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령은 강원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양양군 서면 갈천리 경계의 고개다. 오대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큰 고개이자 백두대간의 능선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차량 통행량이 줄어든 구룡령은 한적하다. 그 덕분에 유유자적 드라이브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꼭 설국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봄이나 가을날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길은 굽이굽이 산허리를 휘감아 돌지만, 험하다기보다는 유순하다.
구룡령을 넘는 길은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를 나와 내촌천의 물길을 따라가다가 56번국도로 올라서는 게 가장 쉽다. 미리 인제IC로 나와 상남면 소재지를 지나 내린천을 끼고 달리다가 내린천 물빛정원 펜션을 지나 원당삼거리에서 좌회전해 56번국도로 구룡령을 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길을 택하면 지방도로 옆의 내린천 물길을 따라 살둔계곡 등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후자의 길을 택했다. 한적한 시골길을 천천히 달렸다. 최근 내린 폭설로 도로변에는 아직 눈이 가득 쌓여 있다. 삼봉자연휴양림과
오지마을로 잘 알려진 살둔과 명개리를 지났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운전은 서행 모드가 됐다. 눈 덮인 고개가 온통 운무에 휩싸였다. 구룡령 고갯길을 차고 오르는 맛에는 다른 고갯길에서 느낄 수 없는 이런 짜릿한 기분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청정 호주의 자연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건강식품)
기타 성정보 볼거리 많습니다.
클릭 ☞ http://www.kozmall.com.au/shop/m_board.php?ps_db=sex_info
감사합니다.
좋네요
그림이네~
탱크 벨이 벨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