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3학년에 재학중인 Y군은 경영학 전공자로 총명한 학생이었지만 졸업전에 CPA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학교공부보다는 시험준비에 매달리다보니 제대후 복학한 학기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2년간 준비한 CPA시험에 1차는 합격했지만 2차결과는 아직까지 나온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병력과 CPA 시험때문에 생긴 공백기간 약 5년이 문제가 된 가운데 인터뷰 실수로 비자가 거절되었다. Y군은 미국학교로 전학해 미국대학에서 학위를 받으려든 계획이 비자거절로 물거품이 될 지경이었다.
거절된후 즉시 자문을 청해 문제점을 짚어주니 학생은 좀더 생각을 해본후에 재신청을 의뢰하겠다면서 사무실을 떠난후 몇군데의 유학원과 비자전문 업체에서 상담을 해봐도 '동명에이젼시'가 가장 확실하게 거절사유 분석과 대처방식을 제안했다면서 재신청을 의뢰하려 다시 사무실에 왔다. 바로 DS-160을 작성해 제출한후 인터뷰를 준비했다. 왜냐면 I-20상의 입국하라는 일자가 여유가 없는가운데 하필이면 국무성 비자발급 시스템마져 문제가 생겨 비자발급시간이 많이 걸릴수 있다는 대사관 공식사이트에 공고까지 나왔으니.
재신청은 보완서류도 준비할것이 있으면 해야하지만, 무엇보다도 DS-160의 작성이 중요하다. 영사가 재심에서는 모니터로 1차심사에서 담당한 영사의 거절의견을 본후 새로이 제출된 비자신청서에서 주목할만한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질문을 하게된다. 학생은 비자가 거절된후 얼마나 걱정을 했길래 거의 매일 문의 전화를 했었다. 준비해준 인터뷰 교육사항만 마스터하면 문제가 없을것인데도 질문많았다. 합격할수 있다고 확신을 주었음에도 학생은 무척이나 답답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필자의 진단대로 재신청 담당 영사는 딱한가지 부모의 직업만 확인한후 제출된 상황설명서인 사유서를 비롯한 모든서류를 살펴본후 공부잘하고 오라는 말까지 덧붙히면서 OK를 했단다. '감사합니다. 합격했어요' 라는 메시지를 받으면서 18일간의 수고한 보람이 피로를 잊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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