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랜만에 일기를 쓴다....어차피 맬 쓸려고 하는것도 아니고....나도 민수형처럼 또한번의 슬럼프를 맞이하고 있었음일까.....그냥 왼손카페에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글은 읽고 있었지만.....하긴...쓰나 안쓰나....기다리는 사람도 별루 없을테지만.....
오늘아침...오늘 총회땜시 설에 올려고 12시에 졸린눈을 부벼파며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전날 새벽에 잤다..)
몸은 천근만근.....농구한 여파인가...온전신이 쑤시고 술을마신탓인지..얼굴은 붓고.....여하튼 게속 자고 싶었는데..억지로 억지로 씻고 밥을 국에 말아서리...마시고 1시40분...청량리로 오는 기차에 몸을 맡겼다....총회시간에 맞출려면....한시가 급했다...
엔 세대를 움직이는 마케팅의 귀재들이라는 책을 읽으며..2시간의 기차시간을 때우고....또 1시간40분의 전철시간을 때우고.....말버스를타고 학교에 도착해보니...5시30분..
"지금쯤은 사람이 많이 와있겠구나.." 싶었는데....돌방은 한솥도시락이 바닥에 굴러다니고...책상은 쓰레기로 덮여 그림이 안보이고 돼지우리처럼 너저분해져 있었다....한명도 없는 황량한 돌방....
좀 황당했다....그렇게 민수형이 말을하고 그랬는데...설에 오면서.....그리고 혼자있는 돌방에서 계속 들려오는 "미안하다...나오늘 못갈것 같아.."라는 동기들의 연락이 날 더 우울하게 했다......꼭 온다던 동기 조차도 총회시간엔 안보이고.....오늘 이래저래 기분이 별로 였던거같다.....동기들한테...첨으로 일종의 배신감 같은것을 느낀것도 사실이다.....저번 마지막 동기모임때두....4명이 왔었는데.....요번에두 또....저번에는 내가 홍보를 좀 늦게해서...그랬을수도 있지만....요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지 않은가......중요하다 중요하다 그렇게 말을하고....그랬는데.....뭐 나한테 그럴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 사정을 얘기한다면 다 이해하고 할말은 없지만......그래도..그래도...뭔가 나자신을 지탱해주던 그 무언가가 .....그 무언가가...오늘만은 오히려 날 흔들리게 하고 있었다....
시작된 총회....00다섯명...95선배세분...96선배 두분...99선배 한분.....이렇게 모여 방중 총회를 시작했다.....평소때와는 조금은 다른 긴장되어있는 분위기....
총회얘기는 밑에 다써있으니까...뭐.....결정 된것은 이제부터 00중심으로 그리고 모든부서에 일대 개혁의 바람이 분다는것.....그리고 담 총회로의 연장선상에 놓여져버린,,,연구부의 사업...모든 선배님들이 00에게 왼손의 사활을 거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는듯했다.....난 뭐...중립이었지만.....그것이 최선이라면 왼손을 위해서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오늘 참...총회 중에 최고로 말을 많이했다.....내생각을 있는거 그대로 다 말하고 나왔던거 같다...선배님들의 생각에 거스르는 것도 있고 그랬지만..앞으로 얘기하면서 다 풀어가야지....그리고 오늘 저땜시 기분이 좀 안좋았던 선배님 있으시면....다 푸세요...*^^* 사심은 없었던거 아시죠?
제가 울 왼손 사람들을 얼마나 좋아하는데....히히히*^^*
제가 오늘 무신말을 어떻게 했는지 몰라서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여....히히힛*^^*
1학기의 실랄한 비판.....또 해결책...오늘 정말 내머리에는 넣기 힘들정도로 많은 얘기들이 쏟아져 나왔다....모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그리고 총회에 안나오신 많은 왼손인들....총회 결정사항엔 안티를 걸진 않겠지?
여하튼 내 개인적 기분이 어찌 되었건.....이제는 00이 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되었다.....그러니까....더 열심히 빡시게 해야겠지.....아니...해야지...~!!!오늘은 동기들이 어쩌다보니...그렇게 우연히 꼬인거겠지.....이제부터는 잘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해본다....하긴 일부러 학회를 안나올 동기들이 아니니까.....그치 얘들아? 우리 열심히 해보세~~~~~*^^*왼손 중흥의 그날을 위하여~~~~힘차게 전진!!
오랜만에....(한5일만에.....)길에가서 막걸리하구 밥을 먹었는데....알바누나가 바뀌어 있었다....참....수시로 바뀌는구만...에이C~~~~~~쩝.......ㅠㅠ
오늘 오랜만에 집에 들어오니 역시 울집이 최고인것 같다...낼하구 낼모레 할일이 없는데...큰일이다,,,,우쒸...
심심해....나랑 놀아줄 사람 없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