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A3 스포트백 S라인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아우디 코리아의 2015년 새벽을 깨울 모델로 A3 스포트백과 S3가 낙점됐다. 현재 출시 중인 A3 세단과 더불어 해치백, 고성능 모델까지 총 동원해 고급 소형차 라인업을 꽉꽉 채운다는 의도다.
▲ 아우디 2세대 A3 스포트백 부분변경모델
A3 스포트백과 S3는 내년 1월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현재 한국에는 A3 세단만 출시되고 있으나, A3는 스포트백(해치백)이 원조다. 진짜 A3가 이제야 들어오는 셈이다. 하지만, 완전히 처음 선보이는 건 아니다. 사실 전 세대 A3 스포트백이 지난 2008년부터 이미 한국시장에 출시됐던 바 있다. 지난 2008년부터 ‘A3’라는 이름으로 2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모델을 판매했었다. 그런데 성적이 좋지 않았다. 결국 A3 세단에 자리를 내주며 퇴출되고 말았다.
▲ 아우디 A3 스포트백 S라인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3세대 A3 스포트백이다. 지난 2012년 3월 열린 ‘2012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으며, 그 해 11월 유럽에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폭스바겐 그룹의 MQB 가로배치 엔진 전용 가변형 플랫폼을 골격으로 사용했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에 사용된 것이다. 크기는 종전에 비해 2.5cm 길고, 2cm 넓으며 0.1cm 높아졌다. 앞뒤바퀴 사이 거리도 5.8cm 길어졌다.
▲ 아우디 A3 스포트백 S라인 실내
국내 도입되는 모델은 1.6리터 TDI 엔진이 들어간 A3 스포트백 25 TDI와 2리터 TDI 엔진을 넣은 A3 스포트백 35 TDI 등 두 종류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 S3도 출시된다. 아울러, 1.4리터 TS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A3 스포트백 e-트론도 내년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 2리터 TDI 디젤엔진
A3 스포트백 25 TDI는 최고 110마력, 최대 25.5kg.m를 발휘하는 1.6리터 TDI 디젤엔진이 들어간다. 여기에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되는 시간은 10.7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다. 국내 공인연비는 복합기준 16.6km/l다. 도심연비는 15.3km/l, 고속도로연비는 18.7km/l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g/km다.
▲ 아우디 A3 스포트백
2리터 TDI 디젤엔진이 들어간 A3 스포트백 35 TDI는 최고 150마력, 최대 34.7kg.m를 내뿜으며, 6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4초 만에 가속되며, 시속 213km까지 내달릴 수 있다. 국내 복합기준 연비는 15.8km/l다. 도심연비는 14.2km/l, 고속도로연비는 18.5km/l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3g/km다.
▲ 아우디 S3
고성능 모델인 S3의 보닛 속에는 2리터짜리 TSFI 가솔린 엔진이 숨어 있다. 최고 293마력, 최대 38.8kg.m를 뿜어내며, 6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바닥을 움켜쥔다. 불과 4.9초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뻗어나가며,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복합기준 10.6km/l다. 도심연비는 9.5km/l, 고속도로연비는 12.4km/l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5g/km다.
▲ 2014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1.4리터 TS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A3 스포트백 e-트론도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엔진으로만 최고 150마력, 최대 25.5kg.m를 낸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하면 최고 205마력, 최대 35.7kg.m를 발휘한다. 자동변속기는 6단 S트로닉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6초면 가속되고, 최고속도는 시속 222km다.
▲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순수전기차로 이용하면 시속 130km까지 달릴 수 있다. A3 스포트백 e-트론은 아직 국내 연비가 측정되지 않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비는 지난달에야 고시됐다. 아울러, 내년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구매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정부 보조금 예산편성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A3 스포트백 e-트론의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내년 계획을 발표하는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사장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내년 7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그 중 A6와 A7 부분변경모델과 스포츠 쿠페인 3세대 TT를 제외하면 모두 소형차로 꾸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고급 브랜드의 소형차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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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쁘네요^^ 차는 많고 고르기는 정말 힘들다~~ㅎㅎ
신형차는 계속해서 쏟아져나와서...고르기가 만만치 않겠다싶네요.
이제야 A3 답네요. 이쁩니다
A3도 콰트로가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