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3. 12. 21. 토) 이야기 - 돼지 이야기(4)
오늘은 돼지 이야기(4)입니다.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창조과학회, 엔하위키 미러 등)
* 돼지는 번식이 매우 빨라서 태어난 지 8개월 정도가 되면 짝짓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임신기간은 114일이고 보통 한배에 8-12마리를 낳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돼지는 약 1kg 가량이고, 1주일이 지나면 두 배로 늘어납니다. 다 자란 수퇘지는 230kg 이상 되며, 암퇘지도 200kg이 넘습니다.
돼지가 완전히 자라기 위해서는 1년 반에서 2년이 걸리며 수명은 9-15년입니다. 돼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거친 품종 개량으로 오늘날 수많은 종에 이르렀습니다.
번식력과 생존력이 좋아서, 멕시코 지역을 정복한 에스파냐인들이 본국에 돌아갔다가 나중에 와서 먹으려고 돼지를 몇 마리 두고 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와보니 약 3만 마리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탐험자들은 돼지, 말, 천연두를 두고 갔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는 유럽에 없었던 옥수수, 호박, 고추, 토마토, 감자, 매독을 가지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은 식인을 생활화한 “아즈텍”인들에게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한 배려였다는 자화자찬이 있지만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참고 : 아스테카 문명(Azteca)은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 존재하던 제국입니다. 수도는 멕시코 중부의 텍스코코 호 중앙의 인공 섬에 있던 테노치티틀란이었습니다. 마야 문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519년 11월 8일, 에스파냐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수도 테노치티틀란에 들어갔습니다. 아스테카 제국의 통치자였던 몬테수마 2세는 백인인 코르테스와 그의 무리를 아스테카 문명의 전설에 나오는 깃털 달린 뱀 케찰코아틀로 여겨 환대했으나 내부의 정치적 위기를 이용한 코르테스의 계략으로 1521년, 코르테스의 군대에게 정복당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료에 의하면 그 군대보다 이미 제국이 천연두 때문에 약해진 틈을 이용해 쉽게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스텍 인은 자신들을 멕시카(Mexica)라고 불렀다. 원래 멕시코 북부에 살다가 1200년대에 남쪽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보이는데, 스페인의 정복 이후 이주민들이 자신들을 멕시코인이라 부르면서 이전의 선주민들을 아즈텍인이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즈텍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1517년부터 1519년까지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스텍에 오기 전 이미 불길한 징조가 있어서 아스텍 제국은 불안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그 불길한 징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혜성이 하늘을 지나갔다. ② 우이칠로포트틀리의 사원에 불이 났다. ③ 커다란 바위가 흔들거리면서 "아스텍 제국은 망한다"라고 사람의 목소리가 나왔다. ④ 멕시코 호수가 끓어올라 넘쳐서 집들을 잠기게 했다. ⑤ 한 어부가 바다에서 머리에 거울이 있는 이상한 새를 잡아왔는데 몬테수마 2세가 보니 한낮인데도 달과 별이 보이고, 다시 보니 반은 인간이고 반은 사슴인 동물이 사람과 싸우고 있다는 것 등입니다.
나라가 어렵거나 망하게 될 때 여러 가지 예언과 징조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돼지의 단점은 목뼈의 구조상 하늘을 우러러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늘(하나님)을 볼 수 없는 종류라 해서 천대를 받기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아침 테니스장에 나가면 호랭이라고 별명 붙은 화가 박 프로님께서 의사 중에 최고라고 자부하는 백 원장님 (간호사 중에 최고가 수간호사라, 자칭 수의사가 의사 중 최고로 말하시는 수의사님)에게 돼지의 임신기간을 모른다고 구박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 대부분 포유류의 새끼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는 매우 귀여운 편입니다. 덕분에 이를 주인공으로 한 꼬마 돼지 베이브 같은 영화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니돼지가 아닌 이상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1년도 안되어 덩치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집니다. 조지 클루니의 애완용 돼지 맥스도 덩치가 상당히 컸습니다.
실제로 애완동물로 미니돼지를 키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적지만 유럽권에서는 많이들 기른다고 합니다. 그 중 유명한 인사가 패리스 힐튼입니다.
애완용 미니돼지는 베트남에서 중국 돼지를 소형종으로 개량한 것입니다. 원래 돼지란 종이 머리가 아주 좋아서 원숭이와 돌고래, 코끼리 다음으로 똑똑하며, 기르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키워 본 사람 말로는 개와 고양이와는 달리 털이 잘 날리지 않는 대신, 배설물 냄새가 지독하다고 합니다. 산책도 가능하고, 부르면 잘 달려오고, 개만큼은 아니어도 애교도 부린다고 합니다. 가격은 2010년 기준 대략 15000원 선이라고 합니다.
* 돼지는 독사를 이길 수 있는 동물입니다. 두터운 지방층 때문에 독니가 파고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야생 돼지 종에게 독사는 별미에 불과합니다. 또한 평소 뱀이 많다고 알려진 지역들 중에 돼지를 기르면서 독사로 인한 피해가 줄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양구 해안면이라고 합니다.
양구 해안면의 해자는 바다 해(海)를 썼다는데, 뱀이 너무 많아 주민들이 바깥출입을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선시대 초 시제를 드리면서 어떤 유명한 스님을 초청하였는데, 이분이 돼지와 뱀은 상극이니 바다 해(海)자를 돼지 해(亥)로 바꾸라고 하였고, 집집마다 돼지를 많이 기르게 되었답니다. 그 후에 신기하게 뱀이 없어져서 바깥출입을 자유롭게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 지역을 6.25 때 종군기자가 야채 그릇을 닮았다고 펀치볼이라고 해서 전쟁사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돌산령 고개도 유명합니다.
* 돼지는 십이지 중 열두 번째 동물로 해에 해당합니다. 애초에 돼지 해(亥)자에는 돼지라는 의미가 없었고 열두 지지에 각각 해당되는 동물이 끼워 넣어지면서 의미가 추가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다른 열두 지지 모두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일본은 가축을 키우는 것을 금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12간지의 돼지는 우리가 아는 가축으로써의 돼지가 아닌, 멧돼지를 의미합니다.
* 역사 속의 돼지는 주로 제사의 희생으로 등장합니다. 또 돼지는 복의 상징물이기도 하며, 중국에선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흔히 돼지꿈을 꿨다고 하면 길몽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년 농협중앙회가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돼지부위는 삼겹살로 밝혀졌구요, 뚱뚱한 사람을 놀림조로 비유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 돼지가 저금통의 상징이 된 것은 동음이의어로 인한 착각 때문으로, 본래 그리스인들이 서유럽 점토의 일종인 피그(pygg)라는 점토로 만든 그릇에 돈을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19세기에 어느 은행에서 판촉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나눠줄 저금통을 만들면서 사기장에게 주문하기를 "피그(pygg) 점토로"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전달이 잘못되어 사기장은 "피그(pig)로" 즉 돼지 모양으로 만들어 버렸고, 그것이 히트를 치면서 저금통은 곧 돼지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상식처럼 된 것입니다.
여하튼 '돼지꿈 = 횡재' 공식 때문에 한국에서도 저금통은 돼지 모양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발달하며 다양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오늘도 하늘을 보며 사십시오. 그 하늘 아래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저금 많이 하시고, 부자~되세요!!
“해피 깡총깡총 되시구요~!! 느낌 아니까~!! ♡”
요들도 들으세요 - http://cafe.daum.net/cjcmc/HiZX/2126 시편 42편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