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운이 남는 영화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디즈니.
하지만 디즈니의 영화들이 마냥 밝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영화에서는 말해주지 않는 디즈니 영화의 끔찍한 결말을 소개한다.
피터팬의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언제까지나 아이로 있을 수 있는 곳, 네버랜드. 하지만 피터팬을 제외한 그 곳의 아이들은 분명 성장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네버랜드에는 항상 아이들만 살게 되는 걸까?
본래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 원작에는 "성장은 규칙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에 피터는 그들을 처리했다."라고 쓰여 있다.
포카 혼타스는 정말 낭만적이었을까
원주민 추장 포와탄의 딸인 포카 혼타스는 아버지가 전사 코코움과 혼인을 맺어주려 하자 인생의 중요한 해답을 찾기 위해 버드나무 할머니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포카 혼타스는 존 스미스를 만나게 된다.
포카 혼타스와 존 스미스는 실존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존 스미스가 미국에 상륙했을 때의 나이는 30대 중반, 포카 혼타스는 고작 10살~12살의 어린 아이였다.
후에 포카 혼타스는 납치되어 기독교로 개종하고 이름도 '레베카'로 바꾸기를 강요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결국 알 수 없는 원인으로 20대에 사망하고 말았다.
백설공주는 왕비에게 복수했다.
"왕자가 그녀의 차가운 붉은 입술에 키스하자 죽음의 늪에서 백설공주는 깨어난다. 마침내 왕자님을 만나 행복해진 백설공주, 숲 구석구석은 기쁨으로 가득찬다."로 끝나는 디즈니의 백설공주.
하지만 원작에서의 백설공주는 복수도 잊지 않았다. 이웃 나라의 결혼식에 초대된 왕비는 백설공주와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난쟁이들이 불에 달궈둔 무쇠 신발을 신고 죽을 때까지 춤을 췄다.
이 때 백설공주는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본래 잔인했던 원작은 무려 7번의 개정을 거쳐 우리가 아는 '착하디 착한 백설공주'가 되었다.
영화는 알려주지 않은 뮬란의 다른 결말
실제 중국의 전승 문예에 등장하는 여자 영웅 '화목란'이라는 인물을 모델로 제작한 <뮬란>. 영화에서 그녀는 지병이 있는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도록 할 순 없다고 결심하고, 마침내 아버지 대신 갑옷을 입고 전쟁터로 향하게 되고 인정을 받게 된다.
오래 전승된 탓인지 몇몇의 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는 이 이야기의 결말 중 하나는 특히 비극적이다. 뮬란이 집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세상을 뜬 후였고 어머니는 재혼할 곳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났으며 뮬란은 외국 통치자의 첩이 되어야 할 상황에 놓인다. 이를 견디지 못한 뮬란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헤라클레스와 맥은 행복했을까?
사랑하는 여인 맥이 하데스에게 납치를 당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하데스와 계약을 맺는 로맨티스트 헤라클레스.
하지만 늘 그렇듯 그리스 신화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원작이 아니다. 헤라클레스와 맥은 3명의 아이를 가졌다. 헤라가 술에 취한 헤라클레스를 미치게 했고,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아이들과 맥을 적 또는 야수로 착각하고 죽이게 되었다.
첫댓글 옛날 동화들이 하나같이 잔인했음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