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24장: 언약의 비준

[요나의하루]

출애굽기 24장 언약의 비준

한 나라를 이루는 3대 요소는 국민, 영토(영토, 영공, 영해), 주권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통설이다. 전 세계 수많은 민족 중에 영토가 없는 민족은 독립 국가에 귀속된 하나의 부족으로 살아가고 있고 영토와 민족은 있으나 주권이 없는 나라는 식민지국으로 살아간다. 우리나라도 과건 지도자들의 어리석음으로 일제의 빼 아픈 식민지 생활을 경험했다. 이스라엘은 시내산 아래서 한 나라로 탄생하였다. 그런데 그 나라는 통치방식에 있어서 신정국가 곧 하나님의 나라였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라고 하였다. 거기서 그 나라의 헌법이 발표되었고 이제 백성들의 동의하에서만 비준될 것이었다.

출애굽기 24장은 일종의 비준 절차였다. 칠십인 장로들이라는 백성의 대표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왔고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하신 그 모든 법령이 책에 기록되어서 낭독되었다.

(출 24: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출 24: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출 24: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출 24: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출 24: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반복해서 낭독되었고 백성들은 “우리가 준행 하리이다!”고 한목소리로 소리쳤다. 준비된 청년들에 의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 모든 언약은 피로써 조인되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 곧 왕이 될 것이었다.

“이제 여호와를 왕으로 모시는 선민의 국가가 창설될 완전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모세는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인과 함께 여호와에게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너 모세만 여호와에게 가까이 나아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백성들은 산기슭에서 경배하는 동안, 이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산 위로 올라오도록 부름을 받았다. 70인 장로들은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을 다스려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분의 성령을 부어주시고 그분의 권능과 위대함을 나타내심으로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다. “이스라엘 하나님을 보니 그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더라.’”(부조, 312)

이스라엘은 저들이 들어갈 가나안의 수많은 부족과 다른 나라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나라가 되어야 했다. 이방 나라들이 다스리는 법과 절차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와는 전혀 다른 국가였다. 410년경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city of God)"이라는 22권짜리 책을 저술하였다. 거기서 그는 이 세상의 왕국은 2가지 왕국으로 구분하였는데 인간의 왕국과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로 나타내었다. 이런 사상은 루터의 복음과 세상, 자연과 초자연이라는 두 왕국 사상과도 연결된다.

우리 각 사람이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은 사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우리는 애굽의 이스라엘처럼 유월절을 경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는다. 그리고 침례로써 홍해를 건너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법을 우리 삶의 원칙으로, 그분의 거룩하신 성품을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이기로 침례 시문에서 서약하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 왕국의 시민권을 얻게 되는 것이다.

(빌 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교회는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 곧 신국이다. 그 어떤 사람이나 권세자가 권력을 가지고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유일한 권위를 가지며 그분만이 높임을 받아야 한다. 교회가 교회다울 때 온 세상에 그분의 영광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심령마다 하나님의 법을 새겨 주시고
주님의 거룩한 나라의 백성으로
이 세상의 제사장들로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의 나라가 널리 확장되게 하시고
더욱 든든히 세워져 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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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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