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드세요”
- 24일 강릉 ‘카페마음’ 개소, 시중보다 30% 싼 가격
지적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리는 카페가 강릉에 문을 연다.
강릉시 옥천동 아나병원 인근에서 오는 24일 오후 2시 개소하는 ‘카페 마음’.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이수한 지적장애인 4명과 비장애인 매니저 2명(사회복지사 1명, 작업치료사 1명) 등 6명이 함께 일하게 된다. 카페 이름에는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지적장애인들의 일터로 새롭게 조성된 ‘카페 마음’은 강릉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바리스타 교육에 흥미를 느끼는 지적장애인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과 모금활동을 통해 비용을 마련, 이번에 창업 결실을 보게됐다.
50㎡ 규모의 카페는 벽면에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그린 그림이 전시돼 있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컵과 접시, 인형 등의 소품을 장식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아메리카노 등 커피를 비롯해 주스, 쿠키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면서 시중 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판매 수익은 지역 내 지적장애인을 위한 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