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과 이승복의 추억

[기정수]

                핑클 - 화이트

계방산 등산로입구

오른쪽 위 하얀 부분이 정상

계방산은 한라-지리-설악-덕유 다음의 고봉이다

하산길 주목

이승복 생가

몇년전 추위가 절정에 다다른 날 국내 겨울산의 메카인 평창 계방산에 다녀온적이 있다.

코발트빛 하늘아래 순백의 산과 나무가지에 핀 상고대~

날씨는 너무 추워 카메라조차 얼어붙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풍광에  감탄하였다.

하산길에 들른 계방산 계곡에 갚이 자리잡은 이승복생가는 정말 자그마한 화전민 가옥이었다.

그작은 집에 젊은 부부와 4명의 어린 자녀들이 작은 화전밭에 의지하여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68년 겨울 어느날 학교앞에서 머리깎다가 라디오에서 들은 이승복의 소식~

그후로 까맣게 잊고 지내다 강원도에서 살때 몇차례 이승복기념관을 가족들과 간적이 있었다.

그리고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그의 형 학관씨를 강릉에서 여러 차례 만난적이 있다.

크지 않은 체격에 늘 온화한 모습은 눈 앞에서 어머니와 어린 동생 3명의 비참한 죽음 을 목격한

사람답지 않게 보였지만  거의 말이 없었다.

한여름 해수욕장에서도 반팔을 입지 않는 그의 몸엔 36군데나 칼에 찔린 자국이 지금도 남아 있다. 

54년이나 세월이 흘렀지만 그날의 비극은 지금도 끝나지 않고 있다.

아직도 계속되는 그들의 도발~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들은 변한게 하나도 없다.

다만 이쪽 사람들의 정치적성향에 따라 그들을 다르게 바라볼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중단할수 없는게 이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이다

매운 계절(季節)의 채쭉에 갈겨       
마츰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이육사 -

[시인김정래]

계방산의 설경이 아름답네요
이렇게 방안에 앉아서 덕분에 계방산 설경 구경 잘 합니다
고맙습니다

[기정수]

감사합니다. 계방산은 시작점 운두령이 해발 1,086m이고 정상이 1,577m이므로 낙차가 크지 않아 기본장비만 갖추면 어렵지않게 갈수 있는 산입니다^^

[피어나리]

공산당이싫어요~
이승복생가 사진으로봅니다.
계방산설경 아름답습니다
구경잘했네요.

[기정수]

반갑습니다. 계방산 하산지점에 이승복 생가가 있기에 자연스럽게 들르게 됩니다.
계방산 설경은 덕유산, 오대산, 소백산과 함께 유명합니다.

[샛별사랑]

방안에서 계방산의 설경 구경할수 있어
넘 좋습니다.
눈 꽃나무가 아름담습니다.감사합니다.

[기정수]

감사합니다. 계방산은 겨울 눈산행으로 유명하며 평창과 홍천경계에 있는 큰 육산으로 어렵지 않게 등산할수 있습니다.

[난석]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공산당이 싫어요... 참 오랜만에 회상합니다.

[기정수]

반갑습니다. 이승복 생가는 계방산 깊은 골짜기 외딴 독립가옥으로 공비들이 식량을 얻으러 왔다가 일가족을 참살하는 만행을 저질른 곳입니다. 시대가 변하여 이제는 찾아오는 사람도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청담골]

개방산 설경 아름답습니다
이승복
공산당이 싫어요.
가슴 뭉클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기정수]

반갑습니다. 계방산은 겨울에 눈이 참 많이 오는 곳입니다. 지금이야 길이 좋아져 갈수 있지만 그시절에는 정말 심심산골이었을겁니다. 그들이 군경에 쫒기자 최후발악으로 만행을 저질렀고 결코 용납될수 없는 일입니다

[차마두]

이승복 어린이 하면 그 동상이
생각나네요 저도 이승복글을 써놓은
것이 있는데 시간이 여의치 못해 올리지
못했네요
계방산 산행 설산 잘 보고 갑니다

[기정수]

반갑습니다. 이승복 조작설이 나온이후 전국 초등학교에 설립된 이승복군의 동상이 다 철거됐고 이승복 기념관에도 학생들 단체관람이 없어졌다 합니다. 계방산은 전형적 육산으로 겨울 눈올때 많이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