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조미료를 까지 않으면 방송자체를 못하는 방송입니다. 착한 식당만 선정하면 재미도 없고 건수도 모자르며, 그들이 말하는 '착한' 식당이라는 것 자체가 조미료를 쓰지 않는 식당이거든요. 제가 이 방송을 자주 보는건 아니고 종편만 보는 어머니덕에 지나가다 가끔 본 정도지만, 방송에서 반복적으로 조미료를 자주 언급하고, 조미료는 부당한 치트를 쓴 것과 같이 간주됩니다. 방송목록을 찾아보니 얼마전에 결국 MSG의 유해함을 증명하고자 방송까지 한 모양이더군요. 위에 링크한 동영상이 그 방송분입니다.
이 동영상을 비판하기에 앞서 MSG가 그토록 해롭다고 볼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일종의 도시괴담 같은거라고 볼 수 있는데, 그냥 간단하게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유해하다고 생각되었던 것이, 생각보다 근거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 카제인나트륨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 동영상 얘기로 돌아가서, 이 동영상은 진짜 웃기지도 않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실험을 하는 분야는 아니라서 모든 단점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제 수준에서 파악 가능한것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첫째, 이 실험은 이중맹검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MSG에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어하는 방송 제작진이, MSG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기 자신이 주는 짜장면이 MSG가 들어있는지 아닌지 완전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짜장면을 주었습니다. 이런 경우 실험자쪽에서 특정 결과에 대한 아주 강력한 선호가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MSG가 들어간 음식이라는 정보전달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전달되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둘째, 두 짜장면의 맛을 통일시키지 못했습니다. 실험자들의 소화불량이 맛의 차이에서 온 것인지 MSG의 영향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습니다. 셋째, 소화불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피실험자들의 인터뷰와 음식물의 이동속도로, 인체에 대한 흡수율 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넷째, 피실험자들이 무려 하루동안이나 실험과 관계없는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는데, 이런 외부요인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섯째, 피실험자가 너무 적으며 시행횟수도 너무 적습니다. 이것은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만한 표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웃기지도 않은 실험을 해서 얻은 결과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MSG가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다' 랍니다. 저 동영상 시작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공 조미료로 인한 이상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라면서요. 많은 사람은 일부 사람으로 바뀌었고 이상증상은 정체도 불분명한 소화불량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세상에. 제 여자친구는 회를 먹으면 체하는데, 일부 사람에게는 회가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회는 안좋은 음식입니까?
근거도 없이 MSG를 사용하는 식당에 대한 비난은, 먹거리 X 파일의 불쾌감을 주는 다른 요소와 같이 생각할 때 더 기분이 안좋아집니다. 제가 본 바로는 이 먹거리 x 파일이 정말 몸에 안좋은걸 무더기로 쓸 것 같은 프랜차이즈들을 털려고 하는 것을 별로 못봤습니다. 가장 파급력이 컸던 냉면의 경우도 서민들이 하던 음식점이 피해가 컸죠 ( 제가 단골로 가던 냉면맛집이 맛이 그지같아 졌습니다 방송이후로...). 그런데 서민이 서민을 대상으로 음식점을 한다면, 큰 자본금 없이 싼 값에 공급하기 위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이겠습니까? 인공조미료입니다. 그리고 이 방송은 그 부분을 가장 날카롭게 쑤셔대고 있습니다. 왜 쑤셔대는지 이유도 명확하지 않고 맹목적으로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방송국은 종편입니다.
제가 MSG를 먹자고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제가 생산업자도 아니고 제가 아는 사람중에서 생산하는 사람이 있지도 않습니다. 음식점 하는 사람도 없고요. 단지 이런 방송에 휘둘리면서 괜히 스트레스 받으며 외식하지 않으셨으면, 멀쩡한 식당 발길끊거나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진짜로 글에 쓴데로 서민음식점이 타겟이라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있지만 그건 좀 과한 추측일지도 모르고, 다르게 생각해보면 진짜 충격적일 만한건 (곱창 세제 세척이라던가) 불만제로같은 방송에서 이미 다 이슈가 되버려서 방송꺼리를 만들려다보니 저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이 방송의 反 MSG 조미료 집착에 학을 뗀 사람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모든 식당의 식기의 청결 상태와 재료의 농약 여부를 일일이 체크하는 식으로 해도 모자르죠. 정말 누가봐도 각별하게 음식을 만드는 식당도 조미료 아주 살짝 첨가했다고 해서 거의 붙이다시피한 착한 딱지를 막판에 떼가는 경우도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바른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할만큼 자극적인 내용 위주로 마치 본인들만이 진리인양 호도하는 꼴이 못마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MSG는 아미노산의 일종입니다. 아미노산은 우리 몸을 이루는 단백질의 기본성분이고 그중 글루탐산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20가지 아미노산 중 하나로 세포의 신진대사와 신경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죠. 일반적으로 아미노산은 자체내의 산-염기 반응에 의해 pH가 중성을 띠는 일정한 등전점(isoelectric point)을 가지는데 특이하게도 글루탐산은 아스파라긴산과 같이 산성을 나타내는 작용기를 하나 더 가지고 있어 pH 3.2정도의 등전점을 가집니다. MSG는 이렇게 산성을 나타내는 작용기를 나트륨 양이온으로 중화를 시켜 놓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전제하에 보기는 하지만 그놈의 msg 타령은 그만 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문제 제기에 대해선 딱히 거론 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식평가단이 음식을 먹고선 msg 맛만 나면 무슨 못 먹을 음식 인 것 처럼 인상 찡그리면서 평가하는 게 보기 안 좋더군요~최근에 msg를 별도의 통에 담아 먹고 싶은 사람만 먹도록 하자는 운동도 하고 있던데 너무 한 부분에 부정적인 입장만 보일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 해 가는 방향도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과다한 사용이 얼만큼 사용됬을 때 문제가 생기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타민, 소금, 설탕, 물, 등등 인간이 과다섭취 했을 때 해롭지 않은 것은 별로 없습니다. MSG가 그렇것보다 과다섭취시 딱히 더 해롭다는 것은 아직 증명된 바 없는 것으로 압니다.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문제 제기" 라는 표현이 Bande A Part 님이 쓰신 댓글 그대로 표현 하려고 한 겁니다...문장의 표현 부족으로 전달이 안 된 듯 하네요~증명된 바 없는 부분 일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에서 msg의 과다 사용에 대한 문제점 제기에 관해서는 크게 반대 하지 않는다"가 생각한 부분의 정확한 표현 이었죠~
넵 그렇군요.
예전에 어떤 안과의사분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MSG가 특히 동양에서 소비량이 서양보다 월등히 많고, 그래서 동양에 주로 많은 녹내장이 저용량의 MSG에 십수년간 노출됬을시 상관성을 맺는다고는 하네요.
과다한 msg사용이 문제가 안된다고 자신하실 수 있나요? 냉면집은 우래옥에 을밀대 같은 유명한 곳도 털어봤죠. 그리고 조미료로만 만든 육수 전 먹기 싫습니다. 육수를 고기 없이 만드는게 상식인가요?
제가 부업으로 프렌차이즈 피자가게 했었는데요. 제가 사장인데 피자 별로 먹기 싫습니다. 왜요? 먹으면 속이 미식거리고 소화가 안되요. 물만 땡기고
제가 운영했던 피자가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프렌차이즈의 피자는 이스트부터 모조치즈 조미료 덩어리 소스에서 자유로운데 없습니다(본사에서 주는대로 쓰죠) 이런 먹거리 문화를 방송에선 당연히 오바하겠지만, 소비자가 문제점을 같이 인식하고 바꾸자는 생각을 갖는게 이상한겁니까?
이런 방송에 휘둘린다느니 소리하시는거 절 지칭하시는거 같은데 진짜 기분 나쁘네요.
뭐 이것도 생각의 차이인가요? 주는대로 먹는거 전 싫습니다.
솔직하게 우린 모조치즈 쓰고, 냉면육수는 조미료로만 만듭니다라고 공개 못하는거 뻔히 알고, 몸에 나쁜
것도 입증된게 없으니 그냥 먹으라는 얘기로 밖에 안들리네요.
모조치즈 문제는 제가 모릅니다. 몸에 좋은지 나쁜지. 전 MSG 로만 놓고 이야기한겁니다. 그리고 로단테님이 쓰신 글을 보고 생각나서 쓴 글은 맞습니다만, 님이 타겠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글에 언급되었던 '휘둘리지말자' 하는것도 특정 대상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리 ~합시다' 라고 불특정 대중들에게 하는 말인걸 잘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미료로 만듭니다라고 공개 못하는건, 사람들이 MSG를 안좋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MSG를 안좋게 생각하는건, MSG가 몸에 안좋아서 일까요?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지금 로단테님은 MSG가 좋지 않다 -> MSG로 만든 다는걸 공개 못한다 라고 주장하시는 건데, 사람들이 MSG를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 공개 못한다, 이게 현실이죠. 그리고 그 생각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구요.
그리고 몸에 나쁜 것도 입증된게 없으니 그냥 먹으라는 얘기 맞습니다. 이게 최근에 문제되기 시작해서 막 들쑤시고 있는 것도 아니고, MSG는 굉장히 오래된 발견이며 오랫동안 유해성시비가 있어왔던, 따라서 더 검증된 제품입니다.
서양에서 만든 기준의 msg섭취는 무해하다를 지금 우리나라 기준으로 적용하시는데 아무리 과도하게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는 있나요? 없죠? 그럼 왜 의사들은 과다한 섭취는 안좋다고 하고 병원밥은 msg를 안넣어서 맛이 맹탕일까요? 둘 다 확실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 상황인데 경험적인 측면에서 조미료로만 만든 냉면 같은 쓰레기 레시피도 돈 주고 거래되는데 그냥 신경쓰지 말고 먹으면 된다는 소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 더해지면 대박나겠네요.
MSG 는 동양(일본)에서 만들었구요, 자연에서 추출되구요, 우리나라 식약청도 따로 통과했구요, 의사들한테 초콜릿 들고가면 초콜릿 과다섭취 안좋다 할거구요 산삼들고 가도 안좋다 할거구요 과다 섭취는 다 안좋습니다. 병원밥은 나트륨 많으면 안되니까 소금및 기타등등 다 적게 들어가는겁니다.
그리고 그 방송에서 msg의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주자는 캠패인까지 하고 있는데 어떤게 좋을지는 각 개인이 판단할 일이지만 그냥 무시하고 먹으면 된다는 생각은 소비자의 권리를 스스로 약화시킨 거 같아 전 반대합니다. 투명한 식당, 손님을 위해 사소한 것도 고민하는 식당들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그럴려면 손님도 문제의식없이 먹기나하면 안되겠죠.
단 저도 종편이라 맘에 안들고 쟤들은 거대 프렌차이즈 못때린다는덴 동의합니다
아무리 과도하게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는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 가 맞습니다. 이건 MSG가 아니라 먹을 수 있는것 '모든 것' 에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없다'가 답입니다. 의사들과 과학하는 사람들의 신중한 단어선택을 일상 기준에서 해석하지 마세요. 만약 평범하게 식사하면서 먹는 정도에 대해서라면, 네. 무해합니다.
이런 문제를 판단하실 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리 논리적으로 잘 생각하셔도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증거들을 찾고 자료들을 찾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조합하셔야죠. 구글에 MSG double-blind, 네이버에 MSG 이중맹검 등을 치면 제대로된 실험 결과에서는 어떤 결론이 나오는지 대강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로단테님의 마지막 리플 역시 MSG가 유해하다라는 전제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유해하지 않다면, 다른 모든 재료들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선택권을 줄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MSG에 대해서도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인식 이야기를 하셨는데, 올바른 문제인식은 저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만 자겠습니다.
저도 많이는 아니지만 찾아봤습니다만 아토피 문제 등과 관련한 연구결과 등을 보면 찝찝합니다. 또 평범한 식사하는 정도라는게 아닌 곳이 많으니까 문제겠죠. 조미료로만 만든 냉면 육수 한번 보시길 바라구요. 모조치즈나 쓰레기고기, 개사료육수 등도 보시길 바랍니다. 마치 저 프로그램이 msg 퇴치 운동본부인 것처럼 말하고 저 프로그램 보는 사람은 다 msg가 무섭다고 생각할까봐 걱정하시는데... 저기도 소량 가지고 하는 소리 아니구요. msg 사용여부를 소비자가 결정하게 하자는게 저 프로그램이 결론 내릴거 같더군요.
병원밥에 조미료 다 들어갑니다 환자식사 병원직원들식사 교수전용식당밥까지 전부 조미료 들어가요 조리를 급식업체에서 하는데 안들어갈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msg자체나 들어간 양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msg 맛으로 사기를 치는것이죠.. 지금 로단테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msg의 유해성이 입증된것도 아닌데 방송은 msg로 사기를 친 냉면집과 고기집을 예로들며 msg가나쁘다고 호도하니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말하는 겁니다. 냉면이 문제가 되는건 msg가 아니라 마치 진짜 고기육수인냥 사기를 쳤기때문이지 msg가 안좋아서가 아닙니다. 그랬으면 이미 다시다는 판매 중단되었어야했고 냉면매니아들은 다 아프거나 죽었어야죠. 방송사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문제의 핵심을 너무 못집는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호도하고 또 호도 당해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MSG는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정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내렸죠. 그 정도로 무해하다는 얘깁니다. 의사들이 과다섭취하지 말란건 말 그대로 과다하게 먹지 말란 얘기죠. 소금도 과다하게 먹으면 몸에 안좋고 MSG도 마찬가지죠. MSG는 오히려 소금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MSG에는 일일섭취허용량을 정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내린 WHO는 소금에는 일일섭취허용량을 정하고 있죠.
과다하게 넣으니까 문제죠. 진짜 보기만해도 토쏠릴 정도로요
물론 과다하게 넣으면 좋지 않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외식하면서 소금을 얼마나 넣는지 따지지는 않죠. msg보다 훨씬 위험한 조미료임에도 말입니다. 저 방송을 보고 있으면 msg가 해롭다고 너무 강력하게 주장하더군요. 위의 영상처럼 말도 안되는 엉터리 실험을 근거로 들면서... msg보다는 설탕과 소금을 적게 먹는게 더 건강에 이로운 일입니다.
설탕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과 빵, 케익은 정말 먹으면 안됩니다. 어마어마한 설탕덩어리들이죠... 아이스크림, 빵, 케익을 먹는 건 msg보다 훨씬 해로운 설탕을 그냥 몸에 퍼붓는 행위입니다.
msg가 설탕이나 나트륨보단 무해합니다.....소금퍼부은 짠 국물이나 설탕퍼부은 케익보다 msg를 통채로 우려낸 가짜냉면국물이 덜 유해합니다...말을 똑바로 해야겠군요.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로는 짠국물이나 단 케익은 '유해'하지만 msg육수는 '무해'합니다.
음~ 저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죽염소금이나 볶은 소금 같은 것 만 쓰고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음식 먹을 때와 밖에서 사먹을 때의컨디션이 확실하게 달라서 잘 보고 있어요~ 그 프로를 보고 "msg 안 먹어야 겠다!" 가 아니라 "msg들어간 것보단 이왕이면 신경써서 만든 것이 좋은데 정보를 주는 구나"인 편인거지요~
솔직히 그 프로를 보고 식당 기피하고 먹던 음식 안 먹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싶어요. 일시적인 경각심 정도인 것이겠지요
무엇보다 저는 최대한 좋은 음식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들은 그만한 보답을 얻길 바라요
프로를 항상 보는 것은 아니지만 보았을 때는 단순히 착한 가게의 척도가 msg 사용 여부가 아닌 떡집의 경우 어떤 찹쌀을 쓰며 그 품종과 품질은 균등한가, 부재료의 수집은 어떠한가, 손으로 만드는 것을 표방한다면 그것이 진실인가, 손질은 어떻게 하는가 등을 꼼꼼히 살펴보더라구요. 모든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이 노력을 하시겠지만 더 노력을 하신다고 볼 수 있잖아요?
댓글들을 보니 msg가 딱히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입중된 바가 없다는 깨알같은 정보를 알아가요!
하지만 - 주관적인 믿음으로는 msg를 넣고 대량으로 쏟아지는 공산품같은 재료를 쓴 음식보다 우리가 원래 먹던 직접 담근 장과, 그냥 설탕보다는 깨끗한 재료들로 담가 오랫동안 숙성시킨 효소, 농약 안 주고 정성으로 키워 수확한 재료를 사용한 음식이 몸에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 다시 배워갑니다~!!^^
아 뭔 말인가 했더니 제가 쫌 바보처럼 썼네요 ㅎㅎㅎ
기분 상하셨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msg 과다 섭취가 유해하다는 논리는 물 과다섭취로 물중독이 되거나 탄수화물 과다섭취로 비만이 되는것 때문에 물과 탄수화물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과 같죠.....
보는관점의 차이인것같습니다 msg가 좋다나쁘다를 떠나서 msg를쓰면 질나쁜재료로만든 음식도 맛있게둔갑한다는점이 문제가 되는거겠죠 실제로 그런점에대해서 많이 언급도했구요 저런식으로소화불량을일으킨다는 근거없는방송은 하면안되겠지만 좋은식재료를 가지고 장사를할수있도록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을 지향점으로 한다면 분명 괜찮은 방송이될겁니다
아.. 이 점은 또 굉장히 신선한 좋은 시각이네요. 이 점에 대해서도 동감합니다. msg에 대한 지나친 편견도 옳지 않겠고 또 엉망인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고 msg로 덮어버리는 음식도 나쁜 음식이라 볼 수 있겠군요.
그건 분명 맞는 말이죠. msg를 써서 질낮은 재료를 맛있게 만드는건 좋지 않은 일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 방송은 잘못된 편견을 엉터리 근거를 들며 주장하고 있으니 문제인거죠. 저런 식으로 방송에서 msg가 안좋다 나쁘다 헛소리를 하니까 천연조미료 뭐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그런건 msg와 똑같으면서 가격만 비싸게 받아먹는 상술이죠.
네 잘못된부분은 지양하되 순기능을 강조하면 좋은방송이되겠죠
전 저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 되기는 이미 글렀다고 보는게, 프로그램의 컨셉이 벌써 'msg는 해로운 거다'라고 정해놓고 정말 괜찮게 보이는 식당도 'msg를 넣었느냐 아니냐' 하나로 착한 식당이다 아니다를 정해 버리는데 너무 말도 안되더군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될려면 과거 그 모든 행적들을 다 수정하고 사과부터 해야 될텐데 과연 그럴까요?
그래서요즘에 준착한식당인가하는걸 만들었죠 피드백이분명히있다는거죠
msg를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준착한식당으로 정한 단 것부터가 웃긴 얘기죠.
앞서언급했듯이 msg의해악이 아닌 msg사용의 해악에 있어서 부정적인 측면이많기때문이라고 저는 해석하겠습니다 여기까지할게요 좋은하루되세요~
누가 봐도 좋은 재료를 쓰고 좋은 음식을 만드는게 분명한 식당임에도 아주 소량의 msg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착한식당으로 선정할 수 없다고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추석특집때는 음식을 만들때 긍정적인 말을 하면 더 맛있어진다는 얘기를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기도 했죠.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식물에 긍정적인 음악을 들려주면 상태가 좋아진다" 이런 류의 주장은 이미 헛소리로 판명이 끝난 유사과학인데 말입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엄밀한 방법론과는 한참 거리가 먼, 그냥 자기들 입맛에 맞는 얘기만 하고 시청자들을 호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런것도 방송했군요ㅡㅡ
네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식당이 좋은 식당이죠. 정성없이 다시다만 종류별로 넣고 하는 식당은 이익만을 남기기 위한 식당이고 손님에게 사기를 치는거죠.
요즘은 msg 소량 넣어도 다른 재료나 위생을 잘 관리하면 준착한식당이라고 하더군요.
나쁜게 아니라는데 왜 쓰는 식당은 나쁜식당이라는 주장을 고수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MSG가 착한식당의 근거가 된다라..하하 생화학 쪽 연구를 해본 제 입장에서는 MSG의 유해성은 사실 사기에 가까워서... 무슨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연구결과가 실제로는 절대로 식사에 넣지않을 무지막지한 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착한'의 기준을 MSG 첨가 유무가 아닌, 양심을 속여파는 나쁜 식재료 사용 유무로 바꾸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훨씬 나아 보입니다
대신 이 경우엔 컨셉이 다른 시사고발 프로그램과 겹칠 우려가 있기는 하네요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까기 위한 방송을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처음에 몇번 보다 말았네요..대신 냉면편은 잘봤다고 생각합니다;;
MSG와 소화불량이라..ㅋㅋ 맘에 안드네요 방송. 그냥 사먹는걸 없애잔 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