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일본, 미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성리학의 대표 학자입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이황이 벼슬에 나가게 된 동기와 공부 과정 등을 알아보고, 2부에서는 이황이 지은 글 가운데 벼슬살이를 하는 동안 조정에 올린 상소문 4편, 친구나 제자들과 주고받은 편지 5편, 한시 4편을 감상해 봅니다.
상소문을 통해 이황이 정치가로서 얼마나 백성들을 아끼고 국정 운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황이 쓴 편지를 통해서는 공부의 성취 과정과 앎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한시에서는 유학자, 문학가로서의 이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쉰 살 이후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뒤 이황의 삶을 살펴봅니다. 이황은 일흔두 살까지 살면서 노년기를 대부분 고향 안동에서 보냈습니다. 고향에 머무르면서 찾아오는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저자(글)
전재동
경북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경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대학생을 위한 실용 한자》 《소수 박물관의 목판과 현판》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