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과 기대에찬 마음으로.
인천공항에서 클럽과 지인들께 출국인사를하고 동경행 델타항공 몸을실고
동경에서 미국 아틀랜타. 아틀랜타에서 칠레수도 산티아고 . 난생처음 밟아보는 남미땅 칠레 ...
수도 산티아고에서 깔라마로 4시간을 비행하여 ...
소금사막인 아타카마사막 지역으로 2시간 이동하여 도착한 산페드로란 작은 마을( 우리의 면소재지정도) 에서 여장을풀고 .
다시2시간 관광 버쓰로 이동 레이스가 시작되는 곳 ..
안데스산맥을 병풍처럼 안고있는 아타카마 사막 이곳에서 죽음의 레이스는 시작된다 .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지형과 난이도의 코스는 소금밭. 모래밭. 모래언덕. 갈대밭. 황무지. 돌밭등.
또한 해발 2.000 ~ 3.000 을 수시로 넘나드는 고산레이스 추위와 고산병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볓더위 ...
사하라사막(모로코)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몽고 초원대회등 많은 레이스를 경험했지만 뭔가 달라보이는 이곳 아타카마 사막 .
주최측의 난이도 설계로. 참가자들의 인간한게를 시험 . 주자들의 탈락목표는 어디까지인지 ?
45도 이상의 소금사막 고온을 견디며 ... 처음격는 계곡을 오를땐 신이시여 살려주세요 를 외치며 매걸음마다
한숨과 땀과 눈물이 뒤섞여 앞을 가눌수 없었던 레이스...!!!
80km 를 달려야하는 롱데이. 주최측은 대회꽃이라 하지만 낯과 밤을 레이스하는 참가자들의 고통을 어떻게표현 해야할지?
난생처음 접하는 지형의 사막..
이마에 달려있는 전조등 하나에 몸과 자신을 의지하며 달려야하는 야간레이스...
언제 도착할지모르는 골인지점 . 오로지 그곳만 상상하며 터덜거리는 발걸음...!!!
한명의 주자라도 더 낙오시킬려고 애쓰는 주최측의 야심 .!!!
탈락자가 많을수로 위상이 높아지는 대회.
지친몸과 엉망이 되어버린 발의 물집과 거의 다빠저가는 발톱. 퉁퉁 부운 얼굴을보며 고뇌에찬 웃음 ... 아~아~타카마 사막!!!
완전치 못한 몸으로 이곳까지 올수있게해주신 두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순천 오병원 원장님 . 고흥과역에 동양한의원 원장님 . 두분이아니였다면 대회출전조차 할수없었던 몸상태를 치료 관리
해주셔서 지면을 통해서 감사의 인사드림니다 ...
작은지구촌이된 휴식시간 롱데이의 고통을 뒤로하고 마지막 만찬과 시상식은 나에게 또다른 기쁨을 안겨준 대회...
33개국의 인종이 함께하여 각축을 나눈결과로
60대 2년 연속 1위라는 나를소개할땐 나도모르게 양볼위로 흐르는 6일간의 고통과 기쁨의 눈물... 아~ 아타카마 ...!!!
상패를 수여받고 답레의 인사와함께 .
33개국에서 함께한 각양각색의 참가자와의 마주치는 눈길들 ... 안녕히라고 ... 2013년 3월 고통을 이겨낸 김순모.
첫댓글 60대에 이런 험한 지형과 날씨를 극복하고 이겨내신 큰형님!,,,
나의 희망사항으로만 가슴깊이 간직하고 언제 실행할지도 모를 극한의 가시밭길,,,
말이 아닌 행동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고우마 큰형님의 발걸음이 봄꽃처럼 아름답습니다.
정말대단하십니다 부럽고 존경합니다 빠른회복을 기원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혼자서 읽기엔 너무 감동적이고
가슴의 뜨거움을 주체하기가 힘드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파이팅!~~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 용기와 열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