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늦은 밤에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시골서 눈을 뜨니
마음은 참 편안하지만 무료하네요.
동네 뒷 산인 망일산을 오르고내려도 심심하던 차에
태안의 후망지맥 끝에 있는 3시간여를 걸어야 하는
솔향기길이 생각났습니다.
한시간 십분을 달려서 만대포구로 달려갔습니다.
어선이 보이고 바다 건너로 대산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건너 산은 황금산(*152)이네요.
그 우측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대산의 망일산 (*302)레이더 기지가 있는 산이죠.
솔향기길 설명입니다.
바다건너로 가로림만을 넘어서면 황금산이 잇고
그 뒤로 삼성,엘지,현대 석유화학과 현대정유,kcc가 있습니다.
바로 앞에 삼형제바위네요.
솔향기길은 바닷가를 지나면서도 소나무가 울창하고
조망도 좋고,적절한 오르내리막이 있습니다.
오늘 가는 10km에도 두 곳에 샘터도 있습니다.
바로 해변으로 내려왔다가 올라도 가고요~~
황금산도 당겨 보고요
바닷가로 내려와서 해변도 걸어갑니다.
조그맣게 보이는 곳이 등대입니다.
저기가 우럭이 아주 많은 곳이죠
동해 바다처럼 시원합니다.
한참을 걸어서 내려오니
이제는 보이는 것이 다릅니다.
우측으로 대산의 웅도
해안에 모래가 보이면서 하얀것은 엘지사원아파트
웅도 뒤로는 대산의 망일산
그러고보니 대산의 망일지맥과 여기 후망지맥은
서로 마주보고 잇는 산줄기네요.
시간이 널널한 사람은 이 밑으로 내려가서
쉬었다가 가도 되는 곳이네요.
이원방조제와 태안화력발전소
동해안 바닷가 풍경으로 보이네요
숲길 좌측으로 보이는 철조망은
여기로 침투하는 간첩을 막으려고 만든 것입니다.
이런 바닷가 숲길이 이어지고요
바닷가 펜션
펜션 앞의 바닷가
쓰레기가 안 보이는 곳을 골라서 찍어보고요
블르라군 펜션
제주도 비슷합니다.
바닷가에서 숲길로 걸어가봅니다.
여기 약간 오르막인 듯한 곳이 신제곡이네요.
*109.4m로 삼각점봉이고요
후망지맥의 일부가 되지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꾸찌나무골 해수욕장의 소나무들
고운 해변의 모래사장 뒤로 멋진 소나무들이 있네요
와이키키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소나무대신에 야자수만 있으면요
친하게 지내는 내리 이장님이 택배를 해주셔서 만대로 다시 갑니다.
오랬만에 만대항의 횟집을 가게 되네요.
3시간여 걸어가는데 참 재미있고도 즐거운 길입니다.
아주 먼곳에 찾아가서 산줄기를 보고 오는 것도 참 좋지만
아주 멀지 않은 곳에 운동삼아 걷기도 좋은 곳이네요.
사람들도 다 반가운 분들이고요.
오랬만에 바닷가를 눈이 시도록 걸어보았습니다.
나 항상 그대를 - 이선희
나 항상 그대를 보고파 하는데
맘처럼 가까울 수 없어
오늘도 빛바랜 낡은 사진속의
그대 모습 그리워 하네
나 항상 그대를 그리워 하는데
그대는 어디로 떠났나
다정한 그 모습 눈물로 여울져
그대여 내게 돌아와요
돌아와 그대 내게 돌아와
난 온통 그대 생각뿐이야
불같은 나의 사랑 피할 수 없어
그대여 내게 음- 돌아와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요즘 전국이 길 열풍이라 거기에도 괜찮은 길이 하나 생겼군여...바다가 보이믄 좀 시원하죠
동해바다를 보는 것같고요, 눈이 시원해집니다.가족 나들이로는 아주 좋겠습니다.
바닷가풍경이 알흠다운 정겨운길이네요
저런곳은 앤과함께 걸어야제맛인데~~
뭐가있어야쥐ㅠ
덩달형님네 병원에 이쁜간호사 있씀.
어떻게좀..엉아좋다는게뭐유^^*
저희 병원 간호사는 ~~남들이 처음보면 다들 제 동생인줄 알아요.저기 솔향기길은 주말에는 차가 10대도 더 온다고 합니다.조망도 좋고요,먹거리 회도 풍성하고요,산악회에서 오면 다들 좋아라 할겁니다.
맑은 바람이 훤한 시간도 좋은데 서해 바다의 낙조를 떠올리면 더욱 낭만적인 것 같아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산오름이 힘겨워지면 저 길들도 따라가 봐야겠어요~
먼 곳의 모습 사진으로 잘 보았고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아주 반갑습니다.보고도 싶은 데~~~너무나 멀리 계셔서~~~안녕하시죠? 해뜨는 호미곶서 해지는 서해로 ~~해는 오고가고,달도 뜨고지는데,언제나 같이 산행을 할 수 있으려나요?
오마나!! 이게누구셔여~~
파앙 최고미인 채운님아녀유ㅎㅎ
반가워라~~잘계시쥬~~
바쁘더라도 자주들려 이쁜얼굴좀 보여주셰여^^*
좋은것 같습니다
생각에 잘 안가게됩니다
고향은 아니고요,제가 사는 곳이 서산 대산이라는 바닷가입니다.저희 집 옥상에서 바라다 보면 가로림만을 건너서 내리가 잘 보입니다.후망지맥의 후망산도 잘 보이고요.
후망지맥 날 잡아봐야 하는데... 역시 바다가 좋네요.
후망은겨울에하심이.. 겨울바다좀보게요ㅎ
겨울에는 항상 오세요.겨울 바다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같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시다.소주병과 더불어서 쓰러질때까지~~~~회는 그 철에 맞는 것으로요~~
오마나!! 쓰러질때 까징요~~^^*
바다가 시원하네요.
회집에 가셔서 무슨 회를 드셨나요? 그저 회라면.. ㅎㅎ
보통은 산악회에서는 매운탕을 드시고 가신다네요.요사이는 광어와 우럭 그리고 놀래미가 나옵니다.이장님과 제가 가면 인사부터 받고요,자연산으로 나온 것 같기는 합니다.
가만 보면 토욜님도 회를 엄청조아하시는것같아요.. 언제 만나서 회 한번먹자구요.. 가능하면 토욜님 월급날 만나는걸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