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 대표와 윤핵관들의 주도권 다툼 양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작년 대선 경선 때부터 선대위·인수위를 거치며 인선 문제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갈등을 노출했다.
지난 6,28일 연합뉴스는 “경제위기에 국회도 헛도는데..점입가경 치닫는 與 집안싸움”제하의 보도를 통해국민의힘 내홍을 신란하게 비판하였다. 그런데도 이들은 민심과 여론도 외면하는지 언론 기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나이 먹은 꼰대들이 나이 어린 당 대표를 몰아내지 못해 안달하는 추한 꼴을 보여주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낮게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고 또 겸허하고 긴장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에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겸허하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지 않으면 언제든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움직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한배를 타고 항해하는 입장에서 (지지율을)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대선이 '0.73%포인트'라는 역대 대선 중 가장 근소한 차이로 끝났고, 국민들이 서로 편이 나뉜 것이 역사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6,29일자 조선일보 사설은 “민주당에 들었던 회초리 언제든 국힘 향해”라는 비난 기사를 실었다. 인용하면
“민주당 폭주 반사이익 계속되지 않아, 정신차려야”제하의 사설을 보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에 대거 참석한 반면, 탈원전과 전기요금 주제 정책의원총회에는 적게 참여한 것을 두고 조선일보는 “유권자들의 회초리가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에 향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서 주목이 된다. 고 했다. 이건 국익이나 윤대통령의 원할할 국정 수행 지원보다는 윤핵관의 집안 잔치가 우선한다는 비아냥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 사설은 ‘與 의원들, 주요 정책 의원 총회보다 실세 행사에 더 많이 갔다니’에서 같은 날 열린 두 행사의 의원 참석과 관심도를 비교하면서 충고했다.
조선일보는 국민의힘이 지난 27일 오후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과 전기요금 인상을 주제로 연 정책 의원총회에 현장을 찾은 의원은 40명 안팎이었다며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의 3분의 1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중요한 모임인 만큼 많은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고 그래야 하는 의총이었다”며 지적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연 미래혁신포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강연에는 국민의힘 의원 58명이 참석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참석 의원들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부르며 소개하는데에만 5분여가 소요됐다고. 조선일보는 “이런 정치적 모임에 참석해 ‘눈도장’을 찍는 게 국정 핵심 현안에 대한 토론보다 중요하다고 느끼는 의원이 이렇게 많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회부된 징계위원회 소식, 이 대표와 친윤계 의원들의 갈등 소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조선일보는 “국민의힘은 올해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최근 들리는 당 관련 뉴스는 듣기 민망한 당내 당권 싸움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당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와 친윤(親尹)계 의원 간 신경전이 매일 이어진다”고 전했다.
총체적 위기 상황이 몰려오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고를 들어 조선일보는 “정작 여당에선 국가 위기에 대한 절박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시급한 정책 현안에 대한 고민과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는 뒷전이고 벌써부터 다음 당권과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줄대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썼다.
같은 날 오후 당 혁신위원회에서 “국민 시선이 언제 싸늘하게 바뀔지 모른다” “다음 총선은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차려야 될 시기”라는 우려가 나온 점도 소개했다.
당연한 지적이다. 윤핵관이라면서 버럭 고함이나 지르고 나이와 선수를 앞세우는 꼰대들이 그런 것을 느끼지도 못할 것이고 지난 6,24일 장제원은 "대통령 돕는 정당 맞나" 라고 했다. 그럼 윤핵관이라는 장제원은 윤핵관 완장만 차고 감독만 하나 그런일을 맡아서 해야 하는 사람들이 윤핵관이 아니라 말 할 것인가?
조선일보에서 장제원 의원을 실세라고 표현하였는데 윤석열 대선후보 당선자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여전히 버럭고함을 지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어 실세로 보일 뿐이다. 이때 생각나는 것이 君君臣臣이라는 말이 생각 난다. 시리세는 실세로서 당을 아우러 총의로 이끌어야 하는 것이 실세가 할 일이다. 내분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모리배들이 하는 짓이지 실세가 할 짓이 아니다.
진정 실세라면 실세다웁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 일투족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조직적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민심과 여론을 수집하여 분석하고 판단하여 適時에 보고하여 아무리 국정이 난맥으로 이어지더라도 윤 대통령 의지대로 원활하게 국정을 이끌 수 있도록 바르게 모시는 것이 실세가 해야 하는 의무이고 책임일 것이다.
우선 국민들에 신뢰를 받고 능력을 인정받는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우선은 가정이 원만하고 가정이 평안해야 사업을 하건 정치를 하건 바른길 正道의 길로 갈 것이다. 그런데 아픈 곳을 찔러서 미안 하지만 장제원 의원은 윤핵관으로서 실세 노릇을 하기보다는 “家和萬事成”이 먼저이고 그리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상식이고 시중에서 자연스럽에 대화 중에 나누는 말이 형만한 동생이 없다고 하고 자식은 그 아버지의 거울이라고 했다. 다시말해 자라면서 아버지를 보고 자란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른 군더더기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국민들도 이정도는 다 알고 있다. 지금 국민의힘은 내분이 심각하다 그 중심에 윤핵관의 실세 장제원 의원과 정진석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요즈음 언론보도와 여론, 그리고 민심은 여당이나 야당이나 하나같이 경제위기가 오고 국정난맥상에 물가인상까지 얼키고 설켜있는데도 국정이나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당권에만 눈이 어두어 “너를 제거해야 내가 산다”는 식으로 불꽃튀기는 전쟁을 벌리고 있다는 것이 국민의 시각이고 민심이고 여론이며 국민들의 눈높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인가? 이것은 때가 디룩디룩 묻은 구태한 꼰대들의 정치아닌가?
당 대표는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한 사람이다. 그런데 “대선, 지선 두 번 선거에 이겼으니 내려와라” 라고 하면 이것이 민주주의란 말인가? 이것이 민주정치인가? 정권실세가 독주해야 하는 패거리 정치인가?
소위 윤대통령 정권의 실세라는 사람들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제밧에만 눈이 멀어 허덕이니까 김종인 씨가 6,30 한국일보와 인텨뷰에서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무겁게 생각해야" 라고 일침을 가한 기사를 보도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이 사람들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을 갖다가 정확하게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 없고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오늘(7,1)자 매일경제지에 “역전당한 국힘지지율.."패거리정치 탓" 與최고령 중진 작심발언”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어떻하다 윤석열 정권 50일만에 윤핵관을 비난하는 언론보도와 언론과 여론, 민심, 당내 원로 그리고 국민의힘 최고령 홍문표 의원까지 질책을 하고 있을까?
심지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최근 실종 사건이 벌어진 ‘조유나 양 가족’에 대해 “한 아이에게, 어느 부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동안 정치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라고 6,30일 비판하고 이에 앞서 박지현 전 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유나양 사망에 “5년간 나라 맡았던 민주당 책임 커” “저를 포함해 정치하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 돼” “정치 바꿔야, 민주당부터 민생으로 달려가자”.라는 보도에 많은 사람들이 이제 민주당에서도 새바람이 불겠다고 하며 박지혜 전 비대위원장이 당권을 잡고 민생정치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민주당의 앞날은 보이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왔을까? 왜 그런 말이 나왔을까? 남의당 일 같지 않다..
이러한 민심을 정말 윤핵관 특히 국민의힘 최다선 5선의원이시며 국회부의장님이신 정진석 부의장님과 장제원 의원님은 정말 가슴을 열고 박지현 민주당 전비대위원장의 언행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건 남의당의 이야기 같지가 않다. 반드시 깊이 그리고 무겁게 새겨야 하는 것은 지난 대선에 0.73%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그렇다면 그 0.73% 승리를 안겨준 사람이 누구이든가? 윤핵관이든가? 여론과 민심은 이미 수차례 이준석 대표의 젊은 표심을 끌어낸 결과라고 밝힌바 있다.
이준석 대표가 0選에 당내기반도 없다. 그러나 당당하다. 사람이 건방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어리다고 당 대표를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윤핵관과 최고위원 중에는 당대표 패싱이 한두번이 아닌줄 알고 있다. 그러면 그럴수록 대표로서 권한을 행사하려 할 것이고 그럴수록 강해지고 조금도 물러남이 없는 것은 이 대표도 생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국민의힘이 새누리당으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