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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립교향악단-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왼쪽)와 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대표.(서울시향 제공)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23일 서울시향 체임버 연습실에서 '자폐성 장애인(오티즘) 문화복지 증진과 지속 가능한 새로운 예술복지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서울시향 손은경 대표이사와 얍 판 츠베덴 차기 음악감독, 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오티즘 문화복지 증진 △오티즘과 그 가족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예술복지 모델 구축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합의했다.
자폐인사랑협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오티즘 중심 비영리 공익단체다. 오티즘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하고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사단법인이다.
서울시향은 협약식에서 지난 4월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 공연 수익금 전액인 1811만1000원을 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다. 공연 수익금은 오티즘 문화복지 증진, 사회적 기본권 강화, 오티즘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오티즘 문화복지 증진과 지속 가능한 새로운 예술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또한 얍 판 츠베덴 차기 음악감독과 함께 사회 약자를 위해 매년 특별공연을 개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