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톡톡] 지금도 더운데,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요? 선풍기, 에어컨은 또 얼마나 많이 돌아갈까요? 올 여름,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 손이 후덜덜~ 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게 좋습니다. 어떻게? 방법은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뻔한 말이지만, 티끌모아 태산. 작은 습관이 에너지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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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 주부의 에너지 절약법을 살짝 엿보니 이렇습니다. TV, 셋톱박스는 이용하지 않을 때는 꺼 두고, 컴퓨터는 모니터 끄기·시스템 대기 모드 등 절전 기능 이용, 주기적으로 청소기 필터 청소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네요.
전기제품 사용 시 걱정되는 게 또 하나 있죠. 바로 전자파. 서울시와 단국대 전자파연구소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기제품 11종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량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일부 헤어드라이기와 온수매트, 전자레인지 제품에서 인체보호기준치를 초과하는 강한 전자파가 측정되었다고 하니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겠죠.
■ 전자파 노출과 에너지를 줄이는 전기제품 사용 8계명 ① 헤어드라이기 대신 자연건조. 꼭 사용해야 할 때는 차가운 바람으로. ② IH전기압력밥솥은 되도록 보온 기능 사용하지 않기. ③ 손 건조기 대신 손수건 사용. ④ 진공청소기 사용 시간 줄이기. '최강'사용 시 '약'보다 2배 더 높은 자기장 발생. ⑤ 온수매트는 보일러 부분에서 강한 전자파가 나오므로 30cm 이상 거리두기. ⑥ 전기장판은 이불을 깔고 사용하고 잠 잘 때는 플러그 뽑기. ⑦ 공기청정기는 앞쪽뿐만 아니라 뒤쪽에서도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거리를 두기. ⑧ TV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인터넷 공유기와 셋톱박스 스위치 끄기. |
에너지도 아끼고 관리비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는 건데요. 에코마일리지는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에너지 절감에 성공한 시민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그렇게 쌓인 마일리지는 상품권, 아파트 관리비, 에너지 절약제품, 에코머니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너지 절약,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에너지 클리닉을 신청하세요. '에너지 컨설턴트'가 집으로 방문해서 에너지 낭비를 체크해 줍니다. 최근엔 베란다 미니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에너지 줄이기 힘들다면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다면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보세요. 에너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알려준답니다.
또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에코하우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코하우스는 고성능 단열재와 삼중유리, LED조명,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최첨단 친환경 건축 기술을 적용해 만든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입니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지나는 길에 한 번 들러보세요.
한편, 서울시는 올해 34개 공공건물 옥상과 벽면 공간에 태양광 및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는 각 건물의 냉·난방이나 온수 공급, 경기장 운영과 청소 등에 필요한 전기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되겠죠?
갑자기 모든 전기가 꺼진 암흑 상태를 ‘블랙아웃’이라고 합니다. 컴컴한 어둠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될까요? 에너지 절약, 관심만 가지고 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어떠세요? 올 여름, 함께 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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