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묵상 / 고린도전서 11:30~34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할 때, 나 혼자서만 한다면 사실 배려하는 마음을 적용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얼마나 기다리셨는지를 알아가면, 배려하는 마음을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를 닮아가고자 하면서도 이런 주님의 배려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면, 정작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배려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나 자신의 생각을 위주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배려하고자 하는 사람의 시각으로 보려고 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종말론의 교리가 아니라, 주께서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베푸셨던 사랑을 배우고 실현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요즘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쟁은 결코 양보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왜 서로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을까요?
땅을 조금 더 많이 가지려는 것보다 서로의 관계를 더 넓혀가는 것이 더 좋을텐데….
모두 자존심을 땅에 걸고 살아가나봅니다.
손해를 손해라 보지 않고,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시각을 가진다면,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도 서로 풍성하게 살 수 있는 길이 많을텐데 말입니다.
아마 이 땅에서는 결코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바로 이런 사랑을 우리가 살고 있는 영역에서 이루어간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천국이 아닐까요?