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초조하게 기다렸어요
그깟 음식이 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나와!!!"
하길래
실내슬리퍼 미끄러트리면서 달려가서는
오빠 앞에 서서
"우리 해성이 곰탕 다 먹어~"
"왜 이래 이게 또"
"밤에 힘 써야지"
"방에서 뭔 생각 했길래 갑자기 이래"
"그냥 침대가 좋아보여서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앉아"
앉아서
음식 보는데 진짜
구우우우웃♡good
"우와아..."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거든요
햄버거랑 감자튀김 같이 왔는데 감자튀김 진짜
바삭거리고 와 ㅠㅠㅠㅠㅠ
"오빠 나 곰탕 한번만"
"싫어"
"..나 느끼해.."
"먹어ㅋㅋㅋㅋㅋㅋ"
곰탕도 맛있어서
"우와 맛있어"
했더니
"오만원 곰탕"
"응?"
"이 곰탕 오만원 버거 사만원 스파게티 사만원"
비싸죠..
그래서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그리고는 둘다 배불러서
침대고 쇼파고..상관없이
바닥에 뻗어 누워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잠들겠다"
"오빠 졸려?"
"아 곰탕 괜히 많이 먹었어.."
"왜 너무 배불러?"
"힘도 못쓰고 지금 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저러고 샤워가운 입고
바닥에서 잤어요..
오빠가 저 깨우길래
눈 떴는데
아침 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도 잤어?"
"으 추워 오빠"
"머리도 안 말리고 잤잖아"
"오빠가 말 안 거니까 둘 다 잠 들었지"
둘이 양치하고
호텔 휘트니스 가서 운동하고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인혜 얘기하고
10시쯤 오빠가
"씻고 옷 입고 나와"
"같이 씻든가"
"그러든가"
그러고 같이 씻었어요
욕실에 샤워부스가 따로 2개 붙어있었거든요
하나도 안 보이게 할수 있어요
오빠가 씻으면서
밑으로 발 내밀더니
"누구게"
저러길래 발 밟았더니
"아프다"
"그니까 누가 들이대래?"
"샴푸줘봐"
"있잖아"
"없어 안 나와"
저러길래 위로 던져줬더니
머리에 맞았나 성질 내는척 하면서
"아 아프잖아 ㅡㅡ"
"미안~"
오빠가 위로 손 내밀어서
"비누 좀 줄래?"
"ㅡㅡ왜 다 없는척이야"
"진짜 없다고"
저러는데 저는 손 안 닿아서
의자 같은거 밟고 올라가서
주는데 오빠가 비누 말고 제 손 덥썩 잡더니
"나 존나"
"어?"
"설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뭐야ㅎㅎ.."
"떨려"
"손 놔 빨리 나 팔 아파ㅠㅠ"
오빠가 손 깍지 한번 끼더니 손 놓고는
"나 사실 다 씻었어"
"뻥쟁이 ㅡㅡ"
"보고싶으니까 얼른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갑자기 보고싶어ㅋㅋ"
"알았어 얼른 나가 있어ㅋㅋㅋㅋㅋㅋ"
저러고 오빠는 나가고 저는 얼른 씻었죠
또 샤워가운 입고 나갔는데
오빠가 바로 앞에 서있다가는
뽀뽀하더니
"씻으니까 더 예뻐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래 갑자기 나한테 뭐 잘못했지?"
갑자기 키스하면서
제 허리로 손이 가더니
샤워가운 묶은 걸 푸는거예요
얼른 장난으로 오빠 뺨 때리면서
"아침부터 미쳤지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곰탕 후유증인가봐"
저러고 얼른 옷 갈아입고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ㅠㅠㅠ설레
심쿵.아너무설레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ㅠㅠㅠㅠㅠ해성오빠 너무 설렌다 진짜ㅠ
설레....
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ㅋ곰탕후유증ㅋㅋㅋㅋ이랰ㅋㅋㅋㅋㅋㅋㅋ
어머나..
아결혼하고싶어ㅠㅠㅠ
버거가 사만원이라니????
어뫄어머
곰탕후유증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
아설ㄹ레ㅜㅜㅜㅜㅜ
곰탕후유증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아근데 그 좋은 침대를두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5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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