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고구려 고분 안악3호분 벽화 외양간 모습
위 고구려 벽화에 보면 고구려의 외양간에는
위로부터 검정소, 누렁소, 칡소(얼룩무늬 소)가 있다.
칡소와 농사짓는 모습
온 몸이 황갈색 바탕에 칡넝쿨이 우거지듯 흑색 무늬가 있는 것으로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고 해 호반우(虎班牛)로도 불리며 이것은 '칡소'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 온 몸에 어렁어렁한 얼룩무늬가 있는 소를 말한다. 아주 힘이 세고 용맹해서 옛날에는 호랑이와 싸워서 이겼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현재 칡소는 농가에서 1천여마리(암소 600여마리, 수소 400여마리)가 사육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칡소’는 동요 ‘얼룩 송아지’의 소재이며, 한우(韓牛) 중 ‘황(黃)소’나 ‘흑(黑)소’에 비해 수가 매우 적다고 한다.
영어로는, '얼룩 무늬의 젖소' 는 ‘Spotted cow (ox)’ 라고 표현하고, '얼룩 무늬의 칡소' 는 ‘Stripped cow (ox)’ 라고 표현하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때 시인 정지용(鄭芝溶)이 지은 향수(鄕愁).
일제 강점기때 민족적인 시를 지으면 일제의 탄압이 따랐으므로 많은 시인들이 은유적으로 민족정서를 표현했다.
시를 살펴보면,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시인 정지용은 한국소 중 가장 용감하다고 말해지는 얼룩소 즉 칡소를 통해서 한국의 기상이 다시 살아날 것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하겠다.
[넓은 벌 동쪽 끝]이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한국을 뜻한다.
[옛이야기 지줄대는]이란 표현은 중국, 일본 등 강대국들의 압력에 의해서 잃어버린 한국고대사를 뜻한다 하겠다.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이란 표현에서 [얼룩백이 황소]란 젖소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토종 소 중 하나인 [칡소]를 뜻하며, [금빛 게으른 울음] 이란 무엇인가. 금빛 이란 찬란하다는 뜻이다.
호랑이한테도 지지 않는 얼룩소(칡소)가 게으른 울음이나 울고 있다는 것, 그런데 그래도 그것은 금빛 울음이란 것
이는 민족주체성이 어느 호랑이 같은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했던 한국. 그래서 금빛 훌륭한 역사의 전통을 간직한 한국인이 나라를 빼앗기고 게으른 울음이나 울고 있지만 그러나 찬란한 금빛 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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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돌아 고이시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 부분도 또한 고대부터 한국은 활로 유명했기에 들어간 부분이다.
고구려 시조 주몽임금 설화 등 여러 설화에서 한국은 활로 유명했고 고대에 한국은 동이(東夷) 즉 동방에 사는 [이(夷)]라는 민족이라 하는데 [이(夷)] 라는 글자 자체가 [大 + 弓 (활 궁)], 여기서 大자는 고대한국인을 뜻하는 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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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줏던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
이 부분은 한국은 역사가 유구하여 전설이 바다와 같다는 뜻도 되고 또한 바다 속에 잠긴 [황해대평원 마문명]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예전에 많은 지식인들은 부도지 등 고대의 책들을 생각보다 많이 읽어서 [마문명]에 대한 것을 많이들 알고 있었을 수 있다.
중국이나 일제의 눈치를 보느라 쉽게 발설할 수 만은 없었겠지만 원조 고대한국문명 즉, 마 문명을 뜻한다.
▷ [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 ]
모든 민족, 모든 인류가 본래 천성은 순박하겠지만 순박하게 사는 것을 좋아하는게 원래 진짜 한국인들의 본성.
그래서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 군자불사지국으로 불려왔을 터. 도자기만 보아도 한국의 전통 도자기는 지나치게 화려하지는 않다.
순박하면서도 은은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게 한국 전통 도자기. 특히 일본이 한국 도자기의 광팬이고
임진왜란 때 많은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갔고
그들과 그 후손들이 만들어 낸 도자기들이 유럽으로 많이 수출되어 일본은 세계에서 도자기로 유명해지게 되었고 큰 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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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성근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한때 한반도 어디서나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잊혀진, 이 시와 노래들의 진짜 주인공인 한우'칡소'는 일제가 누렁소만 남기고 거의 멸종시키고 60년대 한국정부의 '한우개량화사업'으로 또다시 거의 다 멸종시킨 것을 충북 음성의 한 한우농장에서 복원돼 명품 한우로 거듭나고 있다.
얼룩 송아지 - 작사 : 박목월 (1930) & 작곡 : 김대업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두 귀가 얼룩 귀 귀가 닮았네 ♩♪♬♭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울아기는 또록눈 엄마 닮았네. ♩♪♬♭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또록눈 눈이 닮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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