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암태도 승봉산(355.5m)외........ 2019년 4월 9일. 만산동호회. 2.879회 산행.
코스 : 암태도 탄금리-박달산(199.8m/▲) 왕복-만물상 능선-승봉산(355.5m/▲)-큰봉산(222.5m)-노만사-동창리-추봉(159.8m/▲) (13.5km/4시간)
신안1004개 섬 중 유인도 72개섬
천사(1004)대교는 당초 새천년대교로 불렸으나 공모에 의해 신안군에 섬이 1004개 있다는 뜻으로 지어졌고,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는 총 7.22km의 현수교와 연장 1004m의 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상교량으로 왕복 2차로로 개통되어 신안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2019년 4월4일에 정식 개통.
암태도 “에로스서각박물관”이 개관되어 서각 예술작품 전시와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문예공간으로서 지역주민 및 신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나 기타재료에 새겨 넣은 것으로 서채, 도법, 채법 등 우리 고유의 전통미와 현대 조각법의 독특한 작품의 세계를 보여주며 에로스와 결합한 예술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져 있다고 하여 암태도(巖泰島)라 하였으며, 섬 한복판에 장부의 기상인 양 우뚝 솟은 승봉산(355m)이 늠름한 기백을 자랑하며 나그네를 반긴다. 멀리 상고시대까지 올라가는 긴 연혁을 간직한 암태도는 총 40.08㎢의 면적 중 13.25㎢나 되는 많은 농경지에서 볼 수 있듯이 예로부터 쌀과 보리, 마늘 등 논, 밭작물이 풍성하며, 해태양식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자은도(慈恩島)는 목포에서 서북쪽 해상 41.3km 지점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증도면, 동남쪽으로는 암태면, 서남쪽으로는 비금면과 접해있다. 임진왜란 때 중국인 두사춘이 반역으로 몰려 피신왔다가 자은도에 도착하여 본 바, 난세에도 생명을 보존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하고 베풀어준 은혜를 못잊었다 하여 자은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석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살았다고 한다.
신안 “천사대교(1004대교)” 가 2019년 4월 4일 정식 개통으로 7개 섬이 육지가 되었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식이 2019년 4월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교 인근인 송공항 매립지에서 열렸다. 교량 길이만 7.22㎞ 주탑 최대높이가 195m에 달하는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장대교량으로,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을 함께 사용한 국내 유일 교량이다.
총연장 10.8㎞인 천사대교는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신안 압해도와 섬으로 떨어져 있던 암태도를 잇는 왕복 2차로 연도교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가 된 섬은 암태도,자은도,안좌도,팔금도,자라도,추포도,박지도,반월도 등 4개면 7개 섬이다.
2010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04개월 동안 공사비 5천814억원이 투입되어 외국기술 자문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됐다.
옮겨온 글.
* 인천대교 18.198km
천사대교 10.8km
거가대교 8.2km
광안대교 7.42km
서해대교 7.31km
천사대교를 통과하며 바라본 섬,
A조를 박달산(199.8m) 입구에 내려주고 우리 B조는 암태중학교 앞에서 시작.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강풍이 몰아친다.
학교를 들어서자 산행 들머리 안내판과 등산로 입구가 보여 우중산행 모드로 바꿔 출발한다.
하얀 산딸기 꽃이 지천이고 등산로는 너무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었다.
바로 만물상 능선이다.
파란 들판의 청보리밭이 신선해 보이나 이 좋은 경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것이 안타갑기도 하지만 우린 그래도 좀 흐리긴 해도 볼건 다 본것 같았다.
광주 백계남(故人)씨의 시그널이 너무 반가워 내것도 같이 걸어 두었다.
가파르고 암릉길이 좀 있긴 해도 위험할 정도는 아니었다.
건너다 보이는 박달산(199.8m) A 조 말, 길도 없고 바윗길이라 좀 힘들었다.
정말 아름다운 천네개의 섬.
만물상 능선에다 깨끗한 바윗길. 비 바람이 거세어짐.
오랜만에 참여한 김주일씨 부부.
멀리 바라 보이는 천사대교와 그 앞의 박달산.
날씨가 좋았더라면 정말 멋진 경관인데 ........
승봉산 가는길의 만물상 능선.
진달래도 절정이고 벗꽃은 이번 비로 인해 많이 낙화할 것이다.
해공님 만물상 능선인데 한장 남기셔야지요.
정규청 대 선배님과 오늘 처음 오신 분.
사실 B조는 6명이었답니다.
저도 한장 남겨 봅니다.
등산로는 완전 1급입니다.
암릉길도..........
박달산과 천사대교는 오늘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청정지역에만 자생 한다는 부처손.
오늘의 최고본 송봉산(355.5m)
자은 11 . 1등 삼각점.
전 셀카로.
바위끝에서 멋지게 살아가네요,
비바람으로 인해 아주 추웠다.
카메라 사진은 여기까지.
202.6봉과 임도, 큰봉산 암릉 다 못찍음. (임도에서 큰봉산은 추워서 포기하려 했는데 해공님의 권유로 돌아왔다)
오리바위. (와불바위가 근처에 있다고 했지만 비 때문에 추워서 포기했다)
산길은 여가까지고 노만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하산길 노만사 모습입니다.(카메라에 물이 들어 작동이 안되어 핸드폰으로 대체)
거센 바람과 장대비가 쏟아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이부장님과 해공님의 배려로 빈 하우스를 구해 폭풍우가 쏟아지는 우중 속에서도 편안하게 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다.
이부장님 오늘 이리저리 회원들 태우려고 바쁘게 다니셨고 뜨거운 물과 뒷치닥하는데 애 많이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신안군 천사(1004개의 섬)의 섬을 다녀오다.
요즘 며칠째 계속되는 호남지역 산행이었지만 피곤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이유(理由)는 많이 따뜻해진 날씨 때문도 있겠지만 새로운 기분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설렘도 있었든 것 같다,
라면 수프 맛에 길들여진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예전 할아버지 할머니가 즐겨 먹어왔던 순수한 우리 맛은 아예 찾아보려고도 않는 것이 못내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의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고르는 재미는 있었을 것이라 본다.
역시 나도 내 입맛은 내가 더 잘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옛것은 우리의 것이란 말 되새겨 봄 즉도 한 지금의 우리들일 것이다.
버려진 것 만 같고 안중(眼中)에도 없었던 것처럼 여겨왔던 작은 섬들의 고장을 찾아보는 순간 역시 아름다움이란 옛것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가슴속 뼈저리게 느낀 하루이기도 했다.
물론 손을 보면서 많이 가꾼 멋도 있겠지만 역시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風景)을 가슴속 가득 담았기에 내일을 위한 충전(充電)효과는 기대해도 괜찮을 것 이란 기분이다.
사람이란 무엇으로 사는지 톨스토이의 가르침을 겨우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는 중인데 벌써 인생의 후반기를 맞게 되어 실전(實戰)에 옮겨볼 기회는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인내(忍耐)하는 법, 특히 인간관계(人間關係)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법을 산악회를 통해 배워가며 조금씩 실천해 가고 있는 요즘의 내 생활이다.
때로는 내가 부질없이 한 말 한마디라도 또 다른 사람에게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용기(勇氣)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종(鐘)이라고 다 똑 같은 소리가 안 나듯 들어주고 실천하는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때론 불합리(不合理)한 현실에 직면한다 해도 인생의 긴 여정(旅程)에는 잠깐의 순간에 불가할 것이다.
황홀한 달빛과 깨알 같은 별들도 하늘을 보아야만 볼 수 있는 것이고 사람은 생각과 느낌이 모두 달라도 그 목적지는 대부분 같을 것이라 본다.
산행도 힘들고 재미없으면 중도에서라도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참고 완주를 하게 되면 오히려 후련하고 금방 지나간 시간처럼 아름답게 기억되기도 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맺어진 인연(因緣)과 해결하가 어려운 여러 가지 인과관계를 솔바람과 함께 날려 버리고 싶었지만 아린 사연들이 너무 많아 그런지 쉽게 털어지지 않아 또 하나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 싶을 때도 있는 것이다.
오늘과 같이 바닷바람을 쐬며 한세월 보낸 사람들끼리 같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아마 함께 가기위한 행진이라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우린 산을 찾는 산악회원으로서 산을 주제로 한 의견을 나눠야 하는데 차로 장시간 이동하는 순간 자칫 예사로 던진 말이 하나의 갈등과 상대방의 인격에 흠집을 내는 경우가 본의 아니게 생기는 수가 가끔은 있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라는 테두리 하나로 이해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높고 깊은 산과 같은 마음으로 슬기롭게 이해하시기를 바라면서 나도 내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은 접어두기로 했다.
이렇게 바람이 조금씩 훈훈해지는 봄날에 접어드니 나도 모르는 사이 인생은 조금씩 서러워지고 그동안 만나보지 않았던 친구들도 가끔씩 보고 싶고 생각이 나기도 하는 계절이다.
신념(信念)이 타협(妥協)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지만 인생에 있어 무엇이 최선이어야 하는지 그것도 파악하지 못하니 나이를 먹어도 헛먹은 것 같기만 한 지금이다.
봄 소풍과도 같은 오늘의 여정(旅情)은 하루 종일 즐거움뿐이었고 살아가야할 책임감까지 느낀 그런 여행길 이기도 했던 것 같다.
우리 회원과의 만남은 언제나 평화롭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모습이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내가 조금만 참으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어지러운 대열에도 스스로 자진해서 뛰어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 회원 간에는 무의식(無意識)속에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기도 할 것이다.
오고가는 차에서의 많은 얘기는 없었지만 눈빛으로 주고받은 고마움에 감사드리면서 우리 만산동호회의 새로운 면모를 본 것 같아 기쁜 마음 글로 전하며 오늘 같이한 여러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전하면서 신안에서의 추억 깊이 간직하려하는 순간이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섬이고 기암괴석이 많은 암태도 등 멋진곳 소개 감사합니다. 사진이 작가 수준입니다. 글도 잘 보았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정말 경치가 끝내줄 곳이었는데 하늘이 조금만 보고 가라기에.......
후일 기회되면 꼭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