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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해야 할 사명-⑦
고린도전서 4:1-5 권오진 목사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이란 제목으로 그동안 여섯 가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사명>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소명 혹은 사명이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신학교에 가면 소명 받고 신학교에 입학했느냐? 졸업시 하나님이 나에게 이런 사명을 맡기시는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소명과 사명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소명(召命, calling) 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을 뜻합니다. 저는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고등학교 2학년 때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예수 나를 오라 하네, 예수 나를 오라 하네 어디 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주의 인도 하심 따라, 주의 인도 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찬송가 324장 1절) 이 찬송 가사 대로 예수님이 나를 부르심을 확신하고, 저의 삶을 주님께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소명을 ‘하나님의 부르심’ 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소명이란 단어를 “구원”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구원받은 자의 삶의 목표”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럼, 사명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시명(使命, mission)이란 “맡겨진 영혼과 맡기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명과 사명의 관계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소명 = 구원 + 사명】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명이 사명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루터는 소명의 의미를 일곱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① 구원으로의 부르심 ② 특별한 사명으로 부르심 ③ 교회의 직분자로서 부르심 ④ 목회자로서 부르심 ⑤ 부모나 자녀로의 부르심 ⑥ 직업으로의 부르심 ⑦ 일상으로서 부르심 루터는 우리의 인생 전체를 소명으로 이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루터가 말씀한 일곱 가지 소명 중에 우리는 3번째 <교회의 직분자로서 부르심>, 다르게 표현하면 <교회 직분자에게 “맡겨진 영혼과 맡기신 일” 즉 사명>을 어떻게 회복해야하는지 오늘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사명 받은 우리에게 고린도전서 4장 말씀을 주셨습니다. 4장 말씀은 고린도교회 분쟁에 대한 결론적 권면의 말씀입니다. 어느 파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직분이든 하나되어 충성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1-2절을 보세요. 1-2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목사든 항존직이든 사명 받은 자가 기도하고, 노력해야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충성은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을 다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오늘 한국교회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어려운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유는? <한국교회의 사명 받은 자, 다시 말하면 직분 받은 자들이 자신의 직분과 사명에 몸과 마음을 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식년 연구기간을 시작하고 첫 번째 읽은 책이 성공회대학교, 이정구 총장이 쓰신 『양 같은 교회, 염소 같은 교회』였습니다. 에세이로 현대 교회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책 내용 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정부를 향해서 시위하는 사람들도,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한 후에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4대 의무가 무엇입니까? “근로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정부를 향해서 ‘개선하라, 개선하라’ 외칩니다. 얼마 전 화물차운전자들이 “적정 운임 보장하라”라고 외쳤지 않습니까? 그런데 교회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향해서 이런 불평 저런 불평하고, 회의 때마다 쓴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니 교인의 의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하더랍니다.
교인에게는 어떤 의무가 있습니까? (확인 후 보충) 교단 헌법에 3가지를 말합니다. 공동예배 출석, 봉헌, 교회 치리에 복종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내가 교회에 대한 쓴 소리를 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제대로 직분자로서, 사명자로서 충성하고 있는가? 예배생활, 헌금생활, 봉사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파악하신 후에 잘 하고 있다면, 이런 점은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무슨 말을 하면 / 온 회중이 그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영화의 한 대목처럼 ‘너나 잘 하세요’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에게 공통적으로 세 가지 직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서 3중직을 감당하셨듯이, 성도에게 동일하게 (선지자, 제사장, 왕)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세 직분과 우리의 신앙생활을 잘 연결하여 고백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 12주일, 32문을 소개합니다. 32문: 당신은 왜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까? (행 11:26) 답: 왜냐하면 내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그의 기름 부음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선지자로서 그의 이름의 증인이 되며, 제사장으로서 나 자신을 감사의 산 제물로 그에게 드리고, 또한 왕으로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자유롭고 선한 양심으로 죄와 마귀와 대항하여 싸우고, 이후로는 영원히 그와 함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성도는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서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교회를 위해서 특별한 직분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특별하게 세운 제도적 직분은 4가지>입니다. ① 목사 ② 장로 ③ 집사 ④ 권사 먼저,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직분이 서열, 계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군대에는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으로 계급이 나눠지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성도 중에는 직분의 서열이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가진 큰 병폐가 그것 때문에 발생합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자는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세우고, 주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확립해가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높낮이가 없습니다. 이를 도표로 그린다면 이렇게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2번.JPG 만약 한 부분이라도 끊어지거나 무너지면, 시골 밭에 처 놓은 그물 울타리가 무너지면 고라니나 멧돼지가 들어와 작물을 파헤쳐 버리듯, 사탄과 이단들이 교회공동체를 순식간에 짓밟아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부터 신약성경에는 교회의 직분을 명문화 시키고, 그들로 통해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게 한 것입니다. 그럼 임직자 교육 때나 제직헌신예배시 들었던 직분에 관한 말씀을 살펴봅시다.
1. 장로(목사, 장로) 장로의 자격 : 디모데전서 3:1-7, 디도서 1:6-9 장로의 중요성 : 베드로전서 5:1-3, 야고보서 5:14 일반적으로 장로를 목사와 장로로 나눕니다. 목사는 가르치고, 다스리는 일을 겸해하고, 장로는 다스리는 역할을 합니다. 목사인 저는 –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성도들을 말씀으로 잘 먹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리 떼로부터 성도를 지켜내야 합니다. 지금 목사가 어려운 점 중에 하나는 이단이 많이 설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단은 물론이요? 건전한 목사 같은데? 타 교단을 이단시하고 성도를 미혹해서 ‘거기에 있으면 구원 받지 못한다.’ 며 빼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완벽한 교회가 없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장로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우병훈 교수가 쓴 『교회를 아는 지식』 123쪽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로들은 항상 모든 사역에 있어서 목사와 긴밀하게 협력합니다. 목회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목사와 상의하고, 목사가 말씀을 따라 교회를 잘 섬기도록 최선을 다해 돕습니다. 목사와 동역하여 말씀에 따른 치리와 권징을 관리합니다. 목사와 함께 교회의 비전을 설계하고, 교회의 영적 상황을 늘 살피며 교회의 앞날을 짊어질 언약의 자녀들을 양육합니다. 그리고 목사와 함께 늘 깨어서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강조하는 말이 <목사와 상의, 동역, 함께 입니다> 크든 작던 교회에 일을 상의하고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고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예) 지난해 우리 당회에서는 특별한 사역을 했습니다. 시무장로님 한 분이 안수집사님 두 분을 선정해서 식탁교제를 하고 그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지금도 보면 시무장로님들이 교우들을 영적으로 잘 보살피고 계십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장로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다. 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집사 장로와 집사, 이 두 직분은 상호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장로가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보살피고, 상담해주는 역할이라면> 집사는 <가난한 자와 도우미 필요한 자들을 실질적인 측면에서 도와주는 직분입니다>
집사의 자격 : 디모데전서 3:8-13 집사의 중요성 : 사도행전 4:32-35 제가 말하는 집사는 안수집사를 말합니다. 한국교회 안에는 ‘서리집사’님이 많습니다. 이유는 이름을 부르지 않고, 어떤 직책이나 호칭을 부르는 한국의 유교 문화로 인해서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직분의 책임감을 느끼게 함으로 교회의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 서리집사란 자리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렇다고 서리집사님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분도 집사의 사역을 감당해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잘 섬기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법에서 규정하는 집사의 직무에는 - 집사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 교회의 봉사를 담당 - 교회의 헌금을 수납하며, - 교인들의 구제를 담당한다.
우리교회도 보면 교회의 핵심 사역에 집사님이 계십니다. 재정부에, 교회학교 부장, 찬양대원으로, 차량봉사로 .... 감사할 뿐입니다. 3. 권사 보통 목사, 장로, 집사를 ‘성경적 직분’이라고 부르고, 권사는 ‘헌법적 직분’이라고 부릅니다. 목사, 장로, 집사는 성경에 직접 명시되어 있지만, 권사는 성경에 직접 명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의 부흥에는 권사님들의 기도와 심방사역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권사의 자격 : 디모데전서 3:11-13 (간접적 언급) 권사의 직무 : - 교회의 택함을 받고 - 교역자를 도와 궁핍한 자, 환난당한 교우를 심방하고 위로함 -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힘씀 권사님들이여, 여러분은 권사의 직무에 충실하고 계십니까? 자 말씀을 정리해 봅시다. <좋은 교회의 성도는, 모든 직분자의 영향을 받습니다.>
① 목사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 진리를 배우고 영적 힘을 얻습니다. ② 장로의 사역을 통해 – 목양과 감독을 받습니다. ③ 집사의 사역을 통해 –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자비를 누립니다. ④ 권사의 사역을 통해 – 권면과 돌봄을 받습니다. 이런 교회의 성도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이런 교회 목사는 또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저는 우리교회에 속한 모든 분이 행복하게 교회 생활하기 바랍니다. 지금도 우리교회는 좋은 교회이고, 성도들이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지만, 여기에서 멈추시면 안 됩니다. 우리교회가 더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우리의 섬김에 대해 ① 사람의 판단 ② 자신의 판단은 틀리거나 독단적일 수 있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③ 하나님의 판단은 정확하시기에, 마지막 날 심판대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칭찬 받아야 함을 권면합니다. 5절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라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그렇습니다.
우리의 섬김의 목표는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의 섬김대로 주님은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성경에는 상급과 보상에 대해서 많이 말씀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라는 핑계로 <사명>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교회 직분자의 사명>에 충성하셔서, 교회가 더욱 활기차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잘 했다 칭찬 받고’ 보너스로 ‘많은 상급’을 받으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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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