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한인사회에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하고 싶어” | |||||||||
[인터뷰] 청도성문그룹(靑島盛文集團) 김현 실장 | |||||||||
| |||||||||
청도한국인회가 위치해 있는 청도 성양구 흑룡강 중로 성문아울렛 4층에는 한국기업들이 성문그룹(靑島盛文集團, 회장 왕유도)이 보유한 상가건물과 공장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유치 작업을 벌이는 부서(招商中心)가 있다. 목포가 고향이라는 김현(사진) 실장은 그곳에서 관련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실장은 성문그룹과 관계를 맺은 한국기업들이 보다 용이하게 칭다오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청도에 있는 영국계 회사에서 3년 정도 근무했다. 독립한 이후, 상가나 공장 임대뿐만 아니라 직영점도 운영하고 있는 성문그룹에서 1년 반 정도 일하고 있다. 주로 한국에서 온 기업들을 상대하다 보니 청도에 신규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의 면면과 최근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 인건비 싸움에서 불리한 제조업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업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김 실장은 “물건을 팔려면 이젠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다”고 강조했다. “과거 임가공을 중심으로 하는 장년층 유입과는 달리 이제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서비스업종 경험자들이 중국을 노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업종의 비전이 밝은 이유 중 하나로 한류를 꼽았다. 한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중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관련 상품이 중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는 부연설명이다. 예컨대, 한국 드라마에서 나온 피자를 파는 가게가 중국 어느 동네에 생기면 너도 나도 사먹는다는 것이다. 또한, 향후 중국의 유망업종 중 하나로 레저산업을 제시했다. 현재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졌지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의 그의 분석이다. 김 실장은 앞으로는 문화 사업으로 방향을 틀어 관련 사업을 해보고 싶은 의욕을 갖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경력도 살리고, 그의 말마따나 ‘문화의 쓰레기통’에 살고 있는 중국 한인사회에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공급하고 싶다는 것.
칭한모(칭다오 한인들의 모임) 운영자이기도 한 그는 칭한모 내에서 영상 관련 소모임도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사무실 옆에 칭다오 한인들을 위한 도서관을 마련해 개관을 준비하는 실무도 맡고 있다. 이 도서관은 성문그룹 회장이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무상제공한 시설이라고 한다. 도서관 이름도 ‘칭다오 한인문화도서관’으로 지었다. 도서관 앞 빈 터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한인들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문화를 매개로 중국에서 공익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김현 실장은 해외에서 국제개발원조를 진행하는 한국의 민간단체들과의 협력도 기획하고 있다. |
첫댓글 늘 수고 많으심에 감사 드리고 멋진 포즈 아름답습니다. 김현님과 성문의 큰 발전을 기원 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멋지네
미스터유님...멋지네요!!
김현실장님~ ㅎㅎ
제가기획하고있는 한,중 (민속씨름)체육교류에도 많은 도움부탁드립니다.
기획서 작성하는데로 제출할께요 !!
미스터 유님! 항상 수고가 많아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미스터 유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아 !! 제 이야기가 !! 쑥쓰럽습니다. 문화의 쓰레기통은 극히 일부 지역을 지칭하여 말한건데 전달과정에서 좀 과격하게 표현되었네요 ~~ 문화생활 소외지역이 아직도 많은 중국에서 생활하고있는 한국인으로 해석해주세요 ㅠㅠ..
사진이 가수 비처럼 생겼네요.(잘생겼다는)
칭다오 한인을 위한 문화활동 뒤에 항상 수고하시는 미스터유님이 있지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