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황경이 150도 지점에 이르며 가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가을절기인데요,
이 처서는 處暑 한자를 씁니다. 곳 처(處) 더울 서(暑) 의 한자 의미는 바로 더위를 처분한다. 이제 더이상 여름이 아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의 황경이 넘어가면서 이제 밤이 길어지고 낮이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꽃에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품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선하지 못한 향기가 있듯 사람도 마음이 밝지못하면 자신의 품격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썩은 백합꽃은 잡초보다 그 냄새가 고약한 법입니다.
울 님들 즐건 하루 열어가시고 비오는 하루 날씨는 눅눅하지만 마음만은 상큼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남의 잘못은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려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잘못은 관대하게 이해하고 넉넉하게 용서하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이고 위선자이므로 소인에 속한다고 할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중에 억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모든 일들을 인내로 참고 견디면서 좋은 성품 고운 마음으로 순리로 살아야 만사가 해결됩니다.
오늘은 절기상의 처서, 비는 오지만 날씨가 참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만추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 오는 수요일에 좋은 추억 만드시길'''
해월 이 강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