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목 사이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붉은머리 오목눈이들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호수공원 호숫가 풀섭(갈대, 부들, 억새 등)에서 자주 봤었는데 겨울이 되면서 못봐서 눈여겨 보던 차에 만나니 벗인양 무척 반가웠어요.
2. 오목눈이가 풀과 거미줄을 이용하여 1m 높이에 집을 짓는데요. 지푸라기가 뭉쳐있는 듯싶은 것이 둥지에요.
(확대한 둥지)
3. 한참 바라만 봤어요. 맘속에 담기만 하자면서요. 그런데 너무 귀여워 멀찍이 떨어졌지만 찍어봤어요. 알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이 겨울도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 집으로 왔어요.
호수공원은 날마다 선물을 주네요.
확대한 붉은머리오목눈이
첫댓글 오늘은 붉은머리 오목눈이들이 다른 곳으로 갔는지 한 마리도 안 보여요. 또 보고싶다는 그리움을 남겨두고 왔어요.
2.6 호수공원 한 바퀴 걷고 나오다가 붉은머리 오목눈이들을 봤어요.
봄기운 즐기려 나왔나봐요.
언제 봐도 반갑고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