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 이 책을 갖고 왔다. 알고 보니 공주 나오는 챕터 여러개 + 다른 소설이 실린 책이었다. 나는 공주 이야기를 다 읽었으니 그만 이 책을 보내주겠다. <여자들의 왕> 부분이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공주의 해피엔딩, 기사의 해피엔딩, 왕비의 해피엔딩, 국왕의 해피엔딩, 왕자의 해피엔딩까지. 공주는 왕자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갈 것이고, 기사와 왕비는 매일 밤 새로 시작하는 사랑을 하고, 왕은 왕비를 결국 죽였다. 분명 해피엔딩인데조금 충격적인 부분도 있었고, (충격적인 부분은 비밀) 암튼 와!!!! 하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하는 식의 결말은 아니었다. 어쩐지 여운이 남는다. 어찌보면 충격적이고 또 다르게 보면 낭만적인 (특히 기사와 왕비의 마지막 부분) 장면이 있었는데 나였으면 이런 결말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상상력 풍부해져서 글을 재밌게 쓰고 싶다. 아— 다시 돌아와서. 어쨌든 공주가 행복해진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모두의 해피엔딩이다. 뭐 이야기가 끝난 후에 무슨 일이 있는지는 나는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이 책, 아니아니 이 소설이라고 해야겠지. 강추다!
앗 그리고… 유모가 왕비보다, 어쩌면 좀비기사보다, 아니 또 어쩌면 용보다 신비스런 인물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이제 사람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다.)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정체를 알고 싶지만 유모의 신비로움 때문에 소설의 매력이 한층 올라간 것 같다. (매력적인 유모^^)
개인적으로 진짜 마지작으로 얘기하자면 이 소설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은 왕비와 기사가 매일 밤 만나고 사랑하는 장면.
수업소감
오늘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얘기했는데 나는 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소유언니가 나의 생각을 신기(?)해해서… 사람은 정말 다는 것 같다. 그리고 매력적인 사람 봉실 쌤으로 할까 했다고 하니까 해야지—!!!! 하셨다. 굉장히 좋아하셨다. 글쓰기 숙제 제목도 봉실쌤이 될 것 같다 ㅋㅋ.
첫댓글 공주가 나온 파트가 여러 개, 다른 소설이 있는 책이있다니 그런 책은 처음 들어보는데 특이하고 신기한 책이네. 앞으로 나도 책 읽이면서 한 책에 대한 내용 또는 인물이 나오는 파트만 있는 그런 소설책이 아니라 다른 소설도 실린 그런 책들을 많이 접하고 싶네.^^ 그런 책들은 지루하지 않고 재밌을 것 같아^^ '낭만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나였으면 이런 결말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만큼 도연이 너가 이 <여자들의 왕>이라은 소설 책이 그만큼 놀랍고 인상적으로 남았다는 게 느껴지고. 소감에서 보면 '공주가 행복해진 것 같아 기쁘고 또 모두의 해피엔딩이다'라고 했을 때 그 책을 보면서 너가 행복을 느끼고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이 느껴져. 그래서 좋아.^^ 앞으로도 너를 기쁘게 하고 재밌게 하고 마음이 쏙 들게 하는 그런 책들 많이 만났으면 해.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글도 재밌게 쓰고 싶다'고 했는데 한번 써봐.ㅎㅎ 재밌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강추!라고 하니 꼭 읽어봐야겠군. ㅎㅎ
저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 . . ㅎㅎ 공주 이야기라 그런가.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