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홍대에서 만나는 Sueño Dulce 💜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저는 어릴적 아빠의 손을 잡고 갔던 야구장 경험이 전부였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우연하게 갔던 야구장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는지 , 그 팀이 어느팀이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감독의 경질을 두고 불만이 많았던 팬들은 항의의 표시로 1리터 생수병을 집어 던지고 난리가 나서 집에 갈때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신선한 ? 충격이였어요... 생수병에 맞지는 않았지만, 여러명의 아저씨들이 그렇게 진심으로 흥분한 모습을 눈앞에서 본것은 처음이였습니다 ㅠㅠ
그러다 최근에 야신 김성근 감독에 대한 영상을 보고 궁금해서 최강야구를 보게 되었어요.
세상에....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다는 것. 나같은 야구 모르는 사람도 보면서 야구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는 것.
방송의 힘은 정말 놀랍더라구요.
시즌3부터 보고 있는 저는 다시 역주행을 시작할거 같습니다.
탱고도 나중에 이런식으로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탱고를 알고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살짝 기분 좋은 상상도 해봅니다.
시즌 3에서 몬스터님팀의 트라이아웃에서 니퍼트 선수가 지원 동기를 이야기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니퍼트 선수는 야구를 잘 모르는 제가 이름을 알정도로 한국에서 유명한 선수 입니다.
실력과 함께 인성도 훌륭한 니퍼트 선수는 모든것을 다 이루었다고 말할 정도로 화려하게 활동하고 은퇴하였던 선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니퍼트 선수가 말합니다.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하면서 캐치볼을 하는데 다시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는 그는
"내가 팀의 에이스가 아니여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팀을 사랑하고 야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가슴 뛰는 이야기 인지.... 언제나 주인공이였을 그가 다시 한번 자신만의 영광을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에이스가 아니어도 팀원으로 뛰면서 다시 야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정말 소중한 것이였다는 것이.... 탱고를 하고 있는 저에게도 큰 울림처럼 다가왔습니다
6월은 각종대회를 돌면서 정신 없이 바쁘게 다녔는데.. 내가 왜 탱고를 하고 있고 이 시간을 즐겨야 하는 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일등을 바라고 누구나 독보적인 무엇인가가 되고 싶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성적에 울기도 웃기도 하기 마련이죠... 모든 대회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나의 마음이 조금 흔들릴때가 있다면,
혹은 탱고를 하면서 이런저런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긴다면... 저는 다시한번 니퍼트의 말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내가 여기서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시간이 지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지금 이라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의미가 있는지를 말입니다.
그런 마음이면 짜증나는 일도, 속상한 일도, 슬픈일도 금새 잊고 지금이라는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힘들고 지쳤다면, 다시 못 올 오늘. 지금. 이 순간.
지금이 아니면 느끼지 못할 이 따뜻한 아브라소를 소중하게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 물론이요. 우리모두 에이스 입니다" 라고 말하는 니퍼트 선수처럼.
여러분 모두가 삶의 주인공이고 소중한 존재 입니다.
소중한 여러분과 따뜻한 아브라소를 나누고 싶은 밤입니다.
목요일은 둘쎄에서 둘쎄하게~~~ 지금을 나누어요~~~~~^^
최강야구처럼 최강DJ
아름다움과 인간미 넘치는
DJ 아그네스와 함께 합니다.
🌈PM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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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3인이상가능 010-5020-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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