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의 고향 나들이
이재순
기차시간표를 확인하고
뒤척거리다가 어찌어찌
한 잠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6시이다
6시56분에출발하는 기차를타고서
아직 다보지도 못한 봄이 간다고
햇님이차창밖으로
내눈을 가져간다
어느만큼 왔나 보다 했는데
신태인이라하며 안내방송을
들으며 정신을 차리고
정읍역 광장에 서있는데
배속에서
아침밥을 먹고 어디를 가도 가자고한다
그래 한군데 식당에 들어가
계란없이 육개장을 머우대 넣어 맛있게
육개장을 먹고
아침을 먹고 핸드폰의 시계를 보니
오후5시까지는 7시간을
부안군에 내소사로
코앞에 식당차림표 밑에
기차시간표 상행선 막차 가 21시
내 정수리에 입력
내소사 에 소요되는 택시값과 시간을 묻고는
43년 정읍 토백이 아저씨라고
하시는 이야기는
정읍의 좋은 이미지를 주려는 듯했는데
마음속으로는 내 고향이 그리워온다
시내 벗어나 길변에 닭 오리 농장들을
지나가는데 내정수리에 순간적으로 경련을
일르킨다
즐거운 주변보다는 우울한 이곳저곳을 바라보면서
전나무 숲길을 걸어 들어가니
절입구가 나타난다
대웅전앞 에
삼층 석탑 이 나에게 뭔가 를 이야기하려는것 같다
고려시대 만들어 졌는데
신라시대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는것이다
더욱 궁금한것은
다른 절의 탑에서는 눈여겨 보지 않했던것 하나
맨아래 탑의 밭침도 하나의 돌을 이용했고
몸체도 층마다 하나 의 돌을
각 면마다 기둥을 새겨 있었으며
지붕돌은 위로 올라 갈수록
경사도가 심한 날렵한 느낌을 보는이로
하여금 주고 있었다
내소사를 나와서
고창으로 내마음옮기여 고창행버스로
고창터미널에 도착하여 1시간 30분
미용실이 나 지금 너 기다리며 영업중이니까
얼른와서
머리곱게 다듬고 가라고 부르는것 같기에
미용실에서 미용실 직원이
묻지도 않하는데도 드라이 예쁘게 해주세요
자랑이라도 하듯이
우리초등학교 1회선배님 책 출간하게 되어 내소사에 갔다가
오는길이라 하며 이야기하니
지저분하게 보여졌던 머리카락이며
얼굴의 눈썹부분까지도 예쁘게 마무리해주는것 이였다
고마워서 내소사입구 시인들의 시 있는곳에서
얻어 가지고오던
시집을 선물로 주고서 나와
늘봄가든에 도착하니 기다리고 계시던
노시인 인 초등학교1회 선배님과
다른 문인님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출판기념식 마치고 나오려는데
그간에 온라인상에서 뵙던 고창사람들 카페식구 들께서
함께 해주시며 집으로 출발하려는 순간까지
따끈한 쌍화차는 나를 고창에서 떠나오는 나를 더욱 아쉽게
하였답니다 그리고 그차의 향기는 시간이
지나 갈수록 더욱 진하게 다가올 듯 합니다
아름다운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아주 조용하게 다정하게 보여졌던
내소사 대웅전의 화려함이 생각나게하는
출간기념장 의 모습이다
시집의 머리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시집의 첫머리 첫글자가
내마음에서 떠나지 못하는 다음날 아침에
선배님의 문집 출간을 생각하며
이렇게 못난이의 고향 나들이 적어본다
첫댓글 시간만 더 있었으면 따뜻한 대접이 있었을 거인디.... 찻집 나와 제가 하신말씀 기억 허지라우.....
네. 그폰 잘 찾아가지고 21시 상행선 기차타고 평택에 도착하니 23시50분이였습니다.고맙습니다
고창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는걸 보고 나는 바로 집으로 왔는데 필봉님은 정읍까지 택시타고 가서 기차는 놓치지 않고 잘 올라 가셨는지 궁금함니다.
네, 걱정끼쳐드려서 미안합니다 정읍역에 늦지않하고 잘도착해서 전화기 전해받고 잘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고향 가시고 좋은 님들 함께 하시고 ... 지도 고향나들이에 잠시 젖어 보았습니다 ^*^
고맙습니다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장천님이 1회 선배시라는 새소식을 접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소사의 봄도.... 1회 선배님의 출판기념식도.... 우리님들의 따듯한 정도.....필봉님을 많이 방겼지요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