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30일 저녁 8시
품 바
각설이들이 펼치는 풍자와 해학 신명의 소리
상상아트홀 블루관
품바를 보기 위해 대학고 상상아트홀에 왔답니다.
오늘의 출연진들
품바티도 팔고 계시네요^^
기념샷 한장 남겨봅니다
오늘의 품바 포스터를 곳곳에서 찾아보고요
오늘 우리의 흥을 돋구어줄 악기들이 한켣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티켓걸 되어 주신 따님^^
품바의 고향 - 각설이 타령 발상지
전라남도 무안은 품바의 발상지이다.
일로읍 의산리에 소재한 천사촌을 배경으로 밑바닥 인생의 한과 아픔을 풍자에 섞어 노래한 타령이다.
품바란 각설이 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종으로 장단 구실을 하는 의성어였으나
현재는 각설이나 걸인의 대명사로 일반화 되었다.
일자 자유당, 공화당 시절에는 입방귀의 의미로 쓰였는데
아부 아첨하여 관직에 오른자, 기회주의자, 매국노 등의 문전에서
"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과 울분을 표출했다고 한다.
82년 초연되어 지금까지 4천여 공연을 넘어선 품바가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신재효의 한국 판소리 전집 중 "변강쇠가"이다.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구는 소리라 하여 "입장고"라 불렸다고 하는데
그 말은 "입으로 뀌는 방귀"란 뜻이다.
"품바"는 일인극으로 일제 압박의 식민지 시대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돌며
살다간 한 각설이패 대장(천장근)의 일대기를 무안군 일로읍 인의예술회(연출 김시라)가
주관하는 향토 창작 연극제에서 1982년 12월에 초연되어
4천여회 이상 국내외 공연한 향토극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인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가 품바의 고향으로
일로역에서 동남쪽으로 무안 중학교를 지나
인의산을 가는 길목인 밤나무골 공동묘지 아래가 天使村(일명 걸인촌)이다.
어느해인가 한해가 들었는데 이곳 일로에만 유독히 걸인들이 모여들어
주민 대표들이 모여 "어찌 한해가 들었는데 이곳으로만 모여드느냐?"고 불평했더니,
"타향에서 괄세 받고, 푸대접 받다가 이곳 일로에 오니 문전박대 않고 한 끼니만 있어도 나누엊는 지라,
고향에 온 기분으로 떠나지 않고 눌러 앉았다."고 걸인들이 대답하니
주민들은 오히려 그들의 사정을 불쌍히 여겨 더욱더 도와준 후로
천사촌이 이루어졌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 천장근은 별명은 김작은이, 본명은 천팔만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일제치하에서 목포에서 태어나 부두 노동자로 일하다가,
일본으로 실어나가는 공출미 때문에 파업을 일으켜 수배를 받던 중,
일로로 피신하여 걸인 행세를 했으며,
6.25때 좌익들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인을 잃고
자유당때부터 100여명을 휘하에 두게되어 천사회(걸인회)를 조직해서
율법을 세우고 민폐를 끼치는 자는 엄하게 다스렸다.
그후 공화당 시절 주민등록 관계로 걸인들이 연고지를 찾아 떠나고,
구걸도 금지되자, 땅꾼, 막노동꾼으로 지내며 1972년 60여세로 타계하였으며
현재 외동딸과 외손자 7명만이 있으며 직계손은 없다.
각설(覺說)이라는 뜻은 깨우칠"각"말씀"설"로 가진 것 하나없고
조롱의 대상인 각설이가 그 상황을 뛰어넘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뜻으로 5000년을 이어온
우리의 걸인패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그 대표적인 것이 품바이다.
해학과 풍자, 날카로운 비판의 한판 춤을 우리는 귀닫아 볼 것이다.
베푸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찐하게 느꼈던 품바
배우들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모든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만들어 가는 품바
처음엔 배우와 눈이 마주치면 나오라 할까봐
두려웠지만 점차 그들의 신명나는 한판에 끼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몰입하게 됩니다^^
어떤 아주머니는 주인공의 부인으로까지 캐스팅되어
톡톡히 한몫하시기도 했고요
품바 공연 잘보고 왔습니다
8살 꼬맹이 녀석들도 늦은 시간
열심히 박수치고 즐겁게 즐긴 공연이었습니다
천사마을 -품바!! 각설이 타령을 아시나요?
⊙위 치 :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천사마을
천사마을이라는 명칭보다는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품바(각설이)타령으로 더 유명한 곳.
한국 소극장 공연의 혁신을 가져왔으며, 최장기 공연기록과 함께 해외 공연
을 수십 차례나 가진 품바 각설이 타령은 지금도 해마다 연극으로 공연되면
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마을은 각설이 타령의 주인공인 김 작은씨는 본래 목포사람으로 1920년대
부두노동자 파업의 주모자로 몰려 도망다니다가 거렁뱅이 구걸을 하는 각설
이 장타령패에 끼어 살면서 장타령꾼이 되어 이 마을에 들어와 살면서 비슷
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마을로 각설이 타령의 원조터이다.
⊙ 교통편(버스)
광주 ⇒ 무안 직통·직행버스(무안버스터미널) ⇒ 일로읍 의산리
1. 광주 ⇒ 무안행 직통·직행버스(무안버스터미널) ⇒ 일로읍 의산리
(직통 07:02 ∼20:20, 배차간격 40분, 소요시간 1시간, 요금 3,400원)
(직행 05:50∼22:00, 배차간격 15분, 요금 3,400원)
경유지 : 나주 ⇒ 영산포삼거리 ⇒ 다시 ⇒ 함평사거리 ⇒ 무안 ⇒ 청계
2. 무안버스터미널 ⇒ 의산리 천사마을(군내버스이용)
⊙ 주요 안내전화번호
무안군 문화공보실 061-452-9931
광주종합버스터미널 062-360-8114
목포공용버스터미널 061-276-1400∼1
무안버스터미널 061-453-2518
무안교통 061-454-0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