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동방박사
조성욱
네 번째 동방박사 알타반.
그는 아기 예수께 드릴 예물로
사파이어 루비 진주를 준비해
자신의 종과 함께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열병으로 죽어가는 병자를 만나
그를 위해 사파이어를 팔았다.
잠시 머물던 집의 아기가 위급해 루비도 팔았다.
이러한 일로 그는 베들레헴에 늦게 도착했고
아기 예수도 박사들도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오랜 세월이 지난다.
어느 날!
십자가를 지고 성밖을 향하는 한 청년을 본다.
알타반은 자신이 찾아 나섰던
아기 왕이었음을 직감하고
간직하고 있던 마지막 예물인 진주를 주고
끌려가는 그의 목숨을 구하려 할 때
노예로 팔려가는 소녀를 보게 되고
남은 진주를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
노예값을 대신 치르고 만다.
멀리서 예수의 마지막 숨을 거두는 모습을 바라보며
당나귀에 몸을 기대어 돌아오는 길에
쓰러지는 알타반은
그렇게 숨을 거둘 때 그의 앞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를 뵙게 된다.
주님! 이제서야 뵙는군요!
드릴 예물을 준비했는데 드린 것이 없습니다.
너는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 마태복음 25:35-40 ]
알타반!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오! 주님!...
오래전 영화「네 번째 동방박사」의 이야기다.
당신 마음에...
구원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알아 깨닫게 되는
최고의 성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Merry * Christ JESUS •
출처: 향유 냄새 나는 집 -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