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라스 팅(Walasse Ting, 1929) 작가는 여성의 누드, 꽃, 새(특히 앵무새), 고양이, 말 등을 대상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붉고, 화려한 톤의 색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작가는 중국에서 태어나 상하이에서 공부하였고,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10년간 거주하며 아방가르드 예술그룹 코브라(CoBrA, 1948~1951)의 멤버로 활동했다. 작가가 포함된 코브라는 전후미술에 반대하며 강렬한 색감을 쓰는 표현기법에 도전했는데 작가의 과감한 색감 선택이 당시에서부터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특히, 작가의 심볼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의 누드화는 과거 에두아르 마네의 여성상과 마티스의 단순한 포착력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서 이 작가 참 '발칙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부정적인 느낌보다 과감하고, 엉뚱하다는 느낌이 더 반영된 발칙함이었다.
첫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