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설 명절까지 읽을 요량으로 장편의 중국 역사서를 읽는 중이다.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3권정도 읽어 내려갈 즈음 놀라운 대 기록을 보게되었다.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초의 울트라 기록과 완주자 이름을 알게된 것이다. 우리는 마라톤 기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그러나 울트라 기원에 대해서는 최근 자료말고는 없다. 대단한 자료를 대하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세계 최초로 이 자료를 세상에 내놓는다는 자부심까지.ㅎㅎㅎ
중국의 기록으로 본 역사의 처음은 하 나라. 그다음 은 나라 그리고 주 나라. 이후는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우리가 잘아는 진시황의 진 나라가 중국을 최초로 통일을한다.
진시황만해도 어마어마하게 멀어보이건만 그것보다 한참을 거슬로 올라가 BC 1000년전 은나라에 울트라의 기원이 있었고, 거기에 기록과 최초의 완주자 이름까지 나와 있으니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있었겠니?
시간적으로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를 각인하기 위해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마라톤 대평원 전투가 기원전 490년이다. 그리스의 승리를 아테네 시만들에게 알리고 죽은 그리스병사 페이디피데스를 기념하기 의해서 만든 경기가 마라톤이다.실측하보니 대략 40키로 정도였다고. 울트라가 마라톤보다 역사가 500년이상 오래됐다니, 거기에 하나 더, 그리스병사가 40여키로를 달렸지만 그 기록은 나온지 않는다. 하지만 최초의 울트라 기록은 분명히 역사에 기록되어있다. 이제 그 기록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앞서 말한 것처럼 시기적으로는 은나라 말기 주왕시절, 비렴이라는 한 청년이 있었다.맨손으로는 호랑이 가죽을 찢을 수 있을 정도의 천하장사이고 하루만에 달리는 거리는 500리를 간다고 했다.
바로 이 대목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않았지만 울틀라와 마라톤 경험이 있는 나는 세게 최초로 울트라의 역사를 본 것이었다. 정리해보자
최초의 울트라 맨 : 비렴 최초로 달린 울트라 거리 : 500리,키로로 환산하면 십리가 4키로이니 200키로 최초로 달린 울트라 기록 : 200/24시간 이니 우리가 잘아는 100키로로 하면 12시간 시간당 8.3키로 정도.
당시에는 울트라 가방, 중간급식, 58개띠같이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동호회도 없는 것을 감안하고,100이 아니라 200키로를 연속 달린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빠른 기륵이 아니였을까? 만약에 운트라 지존 서산이 같은 열악한 조건에서 200키로를 달린다면 그 기록은 얼마나 될까? 아마 이 기록을 넘기기는 싑지않을 것 같은데. 서산이 답변 기다려보자. ㅎ
이런 대단한 기록에도 하나 아쉬운 것은 있게마련이다. 그것은 사가의 마라톤이나 울트라에대한 무경험때문이다. 난 중요한 포인트를 놓친 그 사가를 조금도 욕할 생각이 없다.
하여갈 그 아쉬운 포인트는 이 친구가 몇날 며칠을 연속해서 달렸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정도 기륵을 남겼다는 것만해도 그저 고마울 뿐이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떠오르더군. 이런 대단한 기륵이 역사에 있슴에도 불구하고왜 비렴과 기록이 역사에 묻혔을까? 였다.
다시 당시 역사 속로 들어가보자. 이야기를 다 쓰려니 너무길다. 각자 찾아보기 하자. 은나라 ,주왕 ,달기, 주지육림, 태공망 등등을 주제어로.
내용을 추려보면 폭군에 엽기적인 은나라 주왕이 비렴이라는 친구를 애지중지했다. 그것은 비렴 이친구도 같은 변태적인 화류계출신이었더군.주왕과같이 술 연못에 발개벗고 들어가 온갖음탕한 짓을 같이하다가 은나라를 평정한 주무왕한테 처참히 참수를 당하게됐다.
아마도 이 추잡한 역사때문에 울트라 창시한 누군가가 울트라의 역사 기원을 미화하거나 더럽히고 싶지 않아 이 소중한? 역사와 기록을 외면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
역사는 역사일 뿐이다. 그것에 어떠한 영욕이 있더라도 우리는 후세를 위해 보존하고 남겨두어야한다. 어느 캠브리지대학 역사철학 강연에서 , 역사란 과거의 사회와 현재 사회의 끊임없는 대화라고했고, 어느 학자는 역사란 심플하게 표현해서 기록이라고 했다.
세계 최초의 울트라 기록 보유자 비렴이 비록 포악무도하고 변태적인 화류계 출신이었다 할지라도 우리는 역사를 존중해 울트라의 기원을 새롭게 조명해야 할 것이야. ㅎㅎㅎ
이거 읽고 호기심에 찾아봤는데, 비렴은 잘 달려서 별명도 비모퇴(飛毛腿)라고해, 다리털이 휘날릴정도로 잘뛴다? ㅋ , 비렴의 아들도 아주 나쁜짓 많이하고, 심지어 이름도악래(惡來)로 지었어. 아들은 힘이 장사라서 주왕의 보디가드비슷한 역할을 했다더군. 능력이 뛰어나도 나쁜일에 쓰면 뭐하나.
대단한 발견이다. 좀더 연구해서 사학자 들에게 완성하여 역사에 남길수 있도록 해봐라. 벌써 이린이도 한발 연구해 나갔네. 중국 고증서에는 몇날 몇일 뛴것 기록이 있을것 같다. 서산이 물.돈. 하나도 안갖고 마라톤 신발이아닌 일반 운동화신고 약수터에서 물먹어가며 한번 뛰어서 시간 재봤으면 좋을것 같다.ㅋㅋㅋ배고프면 어덯게 해결 했을까? 아님 남산아 네가 200키로 한번 비슷한방법으로 뛰어봐라. ㅋㅋㅋ
두 가지만 검증하면 될 듯. 1) 당시의 1리가 현재의 1리와 같은지. 도량형은 진시황이 통일했으니 이전의 1리가 다를 수도 있을 것. 예를 들어 고대의 1척이 30cm가 아니라 20cm정도였다더라. 2) 중국인 특유의 과장. 말이 좀 뛴다 싶으면 천리마. 수호지에서 신행태보 대종이 축지법으로 하루 팔백리를 갔고, 삼국지에서 장비의 창은 1장 8척.
인간의 속성안에는 황제가 되고싶어하는 것이 들이 있다 한다. 황제의 내용안에는 권력이 들어 있기때문이다. 권력은 무엇인가 남의 자유를 빼앗아 내마음대로 쓰는 것이라 했다.
그런데 그게 누구나 되나 하나만 가능하고 가능한 그사람도 사람인고로 모든 것에 만족할 수없어 생 별의 별 짓을 해도 안되는 것이 만족임을 역사에서 본다. 주지육림을 꿈 꾸지 않는 남자가 몇명 있을까? 그러나 그런짓 할수 있는 인간은 극소수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그런데 안해보고도 알겠는게 한마누라도 버거운 나 같은 인생에게 그 짓은 형벌일 것같다. 고로 그 최초의 울트라맨에게 "나쁜놈의 시키라"할 수 없구나...!
첫댓글 역사에 묻혀있는 기록물을 발견했구먼 자세하게 부가적인 설명과 더불어 잘습득했네 감사
재미있자고 쓴것인데 ㅎ 감사
우리들이 전혀 모르고있는 사실을 친구덕분에 한수 배우고 간다. 장문 의 글 덕분에 잘 읽었다
감사
참 글도 잘 쓰셔..ㅎㅎ
근데 화류계 출신이라면 몸이 작았을까..?
천하장사니까 몸이 컸을까..?
그냥 궁금해서리..
이 친구 달려봐야 앵두보단 빠르겠어
하여간 부산아이 기좀꺽어주슈
이거 읽고 호기심에 찾아봤는데, 비렴은 잘 달려서 별명도 비모퇴(飛毛腿)라고해, 다리털이 휘날릴정도로 잘뛴다? ㅋ , 비렴의 아들도 아주 나쁜짓 많이하고, 심지어 이름도악래(惡來)로 지었어. 아들은 힘이 장사라서 주왕의 보디가드비슷한 역할을 했다더군.
능력이 뛰어나도 나쁜일에 쓰면 뭐하나.
그렇다고 찾아보시기는.
닉만봐도 적토마같네
@남산 찻간에서 할일없어서
한수 배우고 간다 ᆞ고맙다
모임에 참가도 못해 미안해서리 ㅎ
대단한 발견이다. 좀더 연구해서 사학자 들에게 완성하여 역사에 남길수 있도록 해봐라. 벌써 이린이도 한발 연구해 나갔네. 중국 고증서에는 몇날 몇일 뛴것 기록이 있을것 같다. 서산이 물.돈. 하나도 안갖고 마라톤 신발이아닌 일반 운동화신고 약수터에서 물먹어가며 한번 뛰어서 시간 재봤으면 좋을것 같다.ㅋㅋㅋ배고프면 어덯게 해결 했을까? 아님 남산아 네가 200키로 한번 비슷한방법으로 뛰어봐라. ㅋㅋㅋ
그냥 고증서 찾아봤더니 일주일 쉬지않고
뛰었다고할걸 ㅎ
주제가 아주 참신하네.
연구한 흔적이 역력하구만.ㅋ
후속편이 계속 기대된다.
어이
임총무
핸드폰으로이 장문을 올렸는데
그시간이면 나가서 하프는 뛰었을거야
힘들어. ㅎ 장거리 차안에서 심심해
옛날처럼 구라피려니 잘 안돼 ㅎ
@남산 ㅎㅎㅎ
우리 수양달엔 글쟁이부터 시작해 뻥쟁이를거쳐 연구대상감 들까지 다 모여있는 재미난 구룹이여~ 한딱까리하는 글쟁이들 여럿 있는중에 남산이 한방 날렸네~~ 굿 나도 오늘 저 글읽고 알었네~~ 땡큐
재미난 회원많아 수양달 대장으로서 뿌듯하지? ㅎㅎ
이린도 글쟁이중 한명인거 알쥐? 글 잘쓰는재주도 복받은겨~~ 부럽부럽
풀 대장
중국 가면 사진이나 보내시구려
잘 찍나 보게 이제 많은 사진봤으니 구도 좀잡고, 특히 수평 잘 맞춰서.
즐겁게 다녀오구려
남산은 책 많이 읽으니 치매 않걸릴거야 .
두 가지만 검증하면 될 듯.
1) 당시의 1리가 현재의 1리와 같은지. 도량형은 진시황이 통일했으니 이전의 1리가 다를 수도 있을 것. 예를 들어 고대의 1척이 30cm가 아니라 20cm정도였다더라.
2) 중국인 특유의 과장. 말이 좀 뛴다 싶으면 천리마. 수호지에서 신행태보 대종이 축지법으로 하루 팔백리를 갔고, 삼국지에서 장비의 창은 1장 8척.
바랄걸 바래라 인간아. ㅎ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좋은글 자주올려주게나.지난번 도라산역 경순왕의비애도 글의 연금사 고맙네,
인간의 속성안에는 황제가 되고싶어하는 것이 들이 있다 한다. 황제의 내용안에는 권력이 들어 있기때문이다. 권력은 무엇인가 남의 자유를 빼앗아 내마음대로 쓰는 것이라 했다.
그런데 그게 누구나 되나 하나만 가능하고 가능한 그사람도 사람인고로 모든 것에 만족할 수없어 생 별의 별 짓을 해도 안되는 것이 만족임을 역사에서 본다.
주지육림을 꿈 꾸지 않는 남자가 몇명 있을까? 그러나 그런짓 할수 있는 인간은 극소수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그런데 안해보고도 알겠는게 한마누라도 버거운 나 같은 인생에게 그 짓은 형벌일 것같다. 고로 그 최초의 울트라맨에게 "나쁜놈의 시키라"할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