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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삼각산이라고 할때에는 백운대(봉), 인수봉, 만경대를 가리켜 하는 말이다. 그런데 서북쪽에서 삼각산을 바라보면 인수봉은 보이지 않고 백운대와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 이렇게 세개의 봉우리만이 보인다. 그 중 하나인 노적봉을 암벽등반으로 올랐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서울지역은 오후 3시경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예보. 그동안 구라청이라고 비아냥대며 엉터리예보를 탓을 했었는데 이날은 정확히 비가 내리는 시간까지 맞출줄이야. 그래도 다행히 비가 오기 시작한 시간은 서둔 덕분에 등반을 마치고 정상에 올라 늦은 점심을 먹고 있을때 내리기 시작했다. [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158)s iso100 F4.1 아침 8시20분 무악재역 2번출구에서 모여 704번을 타고 북한산성입구로 들어가기로 했다. 불광역이나 구파발역에서 타면 승객이 너무 많아 자리에 앉는 것은 고사하고 버스를 타는것도 만만치가 않다. 작년초까지는 불광역에서 타고 가곤 했는데 이제는 무악재역까지 당겨와야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다.시간을 제대로 맞추질 못해 30분이상 일찍 간 덕분에 환승혜택을 받지는 못했다. 일요일은 환승시간을 1시간정도로 조정해주면 않되나? [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100)s iso100 F3.8 노적사로 건너가는 지점에 있는 운하교[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100)s iso100 F2.8 운하교 못가서 나오는 중성문. 북한산성12성문 일주산행을 할때면 일단 중성문까지 걸어온 후에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서 국녕사를 거쳐 가사당암문으로 올라간다.[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200)s iso100 F7.1 노적봉의 멋진 모습[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250)s iso100 F2.8 확보준비를 하고 있는 강욱이와 선등자를 지켜보는 유용이의 눈빛[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625)s iso100 F2.8 다들 노적봉이 처음인 관계로 제일 경험이 많은 상묵형이 선등을 서셨다. 52세의 나이에도 등반실력은 우리 팀에서 으뜸.[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400)s iso100 F2.8 [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625)s iso100 F5.1 [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625)s iso100 F5.1 이 코스는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구만. 직상구간을 오르시다 홀더가 부서지는 바람에 추락을 먹고 다시 곰곰히 매달려 어떻게 올라갈까 고민하고 계신 모습[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200)s iso100 F5.1 장비를 모두 회수하고 정리를 하고 오르느라 먼저 보낸 대원들의 얼굴을 정상에 오를때까지 볼 수 없었다. 3시간 반의 등반끝에 노적봉 정상을 코 앞에 두고 있는 모습[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250)s iso100 F4.5 내가 정상으로 오를 즈음에는 비도 간간히 뿌리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댔다. 하늘은 잔뜩 먹구름을 이고 있어 언제 쏟아질 지 모르는 상황.[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400)s iso100 F2.8 노적봉과 만경대의 모습. 노적봉은 두개의 바위로 되어있고 정상도 따라서 두개의 봉우리가 있다.[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400)s iso100 F2.8 만경대와 용암문사이의 병풍암[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200)s iso100 F2.8 오후 2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간. 푸짐한 점심식사가 시작되었다. 복분자에 삼지구엽초, 와인까지....오늘 하산은 하강을 하지 않고 워킹으로 내려가기로 한 까닭에 큰 부담없이 한잔씩 나눌 수 있었다.[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30)s iso100 F2.8 산행이 조금 짧은 느낌이 있어 용암문을 거쳐 대동문까지 걸은 후에 진달래능선을 따라 소귀천계곡으로 우중산행. 비는 계속 내리는데 빗길의 우중산행이 또 다른 맛을 제공한다. 산에서 워낙 많이 먹은 탓에 하산후 평소 자주 찾던 우이동의 고깃집을 두고 종로 5가까지 나와서 유명한 곱창집을 찾았다. 상묵형의 35년 단골집. 상묵형이 고등학생때 서빙을 하시던 아주머니께서 지금도 서빙을 하고 계시다고....곱창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서 한 입도 대지 않고 깡소주를 드신 천수형님도 대단하시고....나도 별로 입에 맞지는 않았지만 깡술을 속에 붓는것 보다야 한점 먹어주는 것이 참을만했다.[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30)s iso100 F2.8 [SAMSUNG TECHWIN] VLUU NV10, NV10 (1/30)s iso320 F2.8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호프집 앞에 테이블을 펴고 앉아 조금 더 정을 나눈다. 술은 머리 아프지 않게 소주로....그래도 지하철에서 작별하고 혼자 집으로 올때는 조는 바람에 종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상황이 재발하고.... |
첫댓글 흡!!! 조기 조 사람들 뒷풀이 하는 곳이...우리 동네네...흐흐...사진을 보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많습니다. 중성문 지나서 한 겨울에 서명받던 생각도 나고 노적사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점심공양도 생각이나고...노적사 큰스님도 다시 한번 뵙고 싶고...저분들 산행코스가 북장대지 뒤로 돌아서 오르는 곳인데..노적봉의 철벽만 올려다보면서 어렵게 돌아가던 생각...이 양반들이 그 철벽을 올라갔네요...^^ 그래도 젤로 생각나는 것이 노적사의 점심공양입니다. 공양주 보살님의 음식솜씨가 정말 대단했어여~~~~~
볼펜 녹이면서 서명받은생각납니다...그때 그사람들은 멀어지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