중1.56k,고도869m)
1:21-41 1:35 875m(H,안내판)
1:50 안부 (운무봉 0.4km, 30분, 먼드리재)
2:06 치마바위 갈림길(치마바위0.6k15분,운무봉0.2k10분)
H
2::12 △운무산(980.3m,내촌방면4.52km약 2시간)
2:34 바위지대
송암갈림길(직진 송암, 현재 등산 위치 1.88km 중 1.6km, 고도 864m)
2:40 송암갈림길(864m) 이정표 1.6km 우 급↓
봉복능선(등산 1.88km, 하산 4.52km, 현재 하산 위치 1.88km 중 1.36km, 고도 698m)
2:50 봉복능선(698m)이정표 1.36km
3:10 777m 조릿대
3:21 삼년대 갈림(운무산0.7k,삼년대1.8k) 삼년대쪽
3:35 식사
4:20 식사후출발
4:29 삼년대 갈림(운무산1.0k,삼년대1.5k) 직진
5:05 968m(작은공터)
5:17 1,024m(고목)
5:35 1038m (봉복산갈림봉)
6:02-6:15 △신대봉(1094.2m,이정표2.06k) 직
6:51-07:05 덕고산(1125m,정상표시) 직
7:28 삼계봉(1,100m) 태기산 갈림길 주의 우↓
1073m (태기산 시설물보임) 좌
1110m(△1148.2봉 능선갈림) 좌 키높이 조릿대
1030m 좌
9:50 구목령(1,005m,임도,안내판)
먼드리재 가는길
새벽에 베낭을 꾸리느데 벌서 땀 냄새가 진동한다.
베낭을 메고 저울에 올라서니 몸무게가 90kg이 넘는다.
더위의 전쟁도 장난이 않인데 베낭 무게만 22kg 정도 오늘산행 고생문이 훤이 보인다.
65리터 베낭 내용물 침랑 약2kg, 물 약4kg, 이스리 약4kg, 과일 약3kg, 간식및 부식 약3kg , 기타 약4kg
6시20분 연희동,6시45분 청량리,7시50 양평 장터해장국, 10시30분 먼드리재도착
먼드리재~운무산 소요시간:3시간22분(도상거리3.7km)
먼드리재 콘테이너 박스 건너편 절개지 1m정도 되는 시멘트벽을 올라서는데 뒤에서 당겨데는 베낭무게을 감당하지 못하고 베낭을 먼저 올려 놓고서야 시멘트벽에 올라선다.
급경사길을 오르는데 대원들의 걸음걸이는 완존히 거북이........
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틀어 급경사길을 오르면 600봉, 급경사길을 한번더 오르면 710봉이다.
베낭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조건 휴식....,
716봉 갈림길에서 또 휴식 준비해간 과일을 개인별로 지급한다.
3kg정도 짐을 줄이니 날아갈듯 가벼워진 느낌이다.
우측으로 틀어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니 운무산 2.1km 소요시간 3시간30분 이정표 설치지역 능현사 하산로에 도착한다.
아무리 2.1km를 진행하는데 3시간30분 그러면 시간당 진행속도 0.6km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다.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바위를 지나고 로프가 설치되여 있는 바위를 오르 내리는데 뒤에서 잡아당기는 베낭무게 때문에 조심 또 조심 아이고 고래등 터진다........
황소가 웃고 있는 내촌하산로 (총산행거리6.4km, 등산1.88km,하산4.52km, 현재하산위치 4.52km 중 2.18km,고도866m)에 도착한다.
[3차방정식을 동원해도 풀리지 않는 이정표 해설]
운무산 980m 여기가 운무산정상 인가?????????
총산행거리 6.4km = 등산 1.88km+ 하산 4.52km(겨우 알아 냈음)
총산행거리6.4km 산행 시작점 ?????? 하산 종료 지점 ???????
등산 1.88km 산행 시작점 ?????? 정상 운무산(추정)
하산4.52km 운무산정상(추정) 하산 종료 지점 ???????
현재하산위치 4.52km 중 2.18km, 운무산에서 2.18km 하산 하였다면 진행 하였다면 운무산 2.1km 이정표를 지났으니 꺼꾸로 올라왔을리는 없고 그럼 어디까지 2.18km 남았다는 야그냐????
괜히 시간만 축넸네 ㅆ~~브 ~~~~~ㄹ 정부미(공무원)놈의 ㅆ~~~~ㅐ~~ㄱ~끼
겨우 알아낸 정답 황소가 황소들의 산행을 위하여 세워놓은 이정표라 인간은 몰라도 되지 롱 ~~~~~~~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 만으로 고맙다는 위안을 삼으며 오르막길을 오르니 능선상에 두번째 등산로 --> 지점에서 좌측으로 급히틀어 진행한다.
869m 이정표 설치 지점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고 급경사 오르막을 헥헥데며 첫번째 구멍은 앉아서, 두번째 구멍은 네발로 기어서, 세번쩨 구멍은 벗고 통과 세군데 쓰러진나무가 갈길을 막아선 후 시야가 탁트인 헬기장이 있는 875봉이다.
조망이 아무리 좋고 치마바위가 멋지면 뭐하냐 베낭을 내팽겨치듯 내려놓고 물만 벌꺽벌꺽 .......
휴 살겠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운무봉 0.4km, 소요시간 30분 또 겁주는 이정표가 있다.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니 치마바위 갈림길이 나오고 헬기장을 거쳐 "어서오십시요 운무 산정상 입니다.
"황소들만의 이정표와 그리고 인간들을 위한 정상표시목과 삼각점이 있는 운무산 정상에 선다.
능현사 하산로에서 운무산 정상까지 도상거리 약1.2km(이정표거리 2.1km)를 2시간 18분만에 진을 완전히 뺀후에야 마쳤으니 3시간 30분이라고 겁주는것도 이해 할 만 하다.
▷ 806봉 이정표 ▷ 덕고산 치마바위
운무산~신대봉~덕고산 소요시간:3시간25분(도상거리5.7km)
운무산에서 10분간 휴식후 로프가메여 있지만 바위타고 를 내려서고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松岩(송암)갈림길이 나온다.
송암에서 점심식사 하기로 약속이 되여 직직하여 송암쪽으로 향하는데 어어 우정과 나연님이 우측 급경사길로 내려서고 있으니 밥먹어 베낭 무게를 줄이겠다는 꿈은 산산조각 아이고 배고파 죽깠는데.....
급경사길을 조심 조심 바위지대는 우회하고 로프설치 지역과 너덜지대를 지나니 사거리 안부에 이정표가 있는 봉복능선 이다.
우측 내촌방면 하산로에는 안네리본이 붙어있고 좌측은 길이 보이지 않지만 삼대현저수지에 도착 될것 같다.
마루금은 직직하여 올라선다. 바위봉이 앞을 가로 막고 우회하여 급경사 깔딱길을 젖먹던 힘까지 동원하여 너덜길과 쓰러져있는 나무를지나 능선에서 우측으로 틀어 오르니 777봉이다.
키작은 조릿대도 나타나고 삼년대 갈림길 이정표에서 직진 공터에 식당이 마련되고 있다. 초죽검이된 내 몰골을 보고 하는 첫마디 "고래 형님 난 아까부터 밥먹고 가자고 그랬어요"
암튼 물말은 밥을 강제로 꾸역꾸역 밀어넣고 이스리까지 석잔 ......
베낭 무게도 줄이고 배도 채우고 기나긴 휴식까지 일석삼조.............
두번째 나타나는 심연대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평소 같으면 별 장애물 되지 않았을 잡목들이 년식을 생각하지않고 넘큰 베낭메고 왔다고 계속 뒤에서 잡아당기고 쓰러진 나무들은 낮은 포복을 강요 하고있는 마루금을 따라 968봉, 고사목이 있는 1.024봉을 지나 조릿대의 저항을 받으며 1,038m 봉복산 갈림길을 찍는다.우측 봉복산가는 길에는 많은 리본이 알바를 강요하고 있고 직진하는 마루금에는 한강기맥 리본이 부르고있다.
넘넘 지쳐 한강기맥 답사고 뭐고 포기하고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민폐를 끼칠 수 도 없으니 죽기 않이면 돌아가시겠지 이를 악물고 로프 설치된 바위지대, 철축 숲을 헤치며 올라선 봉우리가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는 신대봉(1,094.2m)이다.
벌렁 누워10여분간 푹쉰다.
안내리본 따라 직직 덕고산을 향해 무심으로 걷는다.
해가 서산에 걸려있을 무렵 토요산우회 설치한 프라스틱 안내판 "덕고산(德高山) 1125m, 토요산우회" 이 있는 덕고산 정상 이다.
집에갈 걱정도 없는데 해가지면 어떠냐 렌턴을 준비하고 야간산행 준비하며 10여분을 소비한다.
▷ 운무봉 ▷ 심년대 갈림길
덕고산~삼계봉~구목령 소요시간:2시간45분(도상거리4.4km)
해지기전에 조금이라도 더가자 우측 신대리 하산길로 가고 싶은 마음을 겨우 달래고 직진(두길중 좌측)하여 내려선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왕좌왕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이 영춘기맥 태기산으로 갈라지는 길인 홍천군 서석면과 횡성군 둔내면, 평창군 봉평면이 만나는 꼭지점 삼계봉 직전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을 내려서고 랜턴불이 하나둘 밝혀진다.
전대원이 초행길이라 넘 무모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믿을 거라고는 작은 렌턴과 동물적 감각 뿐이다.
잡목을 피하면 쓰러져 있는 나무가 발에 걸리고 쓰러져 있는 나무를 조심하면 잡목이 얼굴을 때리기를 수십회 아니 수백회, 키높이의 조릿대밭 까지 헤쳐 나가기를 10여분..
1073m ,1110m(△1148.2봉 능선갈림),1030m 어디쯤이냐.............
10여개의 봉우리를 오르 내리니 철문과 안내판이 있는 임도 구목령(1,005m)이다.
봉평쪽 임도를 따라 잠시(3~4분) 내려서 계곡물 확인하고 구목령 공터에 호텔 짓고........
12시가 넘어 꿈속으로 .........
▷ 덕고산 ▷ 봉복산 갈림길
구목령~상비동 소요시간:2시간( 6.5km)
5시30분 놋지맨의 기상나팔 소리.
책~상위에 뚝~뚝~둑~~~~~~~~~
왠수놈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점심 준비하여 개인별 지급 받고 아침식사를 마쳤건만 비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한강 전사들의 사기를 완전히 깔아 뭉기고 있다.
한강기맥 7구간 산행시 태풍 메기의 악몽도 되살아 나고........
암튼 9시까지 대기후 비가 계속오면 상비동으로 탈출, 비가 그치면 불발현 까지 라도 진행 명령을 받고 논으로 변한 호텔에서 1시간 30분을 대기한다.
1000m가 넘는 고지에 특급호텔 수재민 발생 .......
8시40분 최종 명령 상비동으로 탈출......
와이리 존노~~~ 와이리 존노~~~~~
임도 따라 꼬불꼬불 비는 끝도 없이 내리고 구름속의 선경이 별쳐 지지만 하산하는 발길은 무겁기 만한지.
상비동 에서 콩밭메는 아줌씨 " 생활이 있겠죠 ?????"
▷ 구목령 특급호텔 수재민 ▷ 폭우속에 상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