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모든 중생을 교화해 "해탈"을 얻게 하겠나이다.

[청 연(이연근)]

3년만의 조계종 법계 품서식 거행

...법보종찰 "해인사"서 일곱 스님 품수.

 40년 넘게 수행에 매진하며 덕망을 쌓아온 조계종 원로스님에게

품서되는 조계종 최고 法階-법계-인 "大宗師-대종사-"................

 수행력과 덕망의 상징인 대종사를 품서하는 품서식이 3년만에 열렸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11월 24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정관,

 월탄, 암도, 종하, 근일 등 7명에게 대종사 법계를 품서했다.

 2004년과 2008년 대종사 법계 품서에 이어 세번째로 마련된

이번 법계 품서식을 통해 대종사는 총 "3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대종사 법계 품서식은 명종을 시작으로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조계종 법계위원장 고산스님의 고불문, 품서자 헌화,

 품서자 대표 인환스님의 서원문 낭독, 법계증 및 가사 수여,

청법게, 법어, 품서자 대표 정관스님의 발원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불자 봉정, 사홍서원, 폐회식,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한겨울로 접어드는 추위 속에서도 500여 사부대중은

이날 조용히 법계 품서식을 지켜보며 종단 승풍 진작을 발원했다.

 품서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스님, 법계위원장 고산스님, 원로위원 진제, 도문, 원명, 명선,

        월서, 혜승, 현해, 월파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등이 참석해 신임 대종사 스님들을 축하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이날 대종사 품서 스님들에게 직접 "법계증"과

대종사 휘장이 부착된 "25조 가사"를 내리며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그리고 법어를 통해 "勤念精進-근념정진-으로 터득한 佛祖大機-불조대기-로

모든 군생의 利澤-이택-을 입히고 사해를 빛나게 하여 불조의 正因-정인-과

 綱領-강령-이 바로 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부처도 이름뿐 이라고 했는데, 大宗師-대종사-란 지위에

 얽매여서 되겠는가?"라고 물으며, "자기 본분을 밝히는

本分鐵錐-본분철추-로 현관을 열게되면 불조와 더불어

 다름이 없음을 깨닫게 되니 그 자비심을  마음대로 활용하라." 말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고산"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대종사 비구들이 오랜 세월 선근 인연으로 세간과 출세간의

 온갖 번뇌를 여의고  지금 이 법석에서 큰 서원을 발하옵고 역대전등의

정통법인을 받으려 한다."며 "불법의 진실한 뜻 깊이 수지해 광도중생의

 대원과 번뇌불생의 대열반에 이르도록 정진 발원 하옵니다."고 발원했다.

 대종사 법계 품수자 대표로 나선 원로의원 "인환"스님은 서원문 낭독에서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을 얻게 하겠나이다."고 크게 외친 뒤

 "신명이 다하도록 불조의 혜명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품수자 스님들은 새로이 품수받은 대종사 가사를 정대하며 다시한번 

 중생 제도를 서원했다. 그리고 품수자 대표로 나선 "정관"스님은

부처님을 향해 "이 자리에 함께 한 대중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물러남이 없이

 용맹정진할 것을 발원한다."며 "불법을 증장하고 종단은 나날이 발전하며,

법의 수레바퀴 쉼 없이 굴러 온 법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게 해달라."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拂子-불자"를 봉정하며 대종사 품수를 축하했다.

불자는 불교에서 수행자가 마음의 티끌, 번뇌를 떨어내는데 사용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佛具-불구- 중 하나로 대종사의 상징이다.

현대불교 노덕현 기자님 글 입니다.

# 일곱스님의 대종사 법계 품수.

1, 玄峰 勤日-현봉 근일-스님.

    1961년 은혜사에서 도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67년 해인사에서 성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제 16 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역임.

    재심호계위원 역임. 부석사, 삼보사 조실.

     제 9, 10, 11, 12대 중앙종회의원 역임.

    능인학원 이사, 이사장 역임.

      (현) 제 16 교구본사 고운사 조실, 원로회의 의원.

 2, 松原 雪靖-송원 설정-스님.

       1955년 수덕사에서 혜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61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제 7 교구본사 수덕사 주지 역임.

      서울 화계사 회주 역임.

       조계종 개혁회의 법제위원장 역임.

      세계종교협회 공동대표 역임.

       제 11대 중앙종회의장 역임.

      (현) 법계위원, 덕숭총림 방장.

 3, 彌龍 月誕-미룡 월탄-스님.

        1955년 화엄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6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제 5 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역임.

       중앙종회의장, 수석 부의장 역임.

        총무원 총무부장, 불교발전연구원 이사장 역임.

       불교신문사 사장 역임, 초심호계위원장 역임.

         (현) 원로회의 의원.

 4, 顥菴 印幻-호암 인환-스님.

        1953년 선암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56년 해인사에서 혜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 일본 고마자와대 대학원

         동경대 대학원 교수 역임. 동국대 불교대학장 역임.

           (현) 일본불교학회, 인도불교학회 회원

          (현) 조계종 법계위원, 원로회의 의원.

 5, 佛國 正觀-불국 정관-스님.

       1954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57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제 14 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역임.

        금정학원 이사장, 대한불교 어린이지도자연합회 회장 역임.

           (현) 영주암 회주, 사단법인 불국토 대표이사, 원로회의 의원.

 6, 如山 岩度-여산 암도-스님.

         1955년 백양사에서 덕림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6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제 18 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역임.

           총무원 부원장, 포교원장, 교육원장 역임.

          경찰대학, 동국대 선학과 강사 역임,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역임.

            (현) 마하무량사 주지, 원로회의 의원.

 7, 晋山 鍾夏-진산 종하-스님.

          1959년 해인사에서 고봉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68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동국대 행정대학원 수료, 범어사 승가대학 졸업.

            봉암사, 선본사 주지서리 역임, 불교방송 이사장 역임. 

              능인포교당, 봉원사, 조제암, 관음사 주지 역임.

             (현) 원로회의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