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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차 화순 옹성산 (572.8m) 위 치 : 전남 화순군 동복면 안성리 , 이서면 장학리, 북면 다곡리 산이좋은사람들 광주산호회 (http://cafe.daum.net/likemt2003)
◆ 개 요 : 화순 옹성산(573m)은 산 전체가 온통 항아리 모양의 옹기처럼 생겼다 하여 옹성산(甕城山)이라 불려지며, 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한 철옹산성이 정상 산자락을 휘어 감고 있다. 담양 화순간 15번 국도 상의 독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으며 안성리 신성마을이나 옹성암 부근에서도 오를 수 있다. ◈ 주변산세 : 옹성산은 항아리를 엎어놓은 듯한 바위가 여러 개 있어 옹성산이라 하였다. 백아산 능선에서 뻗어와 있지만 그 산세는 백아산을 닮지 않고 있다. 백아산의 날카로운 바위무리에 비한다면 모래와 자갈이 오랜 세월 퇴적작용을 거치면서 형성된 퇴적암이 솟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그런 까닭에 바위질은 단단하지 않고 손으로 떼면 떨어져 내린다. 옹성산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산이 거대한 암봉 더미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진안 마이산을 본 사람이라면 그 마이산과 형제지간쯤 되지나 않을까 싶을 것이다. 마이산과 암질이나 솟은 모양새가 그렇듯 비슷하다. 다만 마이산처럼 하늘로 우뚝 치솟아 오르지 못해 그간 마이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외면당해 왔다. 하지만 직접 산안에 들어보면 이 옹성산의 암봉들은 마이산 못지않은 위용을 보인다. 독아지봉(혹은 바구리봉)이나 쌍바위봉이 특히 암봉미가 뛰어나며, 그밖에 문바위, 옹성암터 등 다른 산에서는 쉽사리 찿아볼 수 없는 이색 경관지가 또한 여럿 있어 당일 산행지로는 어디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산이다. ◈ 역사적 배경 : 이곳에는 산성이 있는데 철옹산성이라 부른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에 방비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전하며 입암산성, 금성산성과 함께 전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왜란시에는 이 고을 현감을 지내고 진주성에서 순국한 황진장군이 군사를 훈련시킨 곳이라 하며 동학이 활발한 때에는 오계련이 이곳을 증축하였다고 한다. 서울에 있는 몽촌토성보다 두배가량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대현 농협 356-2602-218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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