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 솥
은소 / 김양순
어세오세요
육수 펄펄 끓는 가마솥이
손님들을 맞는다.
너울거리며 들어오는
산골 고사리, 밭고랑 토란대
“움머어”소리와 함께
육수바다에 풍덩 빠져드는 소 한 마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보글보글 장단에 맞춰
얼씨구절씨구 흥겹게 벌이는 춤판에
살짝 들어오는
보드라운 살결 느타리버섯
맵시를 낸 콩나물도
하하호호 어우러진 벗님들 축제
같은 하늘 아래
똑같은 햇빛과 비를 먹고 자란
한 겨레가 이루어낸 맛의 향기는
명품육개장 이름표를 단다.
따끈한 뚝배기에서 퍼 올리는 만족감에
사람들 얼굴 환하다.
출처: 교육문학신문 원문보기 글쓴이: 교육문학신문
첫댓글 먹음직하게 느껴져서 우선 침이 꼴각 합니다^*^어우러진 벗님들,,,,,,,
사람들 얼굴 환하다 - 은소님 좋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음식일 것입니다. 여러가지 산에서 나는 나물 손수기른 채소도 들어가야 제맛이지요. 마음속으로 잘 먹고 갑니다.행전 벗 정암 다녀갑니다.
청도문학 벗님 여러분 감사합니다.대선 끝나고 난뒤 대한민국이 육개장 솥처럼 흥겹게 보글거렸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먹음직하게 느껴져서 우선 침이 꼴각 합니다^*^어우러진 벗님들,,,,,,,
사람들 얼굴 환하다 - 은소님 좋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음식일 것입니다.
여러가지 산에서 나는 나물 손수기른 채소도 들어가야 제맛이지요. 마음속으로 잘 먹고 갑니다.
행전 벗 정암 다녀갑니다.
청도문학 벗님 여러분 감사합니다.
대선 끝나고 난뒤 대한민국이
육개장 솥처럼 흥겹게 보글거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