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식사는 맛있게 하셨어요?
내일이 수능일이라고 합니다.
한파 대신 비가 곳곳에 내린다고 ᆢ
잘 보고
잘 풀고
잘 찍어
원하는 大로
꿈꾸는 大로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부모님,
지난 11월 8일자 여성시대 MBC 라디오 '아침 창가에서'의 내용이 꼭 제가 부모님들께 들려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 그대로 퍼왔습니다.
최근에 머리 아픈 일이 많아졌다는 당당이님,
어느 순간 깨달으셨대요.
내가 머리 아프면, 스마트폰 속으로 숨는구나....
비슷한 말씀 하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머리 비우고 싶을 때,
짧은 영상물을 마구 넘기며 본다는 분,
머리 비우고 싶은 상황인데,
마구 채우는 것 같아서 어느 순간 스스로 깜짝 놀랐다고 하셨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 인터넷 카페에 무조건 들어간다는 분,
물건 사지도 않을 거면서 쇼핑 사이트에 계속 머문다는 분,
유머만 찾아서 본다는 분, ......
그런데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스마트 폰, 이게 진정한 대책은 아닌데...”
하셨습니다.
네,
머리는 아픈데,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우선 손에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그걸 도구로 이용하게 되죠.
또 아이한테 스마트폰 보여주는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식당에서,
아이는 스마트폰이나 탭, 패드화면에 눈을 주고 있고, 그 사이사이 부모님이 밥숟가락 입으로 넣어주고, 아이는 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않고 받아먹기만 하고...
아이가 떠들 때도, 주변에 폐 끼칠까, 스마트폰을 넘겨주고...
미혼시절에 그런 모습보면서
‘저 집 부모님은 육아에 너무 성의가 없다..’ 했다는 당당이님은 엄마가 되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고 하셨습니다. 또 유익한 영상도 적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한편에서는,
이 기록도 기억하자고 하셨습니다.
미국 미시간의대에서 2018년부터 2년동안 연구했는데,
세 살부터 다섯 살까지 아이들 422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를 진정시키는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영향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흥분했을 때 즉각 스마트폰부터 주면, 인내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아서, 감정 조절 능력도 길러지지 않고 충동성 높고, 특히 분노조절이 가장 취약했답니다.
감정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과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은 많은 시간과
다양한 시도와 끝없는 인내라는 뜻이 되나요...
그것도
마주 앉아서,
얼굴 보여주면서 하는!
오늘도 육아에 애쓰시는, 엄빠들과 선생님들,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모, 삼촌, 고모, 이웃 분들,
감사합니다.
그 사랑,
그 인내,
늘 잊지 않겠습니다~
여성시대 아침창가에서 양희은입니다~
오늘은 3/4분기 운영위원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원운영과 우리 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게 원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계시는 운영위원회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내일의 수험생들을 위해 고요한 마음으로
평안을 찾게 해달라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15.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