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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코너 스크랩 [황지희와 유럽여행 5국 10일/ London] 버킹엄 궁 앞의 기마 여경찰관
황종원(중앙대) 추천 0 조회 11 08.04.26 14: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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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킹엄궁전을 정면으로 보고 섰을 때 좌측의 모습.

 궁안으로 관광객들이 창살에 눈을 갖다대고 두리번....

 늙으면 사진발은 안 받아도 남에게 부탁해서 한 방...

 궁앞에는 사람들이 그냥 빈들빈들.

 비비안이 우리 일행을 모아놓고 설명을 하는데 오늘은 별 볼 일이 없는 날이라는 설명.

 그래도 궁 앞은 인기.

 보이는 것은 멀리 근위병 보초.

 홀로 섰는 장난감 병정 같은 병사를 찍어간다.

 

 

 

 

 

 갑자기 기마여순경이 떴다. 관광객에게는 구경거리다.

 우리 일행 중 아이 아빠가 기마 경찰을 배경으로 한 장 찰칵. 뒤에 섰는 아줌씨는 뉘시요.

 멀리 훈련장으로 가는 기마경찰들. 다 구경거리다.

 

 

 

 

 


2007/09/13 Thurs

 

내 여행기에서 나는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에 와 있다.
허나 내 머리에 남은 영국의 잔상은 버킹엄 궁에서 서성인다.
사진발이 잘 받는 근위병의 근무교대이 아니다.
햇살 좋은 9월 오후, 버킹엄 앞에 단 한 필을 끌고 기마 경관이 뚜벅뚜벅 나타났다.
볼 것 없는 버킹엄 문 앞에선 기마경관도 구경꺼리였다.
수많은 인파를 정리하는 것은 단 한 필을 끌고 나온 여자 경찰관 한 명 뿐.
그이가 길거리에 나와 인원 통제를 하는 것은 기마경찰대가 훈련장으로 나갈 때 길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기마경찰이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구경거리다.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이 비극적 희극 앞에서 당당한 경찰관은 참 의젓해보였다.
내가 파리에 도착하고서도 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그 당당함이 잊혀지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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