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P.13~14
이로베 종합병원 신경과는,산뜻한 건물 지하1층에 있었다. 접수와로비는 밝고 예쁜데, 계단을 내려감에따라, 그곳은 완전 다르게, 약간 어둡고, 약품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 격차가 코헤이를 우울하게했다. 코헤이가 부상이외에 병원문을 지나가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공연 완료후, 연기부 부장인 니와가 사무실로 불렀다. 무대감독을 겸한 직속 상사이다. 엄하게 질책당하는건 아닐ᄁᆞ 하고 생각했더니, 온화하게 타일렀다.
「코우짱, 허리라든지 아프지 않아?」
「아니요, 전혀.」 고개를 가로로 젓는다.
「그럼, 피곤하구나.」
애기때는 기저귀를 갈아준적도 있는 니와는 그렇게 말했다. 마찬가지로 단원에서 부인인 에리도 동석하여,「좀 쉬는게 낫지 않을까?」하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병원에 가는것도 –그것도 선경과를, 추천받았다. 반론했지만, 기력이 쇠해있었다. 우치다를 주먹으로 때린 후, 엄격하게 자기혐오에 둘러싸인 답답함 조차 기억하고있었다.
에리로부터 「수면제만 받아오면 되지않을까.」하고 위로받았다. 요즘 잠드는게 힘들었다. 부인이 눈치 채고 있었나 하고, 겸연쩍어서 얼굴이 빨개졌다.
병원은 총무부의 매니져가 알려주었다. 공연지에서 단원의 생활전반을 보는 것은 매니져의 일이다. 회장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운반되어진 것일 것이다.
한번 심호흡하고, 문을 노크했다. 그러자 안에서 「들어오세요-」하는 장소에 어울리지않게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가볍게 목례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흰가운을 입은 살찐남자가 있었고, 1인용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 나이는 대략....잘 모르겠지만, 자기보다는 연상이라는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가슴에는「의학박사. 이로베 이치로」라는 명찰이 붙어있었다.
「자 ,앉아요, 앉아」착석을 재촉했다. 어찌된 일인지, 환자용 의자 앞에는 주사대가 준비되어있고, 그것을 팡팡 두드렸다. 갑자기 주사? 코헤이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니까...여기, 신경과 맞지요?」
「응.그래요.」 이로베가 잇몸을 드러내며 웃었다. 「예비문진을 봤는데, 시즈오카에서 온 회사원으로 불면증이라면서요.통원 불가능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큰 주사라도 맞아요. 하하하」
「....네에?」 코헤이는 미간을 더 찡그렸다.
「어이, 마유미 짱」
그소리에, 커텐 안쪽에서 매우 육감적인 젊은 간호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손에 들고있는 트레이에는 핫도그만큼 큰 주사기가 놓여져있다.
「저, 설마 마취는.....」
「아니요, 단지 비타민 주사. 봐요. 불면증에는 비타민 보급이 가장 좋으니까요.」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첫댓글 JOAY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