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계단 밑 길냥이집에서 수컷 느낌이 가득한 얼굴이 넙대대하고 잘생긴 이 아이를 만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제 옆집 주차장에 세워진 트럭 위에 앉아 있던 아이 같은데 밤이라 쉼터에 상주하는 더비인줄 알았는데 멀리서도 형태가 다르게 느껴져 잘못봤나 했었다. 어디 아픈지 놀래서 그런지 숨소리가 가빠르고 습식을 주었는데 하나도 먹지않고 두어시간 후에 다시보니 안보이는데 보이지않는 안쪽 길냥이집에 있을수도 있기에 굳이 확인하려고 들추지 않았다. 쉼터근처 아이들은 다 안다생각하고 tnr도 대부분 다했는데 이 아이는 처음 본 얼굴이다. 보기에 최소 3세이상은 된 듯 하고 체격이 영락없는 수컷이다. 쉼터 마당에 사는 길냥이 더비의 영역은 다른쪽이고 이쪽에는 들락거리는 아이가 없었는데 이 아이가 계속 찾아와 주길 바라며 몽룡이와 닮아 몽몽이라고 이름 지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