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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 통영 관광
거제도 여행, 거제도 관광
부산에서
장사도해상공원, 외도 보타니아
당일치기 여행 시
오전에 장사도해상공원 둘러보고
오후에 외도 보타니아를 찾았습니다.
아름다운 남국의 파라다이스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와 4km 정도 떨어져 있는
푸른 남해바다와 수려한 경관으로 이름난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조경식물원입니다.
외도는 강우량이 많아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여
각종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쉬운
식물들의 낙원입니다.
거제도, 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 또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1969년부터 이창호, 최호숙 부부의 애틋한
정성과 지속적인 자연사랑으로
일구어낸 지상낙원인 외도
이창호님은 현재 고인이 되셨지만
그 분이 살아생전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많은 관광객분들의 머릿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겁니다.
면적이 약 145,000㎡인 외도는
한 개의 섬으로 보이지만
동도, 서도로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서도에 약 33,000㎡ 가량의 식물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동도는 현재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지중해의 한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아름다운 건물과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740여 종이 넘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상공원입니다.
오전에 장사도해상공원을 둘러보고도 조금 시간이 남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거제자연농원까지 관람하고
외도에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구조라유람선터미널로
차를 몰았습니다.
마치 하늘에 떠있는
뭉게구름 같습니다.
구조라유람선터미널에서
외도까지
해금강을 경유하지 않으면
15~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요금은~
대인 기준 1코스 (외도)
외도 입장료 포함하여 26,000원
2코스 (해금강을 경유할 경우)
외도 입장료 포함하여 28,000원
주말과 성수기에는 조금 더 비싸네요.
배에서 내린 후
외도 관람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대부분
해금강과 외도를 경유하는
2코스를 많이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제가 탄 배는 외도(1코스)로 바로 갑니다.
승선부에 직접 인적사항 기록하구요~
2시 3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에 탑승하기 위해
승선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탑승시간이 다가오자
왼쪽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뉴태양호에 탑승을 합니다.
얼핏 보기에 배가 작아 보입니다.
외도에서 나올 때도 반드시 타고 갔던 배에
탑승해야 됩니다.
선실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갑판으로 올라가 사진 좀 찍고 싶었지만
안전을 위하여 선장님 허락하지 않으시네요.
참 재미있는 선장님이십니다.
우스갯소리도 잘 하시고
특히 옛날 뱃고동 소리 흉내 멋졌어요.
직접 구명복 착용 시범까지 보이십니다.
구조라선차장에서 출발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외도선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른쪽에 이국적으로 보이는
빨간 등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으로는
기암괴석의 바위가 해안선을 따라
보기좋게 이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해안선도 마찬가지~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도
다른 곳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듯~
기념촬영하기 좋은 곳입니다.
외도선착장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규모가 작아보이지만
오른쪽 방파제 공사까지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공사비가 들어갔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비너스 얼굴을 닮은
스핑크스 두 마리가
제일 먼저 반겨줍니다.
"외도 보타니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른쪽 내려오는 계단은
외도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외도 관람은
왼쪽길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내려오게 되어 있어요.
외도 (外島)
외도에 외도하러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 외도가 아닙니다.
이곳에서 외도 인증샷~ 필수
향나무 같은데요.
어떻게 이렇게 멋을 냈는 지 의아합니다.
아무리 봐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동요 가사에 나오는
하늘 향해 두팔 벌린 나무입니다.
관람로만 잘 따라가면
외도의 구석구석을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관람로 주변의 나무들이
온갖 멋을 내고 관광객들에게
좀 봐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듯합니다.
바가지를 엎어 놓은 듯~
잘도 만들어 놨네요.
계속되는 경사로이지만
주변의 나무들과 친구가 되니 만큼
전혀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한번씩 깊은 호흡을 하며 외도의 건강한
공기를 마음껏 흡입하면 좋겠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모양을 낸
나무들이 대부분이지만
이처럼 중간중간에 조각작품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 합니다.
활을 쏘는 궁사
"천사에게는 절대로 활을 겨누지 말지어다~"
키다리 종려나무들도 이국적인
풍경을 만드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
먹거리를 파는 곳인 듯 보입니다.
이렇게 여유를 부리면
시간 내에 다 둘러볼 수 없어요.
"이쪽으로 가시면 되옵니다. "
안내하는 관람로를 벗어나면
좋은 곳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참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이런 곳에서는
당연 기념사진 남겨야겠지요.
선인장동산
선인장 크기가 어머어마합니다.
선인장 열매인 백년초도 주렁주렁
"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찰칵~"
이게 바로 남자들을 유혹하는 포즈입니다.
외도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관리사무소 건물입니다.
사모트라케의 니케상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3대 예술품(비너스, 모나리자, 니케상)에 속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사모트라케섬에서 발견되어 사모트라케의 니케상일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니케는 그리스신화에서 승리의 여신으로 나오는데
로마신화에서는 빅토리아에 해당하고 영어로는
나이키라고 한답니다.
스포츠 용품 나이키가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네요.
종려나무 숲이 있는 곳은
코카스가든입니다.
생긴 것도 제각각이지만
나무 크기도 엉청 큽니다.
이렇게 큰 나무들을
어떻게 전지를 하는 지도 궁금합니다.
그리스 신전을 모방한 구조물 같아요.
신전이 보이는 넓은 정원은
비너스가든입니다.
버킹검궁의 후정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너스가든 안쪽에 있는 건물은
리스하우스입니다.
"겨울연가" 의 마지막회 촬영현장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인기가 많은 사택입니다.
건물의 외관은 유럽식 건축물을 연상시키지만
실내는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 전통적인 건물입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요.
무제라는 작품인데요.
작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비너스가든에는 이처럼
다양한 비너스형 조각상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공중에 매달려 아름다움을 뽑내는
식물들로 모양을 냈네요.
별 희한한 식물들을 다 봅니다.
비너스가든 끝쪽에 커다란 나무
멋집니다.
마치 커다란 파라솔 같습니다.
나무 밑에는 벤치가 있는데요~
비가 내려도 괜찮겠어요.
나선형으로 올라간 향나무
프로 정원사의 작품인 듯~
한참 동안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비너스가든에서 화훼단지로 접어들자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꽃들이
반겨줍니다.
세계의 예쁜 꽃들은
다 모여있는 듯합니다.
대부분 처음 보는 꽃들이지만
작은 푯말에
꽃 이름과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어
관심있게 보면 공부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 종류의 나무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나무들로
조화롭게 멋을 냈습니다.
언덕길을 따라 위로 올라갈 수록
더 멋진 풍경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천국의 계단이 있는 곳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멋지네요~
중간에 코카스가든도 바로 보입니다.
파라솔 닮은 나무 진짜 크지요~
비너스가든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언덕길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가자
망원경이 있는 제 1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서는
기암절벽과 원시 동백림이 있는
외도의 동섬을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다 보는 동섬의 해안 절경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맨 위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은
파노라마 휴게실입니다.
간단한 먹거리와 차를 판매하는 곳인데요~
먹고 갈 시간이 어디 있다구요.
파노라마 휴게실을 경유하여
밖으로 나오자 놀이조각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을 정점으로 턴~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길이라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동심시리즈
원광대학교 김광재 교수님의 작품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 조각들을 통해서
잃어버린 우리들의 정서를 되찾아 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뒷동산과 골목에서 양지바른 언덕과 마당에서
행해진 이 놀이들은 우리들의 할아버지, 아버지들이
어릴적 즐겨했던 놀이입니다.
말타기놀이
참 재미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이 놀이는
운동회 때 단골메뉴였던
기마전입니다.
상대방 기수의 모자를 빼았거나
무너뜨리면 이기는 놀이입니다.
최고 높은 곳에 있는
놀이조각공원에서 바라본
비너스가든과 코카스가든입니다.
천국의 계단이 있는 곳도
높은 곳에서 보니
더 멋지게 보입니다.
조각공원에서
외도 해상농원 설립자이신
이창호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많은 분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돌에 새겨진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라는
이창호님의 부인이신 최호숙님께서
쓴 글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2003년 3월 4일 하늘나라로 가시다.
부인 최호숙 드림
조각공원 내에 있는 조각작품
일부를 담았습니다.
김신옥 작가님의
아담과 하와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약속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고는 에덴동산에서 쫒겨나
여자는 출산의 고통을 남자는 땀을 흘려야
먹고사는 괴로움을 겪게 되었답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뭔가 행운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천국의 길로 향하는 길목에
동물 조각상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 위쪽으로
이런 조각상도 있네요~
천국의 계단 위에서 바라본
비너스가든과 코카스가든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선명하지
않은 게 아쉽네요.
천국의 계단
아왜나무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 다듬어진 정원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태피스트리를 만들고 있는 천국의 계단은
원래 주민들이 밭을 일구던 자리에 밀감나무 3천 그루를
심고 매서운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방풍림으로 심은 편백나무
8천 그루가 현재의 천국의 계단으로 자연스럽게 변모했습니다.
(현재는 태풍 매미로 인해 다른 수종으로 변경)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양 옆으로 밀감나무 대신에 다양한
희귀식물이 꽃향기를 품으며
마치 비밀스럽게 감추어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을 내려가면서 본
왼쪽 모습입니다.
이처럼 구간별로 다양한 나무와 꽃으로
한눈을 팔 수 없게 만들어 놨습니다.
천국의 계단을 내려오자
왼쪽에 열매가 달린 나무가 유혹을 합니다.
천국의 계단을 내려와
코카스가든을 경유하여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올라올 때는 분수대 오른쪽 길로 왔는데
내려갈 때는 선착장이 표시되어 있는
왼쪽 길을 따라갑니다.
보고 또 봐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나무를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이제 마지막 구간인 듯합니다.
앞에 붉은색 건물은
외도 방문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선물의 집입니다.
바다전망대입니다.
선착장이 한 눈에 보이며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의자에 앉아 타고 온 배를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바다전망대에서 바라 본
외도선착장
수많은 배들이 계속해서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바다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출발지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외도기념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참 대단한 부부이십니다.
두 분의 정성과 열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힐링장소가 된 외도 보타니아
사람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내부에 게시된 사진에서
외도의 변천사를 볼 수 있습니다.
외도 보타니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전화 : 070-7715-3330
외도 보타니아
2시간 동안 둘러보기에
너무 짧은 것 같아요.
각종 나무와 식물들의 천국인
외도 보타니아
자연스러운 멋보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모습이 강하지만 그래도 인간의 손길이 얼마나
훌륭하고 대단한 지 알 수 있고
볼거리도 많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외도를 찾으시는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에 유람선 예약 없이 가실 경우
외도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날씨 영향도 크구요~
반드시 사전에 날씨를 확인하시고
유람선 예약을 하신 후
움직이시는 게 현명한 방법일 겁니다.
첫댓글 킹덤님! 넘 넘 아름다운 풍경사진 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참 많이도 변해있네여...
우리큰아이 국민학생일때이니 25년 정도가 ...
즐감 합니다..
25년 전이면 아~ 옛날이여입니다.
그 때는 외도를 모르는 분들이 거의 다였을 겁니다.
시간 내셔서 한번 가보세요.
많이 변해있음을 실감하실 겁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박학다식한 킹덤님의 글과 사진 덕분에
꼭 가 보아야 할 곳으로 추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똑소리 나시는 창창한님께 칭찬을 들으니
기분 좋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꼭 가보셔야 하는데요~
감사합니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
직접갔을때 감동보다
사진 해설로 보는 감동이 백배 더하네요.
즐감하고 또 다른곳도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