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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심은 천심. 동심을 지니고 살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동시는 시처럼 어렵지 않아 좋다. 분량도 짧아 읽기에 수월하다. 그러면서 그 안에 숨은 동심 속 메시지는 어른 독자들을 감격시키며 잊고 살았던 동심을 되찾아 준다.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을 다시 만나게 해 주는 거룩한 역할을 동시가 하는 것이다.
동시 한 편, 한 편에 비치는 해맑았던 어린 날의 거울 속 자신의 동심을 바라보며 오늘도 애면글면, 어른들 마음은 서서히 평온해지고 안식을 되찾게 된다. 그러니 동시를 만나면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다. 가끔 어른이 되어서도 동심의 씨앗을 품고 사는 어른을 본다. 그들의 삶은 소박하되 느긋하며 늘 행복하고 넉넉하다. 어린이 주먹만큼의 욕심만 지니고 살기 때문이다.
어린 독자는 이 동시집을 읽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작가의 기발한 감성에 맞장구치며 좋아할 것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날의 감격을 그대로 지닌 채 살게 될 것이다. 동시는 어린 독자와 함께 어른 독자가 꼭 읽어야 하는 소이연(所以然)이다.
목차
제 1 부
이게 아닐까
시인의말. 최영재-8
공중 목욕탕에서-16
젊지는 그네-18
살았니? 죽었니?-21
이게 아닐까?-22
거꾸로 책-23
장갑 한 짝씩-24
생일잔치-26
초특급 배달-27
새 차선-29
교실이 들썩-30
쉼표의 위력-31
비물강아지-32
나무의 퇴원-34
신문의 비밀-36
할아버지 목소리-38
제 2 부
피아노의 어금니
판유리-42
피아노의 어금니-44
까만 거인-46
함빡-47
지붕 위의 자전거-49
코로나 시대의 외식-50
안에서 밖을 본다-51
개와 사람-52
두 얼굴-54
곶감-57
접금 금지-58
주상절리-61
이사 가는 집-62
호숫가에서-63
산 정상에 올라서-65
제 3부
두 박자 문장
노란 꽃다발-68
초록 동굴-70
손 크림-71
새끼 새-73
두 박자 문장-74
좋아서-75
아주 멀리서 찍은 사진-78
궁금한 사진-79
모두가 사진-79
사진을 찍는다-81
나뭇가지 팔-82
사람은 받기만 했다-84
할머니들의 짝 맞추기-86
사진관에서-87
궁금한 숲길-89
제 4부
지름길
넓은 계단-92
쓰레기 분리배출일-94
지름길-95
귀고리-97
소리와 빛-98
목구멍 너머-99
바오밥 나무-100
병의 문-103
말하는 내리막길-104
꼬마 차-106
박 씨네 두붓집-107
하늘 샤워-108
아파트 현관에서 온 새-110
블루투스 이어폰-112
눈물과 콧물-115
저자 및 역자소개
최영재 (지은이)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서울교육대학과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40년 동안 어린이들과 학교에서 생활하고 서울신월초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였죠.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지은 책으로 동시집 『어린이였던 어른』 『마지막 가족사진』 『개의 고민』 등, 아동소설 『별난 초등학교』 『별난 가족』 『우리 좋으신 선생님』 등, 동화집 『대통령 자동차』 『말하는 숲』 『탈주범과 이발사』 등이 있지요. 한국동화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작가상(1995년), 이주홍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어른이 꼭 읽어야 할 동시
동시는 어린이나 읽는 시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물론 동시의 주 독자는 어린이다. 그러나 동시야말로 삶의 수렁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어른들이 받는 큰 선물이요 위로다.
괜히 남을 공격하지도 않고 아무 욕심도 위선도 없이 매일 즐거이 지내던 어린 시절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 왜 그랬을까?
동심은 천심. 동심을 지니고 살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동시는 시처럼 어렵지 않아 좋다. 분량도 짧아 읽기에 수월하다. 그러면서 그 안에 숨은 동심 속 메시지는 어른 독자들을 감격시키며 잊고 살았던 동심을 되찾아 준다.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을 다시 만나게 해 주는 거룩한 역할을 동시가 하는 것이다.
동시 한 편, 한 편에 비치는 해맑았던 어린 날의 거울 속 자신의 동심을 바라보며 오늘도 애면글면, 어른들 마음은 서서히 평온해지고 안식을 되찾게 된다. 그러니 동시를 만나면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다.
가끔 어른이 되어서도 동심의 씨앗을 품고 사는 어른을 본다. 그들의 삶은 소박하되 느긋하며 늘 행복하고 넉넉하다. 어린이 주먹만큼의 욕심만 지니고 살기 때문이다.
어린 독자는 이 동시집을 읽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작가의 기발한 감성에 맞장구치며 좋아할 것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날의 감격을 그대로 지닌 채 살게 되리라 믿는다.
동시는 어린 독자와 함께 어른 독자가 꼭 읽어야 하는 소이연(所以然)이다.
첫댓글 최영재 선생님의 동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