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4](목)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먼 훗날
https://www.youtube.com/live/7qwkVBkKKz0?feature=share
노래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줍니다.
때로는 힘찬 노래를, 때로는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노래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힘든 과정을 노래에 실어 이겨내는 것이 보통이지요.
그래서인가 때로 노래에 푹 빠져 지낼 때가 있기도 합니다.
어제가 그랬읍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기타를 배우는데 거기에서 받은 악보가 ‘먼 훗날’입니다.
연습을 하고 흘러 보냈읍니다.
그냥 ‘좋구나’ 정도로 여기고요.
그런데 어제, 우연하게도 이 노래를 다시금 듣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마음이 끌려 다시 듣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여 들었지요.
짧은 가사에 잔잔한 곡을 붙여 만든 이 노래에 마음을 빼앗겼나 봅니다.
어느덧 들으면 들을수록 배워 부르고 싶은 노래로 바뀌었던 것이지요.
그 ‘먼훗날’이라는 제목의 노랫말은 이렇습니다.
가랑잎 한 잎 두 잎 들창가에 지던 날
그 사람 나에게 작별을 고했었네
먼훗날 또다시 만날 거라고
그렇게 말할 땐 손을 잡았네
가랑잎 한 잎 두 잎 들창가에 지던 날
함박눈 소리없이 내리던 밤에
그 사람 나에게 작별을 고했었네
세월이 가면은 잊을 거라고
그렇게 말할 땐 함께 울었네
함박눈 소리없이 내리던 밤에
가랑잎 한 잎 두 잎 들창가에 지던 날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마음을 움직였던 노래에 오늘을 담습니다.
내게 있어 이 먼 훗날은 언제쯤으로 잡으면 좋을까를 생각하며 다시금 노래를 듣습니다.
덧붙이면 이 ‘먼훗날’이라는 제목을 가진 노래는 이것 말고도 여럿이 있더군요.
이 또한 누군가의 마음을 녹였던 노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그 먼 훗날을 뒤로 하고 이 먼 훗날에 빠져 봅니다.
이 노래 또한 저작권에 걸려 제대로 들을 수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만 하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살짝 훔쳐 오늘, 다시 들어 봅니다.
오늘도 이런 저런 고마움속을 헤매고 있는 저를 만납니다.
첫댓글 오늘은 '먼훗날'이라는 노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담았던 방송을 했읍니다.
오늘도 방송이 진행되었다고 여겼는데...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살짝 당황을 했읍니다.
다시금 방송을 켜 저의 이야기를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