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칠 한다고
이뻐지겠는가 마는 하던일 허둥허둥 끝내고 말끔히 이발하고 서울송년회에 갔다.
12.12 저녁
육본근처 모임 이상한 느낌이 들지만 이런거 따지면 친구들한테 왕따당하기 쉽상이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장관 충희 창호 영국 종택이등 여럿 친구들이 와 있다.
그동안 우리 안고23 재경동창회를 2년간 이끌어온
피재만회장님 권용진 총무님의 인사와 건배제의때는 송년회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한다.
회장의 건배
<이사우>(이해는 넓게 ,사랑은 진하게, 우정은 깊게)
제의에 우리서울동기들은 한잔씩 높이들고 목청껏 몇번이고 건배했다.
송년회장을 떠들석하게 했던 그 힘있고 가슴벅찬 건배소리가 아직도 귀전에 맴돈다.
몇년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한 졸업30년만의 전야제 그리고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이끌었던
권오성친구가 아픈몸을 이끌고 동창들이 보고싶어 왔다는 인사말을할때는 우리모두 숙연함에
고개숙였고 다시한번 고등학교 친구의 소중함을 가슴속에 새기고 넣었다.
이자리를 빌어 그의 빠른 회복과 내년에는 건강한 몸으로 우리곁에 오기를 빌어 본다.
부어라 마셔라 우째지냈노 사업은 잘되나
건강이제일이제 이제연락도하고 자주좀보제이 한도없고 끝도없다.
그리고
내년부터 2년간 우리 안고23 서울동기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권오섭 사장이 압도적 찬성으로 당선됐다.
권오섭회장을 찍은 투표지가 송년회장을 뒤덮는다. 그 열기에 카메라도 떨린다.
40 여명의 동창들은 종찬가 선창하는 교가<영남산이 높이솟아....>를
목청껏 목청껏 부르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빛나는 내년을 기약하며 송년의밤을 마감한다.
안고23 서울동기회여 영원하고 빛나라 !
첫댓글 서울 친구들 멋지다. 12.12 밤에 서울에는 권력의 이동이 있었군. 권회장 김총무 축하하네. 전국의 친구들도 서울 회장단에서 많이 좀 챙겨주게...지난 10월 안동에서 본 것 보다 좀 건강해진 오성이 반갑네~~~
전임 피재만 회장, 권용진 총무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권오섭회장, 김서원 총무 건승을 비네, 권오성 친구에게 축복이.....
오성이가 떨리는 목소리로..인사을 할때.. 눈물이 나더라.... 모두 건강에 신경쓰자....술,담배 쪼매씩만 하고..
참 보기 좋다! 오성이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우리 모두 성원하자!
이제 몇몇 친구들이 모처럼 참석하는 것을보니 나이가 먹는가보다.새로 참석하는 친구들이 자주 오겠다니 반갑고,오성이가 완쾌하기를 고대해본다!오성이 힘내라,파이팅!!!
참 보기 좋네... 그리고 오성이 이곳에서 보니 반갑고.. 내년에는 더욱 건강해지길,,, 멀리 부산친구들도 빌고 있다는걸 잊지 않으리라 믿네.. 힘내라!!
그림 좋네요. 전임회장단 수고 많았고, 신임회장단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르는데 힘써주세요. 오성이, 지난 10월보다 많이 좋아져 보이네-빠른 회복을 빈다.
전임 회장단 고생 많이 했구..... 신임 회장 부탁한다.... 오성이 그림이 나왔는디 너거집 옥상에서 권투할때가(중3때) 엊그젠대... 보고싶었는디 그전날 꼬로가 되서 이틀간 자는 바람에 몬갓다 모도다 미안타이.........
모든것은 준비한 자에게만 돌아가는 법이다. 김서원신임총무가 그날 이발하고 분바르고 나왔으니 당연히 직책을 맡았지 않겠나... 열심히하는 자네가 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